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 오후 1시 45분쯤
한라병원에서
대동맥 박리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긴급 이송해야 한다는 요청이 해경으로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70대 환자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 비행장으로 이송했으며
대기하던 소방에 인계했습니다.
한편, 올들어 해경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된 환자는 모두 2명입니다.
오늘 제주는 흐린 가운데
산지와 남부 지역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29에서 33도로 무덥겠습니다.
다만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까지 곳에따라
10에서 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에서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어제 발생한 한림항 어선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실종된 선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뤄졌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어제 화재 진압이 완료된 이후
2차례의 수중 수색과
밤사이 사고 인근 해상 순찰을 벌였지만
실종된 기관장과 선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잠수 인력들을 투입해 수중 수색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사고 어선은 오는 12일 쯤
육상으로 인양될 예정 입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성산항에 정박된 어선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피의자는 지난 4일 새벽
성산항에서 정박된 어선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3 가족관계 정정과 신청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대법원 규칙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관련 시행령은 개정되지 않고 있어서
이를 조속히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4.3때 부모가 희생돼
조카나 형제로 호적에 이름을 올린 사실상 자녀들은
유족으로 인정받기 어렵고
보상금도
신청할 수 없습니다.
제주도로 접수된
이같은 가족관계 불일치 사례만 2백건이 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뒤틀린 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가족관계 정정과
신청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된 대법원 규칙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가족관계 정정과 신청 대상에
희생자와 유족 뿐 아니라
4.3 위원회가 결정하는 사람도 포함됐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걸리는
DNA 검사와
소송을 통한 친자 입증이 아니라
4.3 위원회가
친자 관계로 의결한 사람들은
개정된 규칙에 따라 가족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씽크:김종민/4·3 중앙위원회 위원(보상심의분과 위원장)>
"심지어 무덤을 두기나 파서 뼈에서 유전자를 감식해야 하는
어려운 소송을 두 번 해야 하는데 이를 위원회 결정만으로
가능하게 한 거죠. 이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
법원에 가서 소송을 하지 않고 호적을 정정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규칙은 개정됐지만 곧바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4.3 특별법 시행령까지 개정돼야 하는데
아직 개정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행 시행령에는
가족관계 정정 대상을 희생자로만 한정하고 있습니다.
대법원 규칙 처럼
신청과 정정 대상을 확대하고
4.3 위원회의 심사 기준과 심사 절차를 정하는
시행령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씽크:김종민/4·3 중앙위원회 위원(보상심의분과 위원장)>
"희생자 뿐만 아니라 유족 그리고 사실상의 자녀로서 호적이 잘못된 사람들은 정정 대상자로 결정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하면 됩니다. 문구 몇 개만 고치면 되고
이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 벌써 시행령의 상위 법령인 4·3 특별법에서는 큰 틀에서 열어놨거든요."
시행령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 사항으로
그동안 4.3 해결을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의 몫입니다.
오는 20일,
제주에서 새 정부의 첫 4.3 중앙위원회가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소기훈)
연일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없이 생활하기 어려운 요즘입니다.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화재 대부분이 전선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건물 밖 에어컨 실외기가 검게 그을리고 날개는 녹아내렸습니다.
테이프로 감아둔 에어컨 전선은 불에 녹아 끊어졌습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 현장입니다.
<김경임 기자>
"때이른 더위로 에어컨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관련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전국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는 1천 1백여 건.
제주에서도 매년 2건 정도가 발생했는데, 여름철인 6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 발생했습니다. (71.1%)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에어컨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기적 요인이 75.4%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75.4%)
전선끼리 꼬아서 연결해 둔 부분에 물이 묻거나 실외기가 돌아가며 연결 부위가 느슨해지면서 불이 나는 겁니다.
실제로 관련 실험을 진행해봤습니다.
에어컨이 작동되고 실내외기 연결 부분에 열이 감지됩니다.
얼마 후, 순식간에 섭씨 150도 씨까지 열이 오르며 불길이 치솟습니다.
실험 결과, 에어컨 실내외기 연결부의 전선 규격이 맞지 않을 경우 높은 열이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지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에어컨을 설치할 경우 반드시 규격에 맞는 배선을 사용하고, 전선 간 연결 부위는 압착슬리브를 사용해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최영두 / 제주소방안전본부 광역화재조사단 조사관>
"(연결 부위가) 느슨해지면서 거기서 열이 발생하고 그 열로 인해서 절연 테이프나 전선이 녹으면서 화재가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연결 부위 마감을 할 때 전선 (연결) 슬리브나 전선 커넥터 같은 기구를 사용하시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화재도 잇따르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CG : 박시연,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엊그제 성산항에 이어 오늘은 한림항에서 어선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역시 정박 중인 어선에서 불이 나며 순식간에 다른 선박 2척으로 옮겨붙었고 인명피해도 다수 발생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항구에 어선 여러척이 빼곡히 정박돼 있습니다.
갑자기 주변이 반짝이더니 정박된 어선 사이에서 폭발물 파편이 날아 오릅니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어선에서 시작된 불.
물에 잠긴 선체에서는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이 헬기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으려 물을 뿌려대지만 역부족입니다.
오늘(7일) 오전 10시 20분 쯤.
제주시 한림항에서 정박중인 29톤급 유자망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은 금세 옆에 있던 또 다른 어선 두척으로 번졌습니다.
<서혁완 / 목격자>
"일하다가 사람들 다 피했죠. 쾅하는 소리에. 계속 옮겼죠, 불이. 아이스박스가 다 날아다니고"
불이 난 어선에는 모두 5명이 타고 있었는데 3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기관장인 43살 A 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등 2명은 실종됐습니다.
당초 내일 예정된 출항을 앞두고 어선에서 준비를 하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
"한림항 화재 역시 어선 여러척이 정박된 상태에서 불이 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7시간 만인 오후 5시 15분쯤 완전히 불길을 잡았습니다.
화재 어선에서 기름이 바다로 새어나오며 불길이 다시 솟아올랐고 어선이 불에 취약한 FRP재질이어서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김영호 / 서부소방서장>
"특히 오늘 같은 경우에는 바람이 불어서 소방헬기가 왔지만, 몇번와서 물을 뿌려서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
해경은 수색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는 한편 방제 작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송기훈 / 한림해양파출소장>
"기관장은 (어선)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기관실에. 그리고 외국인 선원은 갑판에 있었다니까 폭발하면서 혹시 추락하지 않았나 생각들기도 하고 안에 그대로 있는 걸로도 생각들고 당시 해상에서는 (실종자)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화재 선박에서 내뿜는 시꺼먼 연기에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인근 주민들도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혁)
제주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김광수 교육감의 임기동안 추진할 핵심과제 등
교육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김 교육감의 공약인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 입학 정원 확대를 위해
일부 특성화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을 제안했습니다.
또 학생들의
기초 학력을 높이기 위해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도입을 포함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합고사 시행 시절 50%대였던
평준화고 커트라인은
100% 내신 전형 도입 이후 65%까지 늘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선거기간 이를 75%까지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제주교육인수위원회는 공약 이행 방안으로
김 교육감의 임기동안
단계적인 정원 비율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특히 일반고 정원 확대 방안으로
일부 특성화고등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성덕 / 교육감직인수위 인수위원 ]
"총동문회라든지 학교 구성원들이 그거(전환)에 대한 어떤 합의점이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특정 학교를 지정해 놓고
지금 계획한 것은 아니고요. 가능성이 있는 학교를 지금
여러 가지 방향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
학생들의 기초 학력을 높히기 위해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될 전망입니다.
[ 강덕부 / 교육감직인수위 인수위원 ]
"시험이 없었던 것을 정착하는 것은 1, 2, 3학년을 제외하고
4, 5, 6학년을 중심으로 중간고사 또는 기말고사 한 단계씩 너무 처음부터 부담을 주면 안 되고 몇년 동안 실시를 못했기 때문에 하나 하나씩 실시하도록 그렇게 협의했습니다."
취임 직후 학교체육관을 도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겠다는 공약은
시기 조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검토 결과 유료로 공공시설을 임대하도록 한 조례 개정 등이
선행돼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 고창근 / 교육감직인수위 인수위원장 ]
"학교에 시설되어 있는 체육관을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이렇게 하려고 했는데 무료로 사용할 수 없는 법적 근거가 있었습니다. "
교육인수위는
김광수 교육감 임기동안 추진할 5개 영역
50개 핵심과제를 확정해
제주도교육감에게 전달하면서
한달 간의 교육감직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가파도하면 떠오르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새싹보리입니다.
청정 이미지를 자랑하며 비싼 가격에도 관광객들에게 인기인데요.
그런데 최근 가파도에서 다른 지역에서 택배로 받은 보리분말을 섞어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가파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손꼽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새싹보리 분말입니다.
곳곳에 세워진 트럭에서는 가파도 새싹보리 분말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새싹 보리 판매자>
"이 (새싹 보리) 가루 진해요. 이거는 진짜 여기 가파도에서 (재배) 한 거고. 한 번 사가서 드셔보시면…."
조금 비싼 가격에도 100% 가파도산 보리라는 말에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조상현 / 대전광역시>
"여기(가파도)서만 나니까 우리는 그걸 믿고 오는 거죠.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대전에서 왔는데 그걸 믿고 오는 거죠. 청보리는 가파도 외에는 거의 나는 데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쪽(가파도)으로 오는 거죠."
<미쉘 킴 / 캘리포니아>
"그냥 이 고장에서 나오는 거라서 굉장히 뜻이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또 몸에도 좋다고 하니까 그래서 샀어요."
그런데 이처럼 판매되는 새싹보리가 100% 가파도산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업체가 보리 가공공장으로 보낸 택배상자.
가파도로 제주산 보리분말 68kg이 배송됐습니다.
택배로 보리분말이 배송된 건 한 두번이 아닙니다.
<○○ 유통업체 관계자>
"작년부터 올해까지 제가 기억하기로는 대략 200kg 전후로 납품이 된 거로 기억하고 있고요. 저희가 납품한 거는 제주산 (보리분말)이 맞고요. 서귀포 쪽에서 재배하는 겁니다."
다른 지역의 보리를 섞어 판매하는 건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가파도 주민>
"다들 이제 100% 원산지가 가파도산으로 알고 사가는데. 100% 적혀있다고 해도 어느정도는 (다른) 제주도에서 (재배한 게) 섞여 있을 수가 있긴 있거든요."
이에 대해 가파도 협동조합은 제주산을 섞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경우 가파도산과 제주산 보리의 혼합비율을 따로 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조합원들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100% 가파도 보리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협동조합은 지난 2020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짜 새싹보리 제품을 가져와 비싼 가격에 팔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CG : 박시연)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진재경 부장판사는 지난 2018년부터 2년 동안 그룹 방탄소년단 화보 제작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72명으로부터 109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4명에게 잇따라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투자금을 받은 뒤 도주한 A 피고인에게는 징역 3년 6월의 실형을, 모집책 등 3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6월에서 1년을 선고하고 1년에서 3년까지 형의 집행을 유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