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사이 더위가 주춤하면서 제주시 열대야가 연속 48일 만에 멈춰섰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서귀포를 제외한 제주 전역의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한 달 넘게 이어진 열대야 현상이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서귀포 지점도 열대야 최저기온 기준점인 25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시 지역 열대야 연속 발생 일수는 47일로 역대 1위 기록행진이 멈췄섰습니다.
올해 열대야 발생 일 수는 제주시가 56일로 역대 1위, 성산과 고산에서도 46일과 40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이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와 노선경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 등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가 대폭 개선됩니다.
제주도는 지난달 말부터 오는 12월 중순까지 버스정보시스템 보강구축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버스정보안내기 100여 대가 새롭게 설치되며 노후화된 40여 대는 교체됩니다.
또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수어방송 정보 제공을 360개 정류장에서 500개 정류장으로 확대합니다.
현재 제주에는 모두 1천440여 대의 버스정보안내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이 추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가칭 제주오름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어제(31일) 제주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김진덕 사단법인 청소년 볼리션진흥회 대표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보건복지부 승인 절차를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운영 모델로는 진료비 할인과 함께 우리가족 주치의 개념을 도입해 생애주기 관점에서 조합원들에게 의료 컨설팅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전국적으로 27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제주에서는 그동안 수차례 설립 시도가 있었지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염과 고수온에 취약한 1차산업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하수 원수대금을 감면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제주도는 폭염과 가뭄에 따른 '경계' 이상의 위기경보 발령 시 지하수 원수대금 중 이용요금의 50%를 감면하는 내용의 지하수 관리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 사항에는 감면 대상을 농어업용 지하수 시설로 명시했습니다.
제주도는 기후변화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수자원 확대 등 지속가능한 지하수 이용 정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제주도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정부 할당량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중 일부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통해 매도해 1억 7천만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제주도는 지속적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지난 2022년부터 배출권을 확보하고 매도해 지난 3년간 모두 8억 4천300만 원의 세입 효과를 얻었습니다.
제주도는 2021년까지는 정부 할당량을 초과해 매년 20여억 원의 배출권을 매입해왔습니다.
한 주간 예고된 주요 현안과 이슈 등을 살펴보는 제주 미리보기입니다
4.3 특별법 개정으로 희생자의 사실혼 배우자와 양자도 유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가운데 사전 신청 절차가 시작됩니다.
도의회는 이번주 임시회를 열고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을 벌입니다.
최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4.3 사건 피해로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4.3 희생자의 사실혼 배우자와 양자가 혼인신고와 입양신고를 하기 위한 사전 신청 접수가 이달부터 시작됩니다.
혼인신고 특례는 사실상이 배우자 본인이나 자녀 등이, 입양신고 특례는 양자로서 입양신고를 하지 못한 당사자가 신청해야 합니다.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2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12일간의 회기로 열립니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출석시킨 가운데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달부터 서귀포 서부보건소 관할 11개 보건진료소에서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환자를 진단, 치료하는 원격협진 서비스가 확대됩니다.
또 내년부터 도내 전체 48개 보건진료소에서 원격협진 서비스가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4.3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4.3 수형인 직권재심 재판이 3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직권재심은 군사재판 수형인 60명과 일반재판 수형인 60명에 대해 이뤄지며 지금까지 군사재판 수형인은 1천 900여 명, 일반재판 수형인은 180여 명이 재심으로 무죄를 선고받고 명예를 회복했습니다.
통계청이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합니다.
도내 소비자물가는 9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상기후 여파로 과일류 물가가 들썩이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이달부터 무료로 운영되던 일도2동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합니다.
이는 주차난 해소와 공영주차장의 사유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앞서 지난달에는 용담2동과 화북1동, 연동 공영주차장 3곳이 유료로 전환됐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편집 김용민, 그래픽 유재광)
제주시가 오는 10월까지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집중 영치 기간으로 정하고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영치활동에 나섭니다.
이 기간 자동차세를 1~2회 체납한 차량은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3회 이상 체납한 차량에 대해서는 번호판을 영치해 차량 운행을 정지할 방침입니다.
특히 야간에도 아파트와 주택가, 유흥가 등 차량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영치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다만 화물차와 택배 등 생계형 체납자인 경우 분할납부를 신청하면 번호판 영치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서귀포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신고 숙박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합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 공유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교묘하게 투숙객을 속이는 편법 미신고 숙박영업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합니다.
미신고 숙박업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서귀포시는 현재까지 불법숙박업소신고센터 등을 통해 신고된 312개 업소를 점검해 모두 144곳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7곳을 고발 조치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사격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오예진 선수가 금의환향 했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한달만에 고향 제주를 찾은 오예진은 앞으로 사격하면 오예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켜봐주시갈 당부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 금메달을 따낸 오예진 선수.
귀국하자마자 국가대표 선발전 등 바쁘게 지내다 한달 만에 고향 제주를 찾은 오예진은 예상 밖의 환영에 감사함을 나타냈습니다.
[오예진 /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보여드리도록 할테니까 사격도 응원 많이 해주시고 오예진도 응원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예진 선수는 지난달 28일 여자 사격 10m 공기권총 결선에 진출해 올림픽 결선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예진 선수의 금메달은 해당 종목 대한민국 최초의 금메달이자 제주출신이 따낸 개인종목 첫 금메달이기도 합니다.
깜짝 금메달이라는 표현에는 피나는 노력의 댓가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예진 /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제가 열심히 노력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 이런거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격하면 오예진이라 이름이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예진 /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사격 하면 오예진이 생각나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고, 오예진이 어떤 선수냐 물어봤을 때 언제나 떳떳하고 꾸준히 잘하고 최대한 열심히 하는 그런 선수라고 소개를 하고 싶고 그런 선수가 꼭 되고 싶습니다."
오예진 선수의 금메달 비결은 천재적인 재능.
제주여상 시절부터 지도해온 홍영옥 코치는 제자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자신했습니다.
다만 도내 사격인프라에 대한 개선은 아쉬움으로 꼽았습니다.
[홍영옥 / 국가대표 사격 코치]
"제주 사격에서 올림픽 금메달이 나왔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사격 시설이 사격장 시설 기반이 열하다고 말씀드리겠는데요..."
중학교때 친구 따라갔다가 사격에 입문한 오예진 선수
올림픽 금메달로 기대주에서 단숨에 간판으로 올라서며 이제 전설을 써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주말인 오늘 제주는 구름 많은 가운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2.3도, 서귀포 32.9도 등으로 평년보다 2-3도 높았습니다.
이 같은 날씨속에 어제와 오늘 찾은 관광객 7만 2천여 명이 제주를 찾아 막바지 피서를 즐겼고,
도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작업를 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휴일은 내일 제주는 낮 기온이 31도 안팎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차차 흐려져 오후에는 곳에따라 5에서 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산간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제주 북부 지역은 열대야 일수가 40일 연속으로 역대 2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4일) 아침 최저 기온이 제주시가 26.7도를 기록하는 등 도내 모든 해안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 북부 지역은 지난달 15일 이후 40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기상관측 이후 두번째로 긴 기록입니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시가 49일로 가장 많고 서귀포 42일, 성산 40일, 고산 35일 등입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CTV배 전도 볼링대회 이틀째 경기가 오늘(24일) 제주시 칠성로 제주탑볼링장에서 열렸습니다.
대회 첫날인 지난 18일 남녀 개인전 예선이 진행된데 이어 오늘은 남녀 2인조전 예선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대회 2인조전에는 남자부는 40개팀, 여자부는 2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동호인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숨막히는 한판 승부를 펼쳤습니다.
대회 마지막날인 내일은 남녀 개인전과 2인조전 결승전이 진행되며 KCTV제주방송을 비롯해 볼링 전문채널인 볼링플러스를 통해 전국에 중계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