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젯밤 9시쯤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담벼락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고,
이보다 앞선
어제 저녁 8시 20분쯤에는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나무가 쓰려지는 등
오늘 아침 7시 기준 14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소방으로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밤까지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인 근린생활시설 1층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100여 제곱미터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고,
페인트통 등도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 1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 교육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의 본격 도입이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학생 노트북 지급 사업'과 맞물리면서
제주도교육청은 이를 강력하게 추진했는데요.
하지만 현장에서는 호응과 함께 불편도 제기됐고
정권 교체와 맞물려
법적 지위 논란까지 이어졌습니다.
결국 국회에서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면서
활용 학교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1학기,
김광수 교육감의 '노트북 지급 정책'을 기반으로
AI 디지털교과서를 도내 100개 학교에 시범 도입했습니다.
새로운 학습 방식에 대한 기대 속에
일부 학교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안유하 / 조천초 3학년 (지난 4월) ]
"말하는게 녹음되고 스피커라서 잘 들리고 헤드셋으로 하니까 귀에
잘 들리고 발음도 잘 들려서 편해요."
하지만 AI디지털교과서의 콘텐츠 부족과
시스템 불안정,
교사 연수 미흡 등 불편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이혜자 / 교사 (지난 4월) ]
"교육 전문가인 많은 선생님들과 얘기를 했을때 지금 시중에서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많은 소프트웨어 자료들에 비해서 매우 많이 부족합니다."
정권 교체 이후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흔들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국회가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하면서
구독료 지원 등 정책 동력이 사라졌고
실제 2학기에는 활용 학교가 15곳으로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고의숙 /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
"교육 활동에 들어가는 교과서는 실제 아이들의 학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에 상당히 좀 소홀해 하지 않았나 정부 정책이기 때문에
밀어붙이는 측면이 상당히 강하다고 봅니다. "
일각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가
단순히 법적 지위가 낮아졌다고 해서
그 가치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맞춤형 학습 자료 제공과
학생 개별 학습 지원 측면에서 여전히 유용하며
교육자료로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부 교사들은
교과서로서 강제성이 사라졌지만
수업 보조 자료로는 여전히 효과적이라고 말하며
현장 적응과
지원이 뒤따른다면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현경윤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장 ]
"AIDT가 정말 필요하다고 하는 선생님들이 계시거든요. 그분들은 그게 있어야 실제 수업에 활용하고 도움이 되는 거니 저는 그게 유용하다고 봅니다. 다만 모든 사람들한테 그렇게 유용한 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교육 자료로 해서 적절하게 제공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AI 디지털교과서, 미래 교육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학교 현장에서는 외면받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제주도교육청은
노트북 지급 사업과 함께 강력히 추진했지만
법적 지위 격하와
지원 동력 상실로 현장 활용률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교육자료로서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책 추진 속도보다
현장의 준비와 교사 지원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한 가운데
내년에는
얼마나 정착할 수 있을 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성탄절 제주는
강추위 속에
산간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내일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5에서 10cm,
고지대는 15cm 이상으로 예보됐습니다.
해안에도 내일 오후까지
5에서 20mm의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 눈발도 날리겠습니다.
내일은 흐리고
아침 기온은 0도에서 3도
낮 기온은 4도에서 7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며 춥겠습니다.
제주 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해상에도 내일까지
물결이 3.5에서 4미터 높이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성탄절을 맞아
제주에서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천주교 제주교구 문창우 주교는
성탄 사목 서한을 통해
"제주 사회는 기후 위기와 개발 압력, 제2공항 갈등 같은
숙제를 앞에 두고 있다며 제주 생태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미래 세대에 건강한 사회를 물려주기 위한 선택이
성탄으로 다듬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성안교회에서도
성탄절 예배가 열린 가운데
류정길 위임목사는
"마굿간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성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기원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도 성탄 미사와 예배에 참석해
도민들과 성탄의 의미를 함께 나눴고
"도민 여러분의 연대와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일상에 평안과 희망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205 대한민국 인재상에
제주 청년 곽현주, 김지환 씨가
각각 대학생과 청년 일반 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곽현주 씨는
자신의 장애를 넘어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소설을 출간하고 실습학기제를 이수하는 등
높은 도전 정신을 인정 받았습니다.
김지환 씨는
토지 소유권과 공시지가 정보를 결합해
생태계 서비스 평가 보전 비용 산출 방법을
개발하고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창의적 연구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상자는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습니다.
제주 해경과 제주 소방이
해양 연안사고 대응 협력을 강화합니다.
양 기관은
해양 연안사고 발생시 수색과 구조 업무를 공조하고
정보 공유 등 필요한 경우 협력관을 서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기적인 합동 교육 훈련과 사고 예방을 위한
도민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해경과 소방은
내일(26) 제주해경청에서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합니다.
성탄절 휴일인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오전부터 눈과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은 5에서 10cm, 고지대는 15cm 이상이며
해안에도 내일 오후까지 5에서 20mm 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 동부와 서부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됐고
오후에는 산간에 대설 특보도 발효되겠습니다.
중산간 도로는 결빙될 수 있어 차량 운행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낮 기온은 9도에서 11도로 평년보다 낮고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습니다.
제주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은 1.5에서 4미터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