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에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운 혐의로
현직 경찰관이
감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 모 파출소 소속 A경감은
지난 15일,
점심식사 중 술을 마신 뒤
자신이 근무하는 파출소로 돌아와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경찰청은
A 경감을 대기발령하고
감찰에 착수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무더위와 잦은 소나기, 최근 이어진 태풍까지 극심한 기상 변화가 나타나면서 감귤 열매가 터지는 열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몰고 온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열과 현상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서귀포시의 한 감귤 시설하우스입니다.
감귤 나무마다 껍질이 반으로 쪼개진 열매들이 달려 있습니다.
벌어져 말라버린 감귤 열매들은 살짝 손이 닿기만 해도 떨어져 버립니다.
감귤 나무 아래엔 이미 떨어진 열매들이 나뒹굽니다.
"보시는 것처럼 내부 온도가 38도를 넘기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감귤 껍질이 과육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터져버리는 열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최근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에 잦은 소나기와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감귤 열과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통 열매가 많이 달린 나무를 중심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열매 양과 상관 없이 대부분의 나무에서 열과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지 않은 열매에도 영향을 주는 탓에 서둘러 잘라내야 하지만 피해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어 열매솎기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선미 / 감귤 농가>
"15일 전부터 차츰차츰 한두 방울 (열과가) 생기더니 엊그제 소낙비가 왔잖아요. 그러면 다음날 와보면 어제 멀쩡했던 게 오늘 이런 식으로 열과 돼서. 그래서 이렇게 막 터져버리면 진짜 농사짓는 입장에서 내 속이 다 터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특히 태풍 종다리가 몰고 온 고온다습한 기후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열과 피해는 더 확산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뚜렷한 방법도 없어 감귤의 생산량 감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영기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태풍 이후) 강한 바람과 그리고 많은 비가 동반을 하게 되면서 열과에 영향을 미칠 것 같고... 열과가 되기 전에 적정 착과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열매솎기를 철저히 유지해 주시고 물 관리 부분에 있어서도..."
길어진 폭염과 잦은 비 등 예전과 사뭇 달라진 기후변화가 제주 대표 작물인 감귤에 영향을 끼치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음주운전을 하다 돌담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사고 직후 현장을 도주해 인근 수풀에 숨었지만 열화상 기능이 탑재된 소방 드론에 의해 적발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심야 시간, 골목길에서 불빛이 번쩍입니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잠시 뒤 소방과 경찰도 출동합니다.
밤 11시쯤 승합차 한 대가 도로 옆 돌담을 들이 받은 뒤 옆으로 넘어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운전석에 있던 40대 A 씨를 구조했는데 이후 이해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차량에서 빠져나오자마자 A 씨가 현장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신고자]
"턱에 걸리면서 그냥 넘어졌어요. 사람 다친 줄 알고 신고했는데 꺼내주니까 냅다 도망가서.."
[김용원 기자]
"운전자는 사고 직후 경찰 신고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현장을 이탈해 인근 과수원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무면허나 음주, 범죄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해 A씨를 추적했고 소방 드론까지 투입됐습니다.
드론 열화상 탐지 기능을 통해 사고 발생 약 30분 만에 현장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수풀 속에 웅크려 숨어있던 A 씨가 포착됐고 곧바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A 씨는 처음에는 음주 사실을 부인했지만 현장 음주 측정 검사에서 면허 정지 수치가 나오면서 음주운전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도주한 A 씨 검거가 늦었다면 김호중 사건이나 최근 한라산 516도로에서 발생했던 뺑소니 사고 처럼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고경범 / 현장 출동 경찰관>
"그분이 탈출하자마자 과수원으로 도주했다고 목격자가 진술했고 소방이 드론 띄우고 사람이 저쪽에 있는 것 같다 얘기하니 저희가 그곳으로 들어갔고 풀숲에 누워서 숨어 있었습니다. 예 그렇게 됐으면 (검거가 늦었으면) 사고 후 미조치 말고는 다른 혐의(음주)는 적용이 안될 수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과 사고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와 도주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을지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 중요시설 가운데 하나인 LNG 제주본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장한 긴급 구조 종합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에서 각 기관이 협력해 체계적인 대응을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LNG 가스 탱크 근처에서 붉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테러범이 폭탄을 터트린 겁니다.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폭탄을 설치하고 도주하던 테러범을 붙잡습니다.
하지만 액화 가스 탱크에는 이미 불이 붙은 상황.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 차량이 도착하고,
대원들은 불이 붙은 가스 탱크를 향해 물줄기를 쏘며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곳곳에서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테러로 인해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그 아래 깔린 차량.
무거운 구조물을 걷어내고 절단기 등 장비를 이용해 차량에 갇혀있는 운전자를 구조하는 데 성공합니다.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국가중요시설인 LNG제주본부에서의 폭탄 테러 상황을 가장한 합동 대응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제주도와 소방, 경찰, 해병대 등 유관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헬기와 해경 함정 등 대형 구조장비들을 이용한 인명구조 활동도 선보였습니다.
특히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각 기관이 서로 협력해 소방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뒀습니다.
[좌원봉 / 제주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복합 재난 발생 시 민, 관, 군이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상황 대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 실시하였습니다. 폭발사고에 대비해서 각 유관기관 역'할 분담과 조정, 실제 상황에 응용 가능한 임무 수행을 중점적으로 훈련했습니다."
테러 상황에 대비해 진행된 긴급구조종합 훈련.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을지연습은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무더운 여름 한라산 정상에서 등산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준 두 청년이 있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에 담긴 정은 그 무엇보다 따뜻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한 등산객이 대형 아이스박스를 매고 한라산을 오릅니다.
아이스박스엔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습니다.
해발 1천950m 정상에 도착해 자리를 잡자 등산객들이 줄지어 서고 순서대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집어갑니다.
한여름 무더운 날씨에 준비한 아이스크림 150개는 한 시간 만에 동이 났습니다.
선행의 주인공은 제주 청년 조신홍씨와 곽용준씨.
이들은 광복절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고민하다 등산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한 온라인 콘텐츠를 접하고 해당 활동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조신홍 / 제주시 한림읍]
"원래는 태극기 옷을 입고 가서 만세를 한번 해보자는 그 아이디어로 시작을 했고, 용준 님이 그러면 어디에서 본 아이스크림을 나눈 행사하면 이게 날도 날이고 좋을 것 같다는 취지에서…"
이들은 백록담 정상에선 나눔 활동뿐만 아니라 등산객들과 다같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 삼창을 외치며 광복절의 의미도 되새겼습니다.
다리에 경련이 나는 등 6시간 동안 아이스박스를 매고 정상에 오르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얻은 게 더 많다고 말합니다.
[조신홍 / 제주시 한림읍]
"산행하면서 관광객분들이 약도 발라주고 물도 주고 하면서 그렇게 해서 올라갔던 걸로 기억해요. 이런 활동을 통해서 정 같은 것도 좀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영감을 많이 받고 앞으로 조금 더 이런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제주관광공사는 뜻깊은 선행은 제주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문준석 /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팀장]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관광객과 도민 모두가 따뜻한 감동을 나눌 수 있는 미담 사례를 발굴하고 있고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복절 한라산 백록담에서 등산객들의 무더위를 녹인 두 청년의 아이스크림.
시원한 아이스크림에 담긴 정만큼은 그 무엇보다 따뜻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여름 제주에서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서귀포시의 한 창고 앞에서 열사병 증세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던 90대 A씨가 지난 18일 숨졌습니다.
A씨는 사고 당일 낮부터 야외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98명입니다.
제주도의회의 신양해변 파래 대량 발생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늘 오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손영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센터장은 바지선과 흡입구, 호수펌프, 발전기를 동원해 파래 집하부터 세척, 살균, 수거까지의 컨베이어 시스템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연평균 4천톤 이상의 구멍갈파래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신양해변의 경우 심각한 상태이지만 지금까지 원인규명과 대책방안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제주교육당국이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 학생의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2학기 개학 시기를 맞아 코로나19 감염 학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증상이 심하면 등교하지 말고 집에서 쉬도록 권장하고 진료확인서 등을 제출하는 경우 등교하지 않은 기간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각급 학교에는 2시간 마다 교실을 환기하고 방역 물품을 확보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다음달 1일자로 5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안전국장에 강동선 지방부이사관을, 행정국장에 양윤삼 지방부이사관을 전보 발령했습니다.
또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제주도서관 기획운영실장에 현 보도팀장인 김현숙 사무관을 승진 이동했습니다.
이 밖에도 교육행정 직렬 32명, 공업 직렬 2명, 시설직렬 2명 등 모두 3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태풍 종다리가 남긴 비구름대 영향으로 새벽사이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태풍이 지난 이후 오늘 낮기온도 다시 34도까지 오르며 폭염경보가 확대되는 등 무더웠습니다.
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고 따뜻한 남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부터 모레 새벽까지 10에서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27에서 29도로 열대야가 계속 이어지겠고 낮기온도 31에서 34도까지 올라 무덥겠습니다.
제주해상은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모레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또, 당분간 제주해안가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 안으로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제주앞바다의 물결은 1.5에서 4m 높이로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