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곳곳에서
고사리 채취객들의 길 잃음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13) 오후 2시 15분쯤
제주시 한림읍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50대 여성이
길을 잃어 20분 만에 소방에 구조됐고,
이보다 앞선 그제(12)
낮 12시 50분쯤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만불정사 인근에서
고사리를 꺾다 덩굴밭에 고립된
70대 여성이 구조되는 등
주말 사이 10건 넘는 길 잃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고사리철이 들어서며
길잃음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고사리 채취 시 여러 명이 함께 움직이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주마가 6개월 만에 다시 516도로 방목지로 이동했습니다.
축산생명연구원은
연구원내 사육시설에서 겨울을 보낸 제주마 108마리를
오늘(14)부터
사흘 동안 방목지로 옮기고 있습니다.
제주마들은 초가을까지
91헥타르 넓이의 자연 방목지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앞으로 방목지에는
해설사가 배치돼 제주마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입니다.
드넓은 초지에서 풀을 뜯는 제주마의 모습은
'고수목마'로 불리며
제주 영주 10경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다소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불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 전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며
산간을 중심으로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14도에서 17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산간에는
내일 새벽까지 1에서 5cm의 눈이 오고
해안에는 5 ~ 10mm 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상에도
제주앞바다 전역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물결은 최고 5미터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앞으로 제주4.3희생자 추념일에
제주도내 학교들도
휴업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양병우 의원은
제주 4.3추념일이 지방공휴일으로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들이 쉬는데 반해
학교 교직원들은 출근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제주교육당국의 입장을 따졌습니다.
답변에 나선 최성유 행정부교육감은
교사들은 국가직 공무원들로
지방공휴일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지만
제주 4.3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앞으로 추념일 당일 휴업을
권장하도록 안내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8년 4.3희생자들의 희생의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4.3희생자 추념일을 지방공휴일로 공포했습니다.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의
기초질서 위반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 탐라문화광장에 대한 금주.금연 구역 지정 이후
지금까지 음주소란으로 72건,
흡연행위 10건이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됐고
올해도 기초질서 위반사례로
음주소란 3건을 비롯해 17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은
탐라문화광장에 대한 무질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음주중독자의 경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상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어젯밤(13) 9시 55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 주택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 증세를 보인 70대 노인 2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경찰과 소방은
음식물을 가열하던 중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제주에는
태풍급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이로 인해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지고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 결항되며
이용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이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파로 북적이는 공항 대합실.
항공사 발권대마다
출발 수속을 밟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졌습니다.
초초한 듯 안내판 앞에서
항공편 운항 스케줄을
확인하는 사람도 여럿 있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제주공항이 굉장히 혼잡합니다.”
12일 하루 동안
강풍으로 결항된 항공편은 120여 편.
추가 항공편이 투입됐지만
시간이 지연되며
승객들의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 박술목 / 인천광역시>
“납품도 해야 하고 애들도 학교를 가야 하는 그런 상황인데 이만저만 난처한 일이 아니예요. 어제 숙소 잡는 것도 엄청 힘들었어요."
<인터뷰 : 정수일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
“저도 당뇨가 있고 집사람도 고혈압이 있는데 약도 못 챙겨와서 못 먹고 있는 상황이고 조금이라도 빨리 가보려고 줄서서 대체편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공사장 펜스도 강한 바람에
떨어져 나갔습니다.
혹시나 있을 안전사고에 대비해
인부들이 긴급 안전조치를 합니다.
<싱크 : 공사장 인부>
“다 철거하면 무너져서 위험하니까 상단 부분만 떼어내서 임시 조치하는 겁니다. ”
강풍특보가 발효된 이번 주말동안
제주시 고산에는 순간풍속 초속 34.9m
서귀포시 강정에는 28.7m의
태풍급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이로인해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지고
간판이 흔들리는 등 피해도 속출해
소방 당국이 20건 가량의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풍이 이어지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