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소식] 그림으로 꽃피운 찬란한 열정
김기영   |  
|  2015.10.08 17:09
동서양을 아우르는 뛰어난 감각으로
뉴욕의 100대 화가에 선정됐던
고 박보순 작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암 선고를 받은 시한부 인생 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삶을 꽃 피웠던
그녀의 인생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짙은 어둠 속
가만히 자리를 잡은 부엉이.

기쁜듯 슬픈듯
동그란 눈은 밤하늘 별처럼 반짝입니다.

유방암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로
22년을 더 살았던 고 박보순 작가.

뉴욕의 100대 화가에 선정됐던 그녀의 작품을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트스페이스씨가 마련한 특별전 '영혼의 친구'입니다.

<인터뷰: 안혜경/ 아트스페이스씨 대표>
"박보순 작가의 경우에는 동서양의 전통이 창의적으로 혼합돼서 자전적 이야기가 같이 섞여서 독특한 스타일로 표현이 됐다는 평을 받았고..."

인간 누구나 갖고 있는 쓸쓸한 외로움에 대해
그녀는 환상적인 현실주의로 자기 자신을 투영했습니다.

오랫동안 타지생활을 하며
또 장시간 병마와 싸우며
그 누구보다도 고독했던 박 작가는
빛 또한 어둠이 있기에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기에 어둠에서 나오는 빛이야 말로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며 신념이었습니다.

가냘픈 몸이었지만 영적이고 감성적이었던 고 박보순 작가.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녀의 오랜 벗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2년 전 제주로 거처를 옮긴 강경희 피아니스트는
갖고 있던 소장품 8점을 이번 전시를 위해 내놨습니다.

<인터뷰: 안혜경/ 아트스페이스씨 대표>
"이 작가와 40여년 이상 깊은 우정을 쌓아오신 분이어서 이 작품을 컬렉션으로 갖고 계셔서 이 전시를 만들 수가 있었거든요."

1980년대 초반 작품부터 숨을 거두기 전까지
30년에 걸친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영혼의 친구' 특별전.

<클로징>
"동서양을 아우르는 뛰어난 감각에 오랜 벗의 우정까지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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