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2(수)  |  김지우
악보를 볼 수도 지휘자의 손짓을 확인할 수도 없지만 그 어떤 연주보다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이 제주를 찾아 도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금관악기 특유의 웅장한 음량이 실내를 가득 채웁니다. 강렬한 리듬과 빠른 전개는 마치 자동차 레이스가 펼쳐지는 듯한 긴장감과 속도감을 선사합니다. 힘찬 앙상블에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눈과 귀를 떼지 못합니다. 한국장애인공연예술협회가 마련한 찾아가는 희망음악회의 제주 공연 현장입니다. <인터뷰 : 박진혁 / 한빛예술단 단원> “첫 공연을 했을 때 반응이 너무 좋고 너무 환대를 해줘서 기쁜 마음으로 연주할 수 있었고요. 저희의 음악을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많은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다양한 악기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고 테너와 보컬의 환상적인 하모니까지 더해져 공연은 절정으로 향합니다. <씽크 : 김지호 / 한빛예술단 단원> “우리 아름다운 세상 다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무대에 오른 이들은 모두 시각장애를 가진 음악가들입니다. 악보를 볼 수 없어 수많은 곡을 모두 외워야 하지만 서로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냅니다. 이들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은 올해로 창단 23년째를 맞은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 오케스트라입니다. 이미 평창 패럴림픽 무대에 섰고 세계 최장시간 악보지를 보지않는 암보 연주로 한국기록원 인증을 받는 등 국내 문화예술계에 뚜렷한 발자취 남기고 있습니다. 이번 제주 공연에선 클래식부터 대중음악, 친숙한 트로트 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음악으로 평견의 벽을 허물고 상생의 가치를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 김양수 / 한빛예술단 단장> “제주도민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음악회를 갖게 돼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우리 단원들도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해서 이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둠 속에서 빛을 연주하는 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제주 도민들에게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위로와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이 시각 제주는
  • "제주 전통문화 만끽"…민속축제 열려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하면 제주의 전통과 문화가 잘 남아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휴일을 맞아 이곳에서 전통민속 재현축제가 열려 맛과 흥을 한껏 북돋았습니다. 축제의 현장에 조승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이 축제 분위기로 한껏 들떴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먹을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됐습니다. 메밀로 만든 제주 전통 돌래떡과 정성스레 버무린 오메기떡은 단연 인기 만점. 마을 어르신부터 관광객까지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 이경관 / 대구시 진천동 > 성읍민속마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체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주 전통 문화가 잘 남아있는 성읍민속마을에서 제 22회 정의고을 전통민속 재현 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장 한켠에서는 고사리손이 쉬지 않고 맷돌을 돌리며 색다른 체험에 빠져 듭니다. 새끼를 꼬아 짚줄을 만드는 작업에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들의 눈길이 쏠립니다. 처음 해보는 짚풀공예지만 곧잘 따라하며 조상의 지혜를 몸으로 터득합니다. < 김지혁 / 도남초등학교 5학년> 옛날부터 전통을 지켜왔다는 게 대단하고 나이가 드셨는데도 이걸 계속 만드신 정성이 대단한 것 같아요. 전통혼례식과 취타대 행진, 정의현감 부임행차 등이 재현되며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 조정민 / 정의고을 전통민속재현축제 집행위원장 > 옛 조상들이 했던 생활 습관들을 재현하는 행사를 해서 현대인들이 느끼게끔... 전통문화를 계승하려는 후손들의 노력, 그리고 맛과 흥이 어우러져 화합의 장으로 거듭났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 2015.10.11(일)  |  조승원
  • (사)제주올레, '간세 라운지' 입점 제품 모집
  •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최근 제주시 관덕로에 문을 연 '간세 라운지'에 전시 또는 판매될 제주 제품을 모집합니다. 모집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대상은 현재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업체 또는 단체, 마을회, 협동조합의 제품입니다. 제주올레는 신청된 제품에 대해 독창성과 디자인, 지역경제 기여도, 제주여행 트랜드 부합성을 따져 선정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문을 연 '간세 라운지'는 각종 여행정보는 물론 제주를 대표하는 제품이나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 2015.10.11(일)  |  양상현
  • 주말 도내 곳곳에서 가을축제 풍성
  • 주말을 맞아 제주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가을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우선 오늘 성읍민속마늘 남문광장에서는 제22회 정의고을 전통민속재현축제가 열려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선보였습니다. 또 제주시 해변공연장에서는 탐라문화제 나흘째를 맞아 제주큰굿 등 평소 보기 어려운 무형문화재 공연과 민속예술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이와함께 제주시 삼도2동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문화예술 축제인 제주프린지페스티벌 마지막날 행사가 열리는 등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도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 2015.10.10(토)  |  최형석
  • 전통 불미공예 재현…민속축제 개최
  • 예로부터 서귀포 안덕면은 농기구와 무쇠 솥 등을 제작하는 전통 주물 공예가 유명한데요, 300년 째 전해내려오는 지역 문화유산인 불미공예를 재현하는 민속축제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둑이라 불리는 용광로에서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을 지필 목재 탄이 들어가고 달궈진 용광로에서는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쇳물이 흘러 나옵니다. 1천 2백도가 넘는 쇳물을 필요한 만큼 받아낸 뒤 찰흙으로 다져놓은 주물에 붓습니다. 다시 진흙으로 주물 구멍을 막고 식힙니다. 농기구와 쇠솥을 제작했던 전통 방식의 서귀포 안덕면 덕수리 불미공예입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축제 하이라이트인 불미공예는 300년째 전해내려오는 덕수리 전통 문화가운데 하나로 해마다 후손들에 의해 보존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덕수리에는 대장간과 같은 불미마당이라 불리는 작업장이 열 군데 넘게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하나 둘 자취를 감췄지만,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에게 계승되면서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권/덕수리 향장>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과거 농기구 제작과정을 우리 후손들에게 영원히 보존시키기 위해서 이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덕수전통민속축제에는 불미공예를 비롯해 집줄놓기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방앗돌굴리는 노래 재현마당도 펼쳐졌습니다. 마을 어르신들도 그때 그시절을 떠오르며 향수에 젖습니다. <인터뷰:고인여/안덕면 서광리> "우리도 집줄 놓으면서 (초가)집 짓고 살았어요. 마음이 새롭지... 옛날에 이렇게 하며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납니다." 마을의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하기 위한 후손들의 노력과 맛과 흥이 어우러지서 지역 주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 2015.10.10(토)  |  김용원
  • 서귀포시평생학습박람회 17~18일 열려
  • 서귀포시평생학습박람회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제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평생학습 우스사례 발표와 청소년 동아리 발표회, 영어퀴즈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와함께 지역의 각종 단체들이 운영하는 14개 부스도 운영됩니다. 서귀포시는 박람회 체험프로그램과 동아리 체험관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전액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입니다.
  • 2015.10.10(토)  |  최형석
  •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내일 개막
  • 제8회 아름아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내일(11일)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3천9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시 김녕에서 종달해안도로 코스에서 진행됩니다. 경기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10㎞와 5㎞ 코스로 나눠 진행되며 각 코스별 상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집니다. 한편 이번대회에는 특별 게스트로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인 지누션의 멤버 션이 참가하고, 경품추첨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됩니다.
  • 2015.10.10(토)  |  최형석
  • 내일 제주목관아서 국악·궁중무용 공연
  • 제주목 관아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국악과 궁중무용을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 개최됩니다. 내일(10일) 오후 4시 제주목 관아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거문고 체험프로그램 수강생들과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연주곡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부대 행사로 한지공예 체험공간이 마련됩니다. 제주목관아는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거문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 2015.10.09(금)  |  최형석
  • 오는 17일 도립제주합창단 기획연주회 열려
  • 도립제주합창단 기획연주회가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기획연주회에는 도립 제주합창단 테너 단원 10명이 출연해 쿠르티스의 그라나다와 김동률의 거위의 꿈 등 클래식부터 가요, 뮤지컬 곡 등을 연주합니다. 특히 테너 단원들의 공연으로 남성만의 웅장함과 테너 특유의 아름다운 미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 2015.10.09(금)  |  최형석
  • [문화가소식] 그림으로 꽃피운 찬란한 열정
  • 동서양을 아우르는 뛰어난 감각으로 뉴욕의 100대 화가에 선정됐던 고 박보순 작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암 선고를 받은 시한부 인생 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삶을 꽃 피웠던 그녀의 인생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짙은 어둠 속 가만히 자리를 잡은 부엉이. 기쁜듯 슬픈듯 동그란 눈은 밤하늘 별처럼 반짝입니다. 유방암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로 22년을 더 살았던 고 박보순 작가. 뉴욕의 100대 화가에 선정됐던 그녀의 작품을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트스페이스씨가 마련한 특별전 '영혼의 친구'입니다. <인터뷰: 안혜경/ 아트스페이스씨 대표> "박보순 작가의 경우에는 동서양의 전통이 창의적으로 혼합돼서 자전적 이야기가 같이 섞여서 독특한 스타일로 표현이 됐다는 평을 받았고..." 인간 누구나 갖고 있는 쓸쓸한 외로움에 대해 그녀는 환상적인 현실주의로 자기 자신을 투영했습니다. 오랫동안 타지생활을 하며 또 장시간 병마와 싸우며 그 누구보다도 고독했던 박 작가는 빛 또한 어둠이 있기에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기에 어둠에서 나오는 빛이야 말로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며 신념이었습니다. 가냘픈 몸이었지만 영적이고 감성적이었던 고 박보순 작가.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녀의 오랜 벗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2년 전 제주로 거처를 옮긴 강경희 피아니스트는 갖고 있던 소장품 8점을 이번 전시를 위해 내놨습니다. <인터뷰: 안혜경/ 아트스페이스씨 대표> "이 작가와 40여년 이상 깊은 우정을 쌓아오신 분이어서 이 작품을 컬렉션으로 갖고 계셔서 이 전시를 만들 수가 있었거든요." 1980년대 초반 작품부터 숨을 거두기 전까지 30년에 걸친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영혼의 친구' 특별전. <클로징> "동서양을 아우르는 뛰어난 감각에 오랜 벗의 우정까지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 2015.10.08(목)  |  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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