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 88세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미사가 제주에서도 열립니다.
천주교제주교구는
모레(24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중앙성당과 화북성당,
서귀 복자 성당, 한림 성당 등
네 곳에서 추모 미사를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23)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중앙성당에는 분향소도 마련됩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모레(24일)부터 28일까지 전라남도에서 열리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31개 종목에 선수 566명 등 610명의 선수단이 참가합니다.
올해 생활대축전은
41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데
제주선수단은
어르신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출전합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로 25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1년 국민생활체육 전국한마당축전이라는 이름으로
제주에서 1회 대회가 열린 바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제주 전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아침부터 오전 사이에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하천이 물에 잠겨
고사리 채취객들이 고립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곳곳에서 강풍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하천 사이에 밧줄이 길게 설치됐습니다.
모자를 쓴 남성이 안전장비를 갖추고,
구조대의 안내에 따라 조심스럽게 하천 사이를 건넙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하천에 물이 불면서
고사리 채취객들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심은 깊지 않지만 물살이 빨라 자칫하면 떠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
소방은 로프를 이용해 차례로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고립된 고사리 채취객은 모두 8명.
오전 시간대 차량을 이용해 하천을 넘어갔는데,
몇 시간 사이 물이 차올라
길이 끊기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겁니다.
<싱크: 구조된 고사리 채취객>
"10시쯤 왔어요. (10시에 오셨을 때는 여기 안 그랬어요?) 물 하나도 없었어요. 갑자기 친구가 또 오기로 했었는데 물 들어와서 못 들어오겠다고 우리한테 연락이 와 갖고.
와보니까 이렇게 들어와 있더라고요."
소방은 신고 접수 1시간 40여 분만에
하천 반대편에 고립됐던 60대 등 4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4명은 물이 빠진 후에 빠져나오겠다며
구조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이들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이상수 /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하천 반대편에) 차가 여러 대가 더 있어서 각 차량마다 확인해 보니까 (고사리 채취객이) 안에 더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총 8명이었는데 물살이 세서 저희 같은
구조 대원은 지나갈 수 있겠지만 일반 시민들은 그냥 지나가시다가 물에 휩쓸려서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최대한 물에 안 잠기고 안 다치게 해서 구조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늘 오전 10시 20분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서
도로 일부가 빗물에 잠겨
소방이 긴급 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오늘 하루동안
산지에는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해안 지역에도 남부를 중심으로 70mm 내외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아침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전까지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20m 내외의 바람이 불어
도로에 설치된 통신선이나
전신주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조치를 진행했습니다.
내일까지 곳에 따라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오늘 제주는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한라산 진달래밭 173mm
윗세오름 167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성산과 서귀포도 5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낮 기온은 제주시 24.1도,
고산 17.3도로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5mm 미만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내일도 흐리고
아침 기온은 13도,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곳에 따라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풍이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해제됐지만
내일도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이 3.5미터까지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11년 만에 현행 1,200원의 버스요금을
1,500원으로 올리려던 제주도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 안건을 심의한 물가대책위원회가
현재 경제사정을 감안한 타당성 논란으로 심사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음달 회의를 다시 개최해 재심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올해 두번째 열린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 회의.
안건은 11년만에 추진되는 제주버스요금 인상안입니다.
간선.지선 기준으로
현재 1,200원의 버스요금을 1,500원으로 올리는 안입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위원들은
버스요금 인상 타당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최악의 경제사정을 감안해
요금 인상폭과 시기에 대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한꺼번에 25%나 인상하는 방안은
서민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상당했습니다.
물가대책위원회는 난상 토론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결국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 중에
다시 회의를 개최해 재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양경호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 위원(제주도의원)
인상 필요성이나 취지에는 공감을 하는데, 시기적으로 가장 어려울 때여서 맞지 않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어서 위원장께서 다음번에 시기, 폭에 대해 다시 논의하는 걸로
잇따르는 무료 정책 확대에 따른 재정 감소분에
버스 관련 대규모 투자까지 이어지고 있고
무엇보다 어려운 경제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요금 인상 정책은 쉽사리 결정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여기에다 요금인상을 결정하더라도 주민 반발을 고려해
적용 시기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상당한 격차를 두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오늘 하루 제주지역에는
산간에 1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별 강우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73mm, 윗세오름 167mm,
성산과 서귀포는 50mm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5mm 미만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 기온은 13도,
낮 기온은 20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곳에 따라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풍이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해제됐지만
밤까지 물결이
3미터 내외로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버스요금을
현행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회의를 갖고
제주도 버스요금 인상안에 대해
심사를 보류하고
차후에 재심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현재 어려운 경제 사정과 맞물려
요금 인상 타당성을 놓고
여러 의견이 엇갈리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제주도는 다음달중에
다시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해
버스요금 인상안을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해 12월,
남원읍 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중앙선 침범 사고로
8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 대해 검찰이 금고 5년 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52살 A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에서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전과가 있고
인명피해 정도가 크다며
적용된 혐의에 대한 최대 형량인
금고 5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피고인은
졸음을 참지 못했고
피해자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선처를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측이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심리를 마치고
다음 달에 선고할 예정입니다.
지난 1992년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대통령에 의해 설립된
유엔과 유네스코 국제 NGO인
그린크로스 인터내셔널 한국지부 대표에
안정업 현 제주마을문화진흥원장이 선임됐습니다.
안 대표는
지구의 미래와 사람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생태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린크루스 인터내셔널은
지구환경 인식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초대형 월드와이드 크루즈인
앤썸 오브 더 씨즈가
오늘(22일) 서귀포시 강정항에 첫 입항했습니다.
앤썸 오브더 씨즈는
여객정원 4천 800여명에 승무원 1천 500명을 태운
로얄캐리비언 선사의 16만톤급 대형 크루즈선으로
싱가포르를 출발해
대만과 제주를 경유한 후
일본 요코하마로 가는 일정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강정항에는
오늘 오전 7시 30분 입항한 후 오후 2시에 출항했으며
제주도는
신규 입항을 환영하며 기념품 증정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불어난 하천에 고사리객들이 고립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22) 낮 12시 50분쯤
제주시 해안동 광령천 인근에서
고사리 채취에 나섰던 8명이 불어난 물로 고립됐습니다.
구조대는
로프를 이용해
하천 건너편에 있던 고사리객 8명 중 네 명을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네 명은
물이 빠지면 스스로
빠져나오겠다고 소방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2) 오전 10시 20분쯤 성산읍에도
집중호우에
도로가 침수되면서 긴급 배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용담동과 애월에서는
강풍에 통신선과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이 일대가 일시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정부가 발표한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책을 읽지 않는 이유로는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책 이외의 매체 이용이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청소년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시 한 초등학교에선
수업이 끝나는 쉬는 시간마다
책 읽기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정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도서관입니다.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지만 빈 자리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아이들은 저마다 챙겨온 책을 읽습니다.
[인터뷰 홍다솔/ 세화초 6학년 ]
"책도 재밌는 것도 많고 또 어떨 때는 저희가 직접 읽고 싶은 책을 저기에다 신청하면 선생님들이 직접 이렇게 사서 여기다 넣어 주시기도 해서 그것 때문에 더 기대감을 안고 오는 편이에요."
아이들이 운동장 만큼이나
도서관을 즐겨 찾는데는
이 학교만의 특별한 비결이 있습니다.
2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독서마라톤 대회입니다.
학생 개인별 책읽기 실적이 포인트 형식으로 적립되고
일정 포인트가 쌓인 학생의 이름으로
해외 친구들에게 교육당국이 책을 대신 기부하게 됩니다.
주제별로 독서를 끝낼 때마다 스탬프 투어를 완주하면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도 책읽기를 독려합니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독서에 재미를 가미한
행사도 수시로 열립니다.
격주로 학교장이 직접 들려주는 책 이야기를 비롯해
넓은 운동장에서 전교생이 함께하는 독서 캠프,
주말이면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동네 책방 투어도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계기가 됩니다.
[인터뷰 김수진 / 학부모 ]
"학부모님들과 동반해서 동네에 있는 서점을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었거든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책도 좀 찾아보고 원하는 책을 구입도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
특히 독서 습관이 교실에서부터 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부모 독서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며
온 가족의 책읽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자 / 세화초 교감 ]
"모든 교육 활동은 학교에서 선생님들만 하는 것보다 학부모님이 함께 했을 때 그 효과가 훨씬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학부모님을 학교에 동참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급속한 발달로 책 읽기가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요즘.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교육이 학생들에게 독서를 평생 습관으로
길러내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