미세 플라스틱, 제주 해양생태계 빨간 불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09.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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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주요 해변에서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해양 생물은 물론 인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함덕해수욕장 인근 서우봉 해변입니다.

해변을 자세히 살펴보니 하얀 부스러기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양식장 부표 등으로 쓰이던 스티로폼들이 부서지며 파도를 타고 해변으로 밀려들어온겁니다.

<허은진 기자>
"이런 스티로폼 조각들이 계속해서 잘게 쪼개지면서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모래를 걷어내자 스티로폼 뿐 아니라 작게 부서진 플라스틱 파편과 플라스틱의 원재료인 '펠릿'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내 형형색색의 미세플라스틱이 체망에 조금씩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정은혜 / 환경예술단체 에코오롯 공동대표>
"사람들이 (미세플라스틱을) 매체를 통해서 알고 있어도 우리 삶에 가까이 있다는건 잘 모르거든요. 모래를 조금만 뒤져봐도 아주 많습니다."

이보다 더 작게 부서진 미세플라스틱은 현실적으로 수거가 불가능 해 계속해서 바다에 축적될 수 밖에 없습니다.

녹색연합이 지난달 함덕해변과 사계, 김녕 등 3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가로세로 50cm 구간에서 최대 1천개가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을 먹이로 잘못알고 먹은 해양생물을 다시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몸 속에 발암물질이 쌓여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허승은 / 녹색연합>
"플라스틱을 만들때 사용하는 첨가물들이 발암물질로 알려져있는 것들이 있어서 플라스틱을 섭취할 경우에는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거고요."

미세플라스틱이 새로운 환경문제로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만큼 플라스틱에 생산과 사용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해보입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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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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