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형사2부 서범욱 부장판사)은 또
지난해 11월 주거지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에 흉기를 휘둘러
실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피고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죄책이 가볍지 않지만
피해자의 경제 상황이 어려워
피고인이 합의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것이
피해자 이익과 의사에 부합한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오늘(4일) 늦은 오후부터 강풍과 함께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제주도가 피해예방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집 주변 배수구 정비와 함께 비닐하우스 등 각종 시설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또 산사태 위험지역과 오름, 한라산 둘레길, 올레길, 해안가나 방파제 접근의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2월, 서귀포시에서 식욕억제제를 복용하고 난폭 운전을 한 20대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20대 A 씨를 위험운전 치상과 약물 운전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서귀포시내 5km 를 주행했고 난폭운전으로 버스와 경찰차 등을 잇따라 들이받아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A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처럼 제주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두자리수로 떨어졌습니다.
제주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3일) 하루 확진자는 8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월 9일 79명 이후 다섯달만에 100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확진자는 도외 출신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제주도민이며, 여전히 20살 미만이 전체의 3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769명, 위중증 환자는 1명입니다.
4.3을 이겨낸 생존희생자 문인옥 할머니가 고향 여자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했습니다.
대정여고에 따르면 대정 출신인 문인옥 여사와 가족들이 재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92살로 몸이 불편한 문인옥 여사는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가족 대표로 대정여고 16회 졸업생인 정행숙 동문이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문인옥 여사는 지난해 제주4.3평화재단이 제정한 제주4.3어버이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흐리고
오후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오늘 오후부터 모레 새벽까지
북부를 제외한 전역에 30에서 80mm,
남부 등 많은 곳에는 120mm 이상,
산지에는 200mm이상 폭우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내일 새벽에는 제주도산지와 남부 등에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3도로
평년보다 5도 가량 높겠습니다.
해상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들어 제주도앞바다로 확대되겠습니다.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4.3 평화공원에서 거행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 이번 추념식에는 모처럼 많은 유족들과 도민들이 찾아 4.3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일은 자유와 인권을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며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박상일 / 이삼문 씨 아들>
"4·3으로 아버지가 성이 바뀌면서 저도 이 씨가 아닌 박 씨로 살아왔습니다. 언젠가 저에게 진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있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4.3으로 부모와 형제를 잃고 다른 성씨인 박 씨 집안에 호적을 올려 평생을 살아온 이삼문 할아버지의 사연.
뒤틀어진 가족관계, 할아버지의 기구한 사연이 한 소절 한 소절 읽혀질때마다 추념식장은 숙연해집니다.
제 75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엄수됐습니다.
<문수희 기자>
"올해로 75주년을 맞은 4.3 추념식에는 많은 유족과 도민들이 참석해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진행된 이번 추념식은 생존희생자와 유족, 도민 등 모두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습니다.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해 관심을 모았던 윤석열 대통령은 결국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정부 대표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추념사에서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국민과 함께 어루만지는 일은 자유와 인권을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며 앞으로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윤석열 대통령 추념사 대독)>
"무고한 4.3 희생자들의 넋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다는 저의 약속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여러분께서 소중히 지켜온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승화시켜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4.3을 폄훼하거나 왜곡하는 시도에 흔들리지 않고 4.3의 정신을 인류 보편적 가치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 잡고 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지역 대학에 4.3 석박사 과정 개설 등을 약속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4·3을 폄훼하거나 왜곡하는 시도에 흔들리지 않고 화해와 상생, 그리고 평화와 인권의 4·3정신을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확산 시켜 나가겠습니다."
유족들은 추념식을 앞두고 연일 이어진 4.3 흔들기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김창범 /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 제주4.3은 진보와 보수, 진영의 역사가 아니라 인권유린에 관한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입니다. 이제는 4.3에 대한 이념적 공세에 종지부를 찍고 진정한 국민 대화합의 시대로 향해 가는 데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념을 떠나 모두가 한 마음으로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완전한 해결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앞서 보신것 처럼 4.3 추념식이 3년 만에 정상 진행되면서 유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추념식장엔 1만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특히, 코로나로 인해 참석이 제한됐던 고령 유족들도 모처럼 평화공원을 찾아 억울하게 숨진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4.3 희생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새겨진 비석 앞.
백발의 할머니가 눈물을 훔치며 준비해 온 음식을 올립니다.
10살 때, 하귀 운동장에 불려간 뒤 다시는 볼 수 없었던 엄마.
여든이 넘은 지금까지도 보고 싶은 엄마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정성스레 닦습니다.
<강정심 / 4·3 유족>
"집에서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 집에 앉아 있질 못해요. 정부에서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 주니까 정말 고마워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4.3 추념식은 축소되고, 한동안 고령 유족들의 참석은 제한됐던 상황.
3년 만에 추념식이 정상 진행되면서 1만 명이 넘는 유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유족들도 한 손에는 지팡이를, 다른 손에는 꽃을 든 채 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참아왔던 눈물이 자꾸만 쏟아져 내립니다.
<양정순 / 4·3 유족>
"코로나 때문에 못 왔어요. 그래서 3년 만에 한 번 왔어요. 저도 코로나 걸려서 1년을 고생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오랜만에 온 거죠."
그래도 코로나가 완화돼 직접 찾아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입니다.
<강숙자 / 4·3 유족>
"코로나 때문에 항상 오고 싶었는데 못 오다가 코로나가 뜸해져서 이렇게 올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오게 돼서 고맙습니다."
위패 봉안실도 오랜만에 유족들로 북적입니다.
손가락으로 하나씩 짚어가며 한참 동안 가족의 이름이 쓰인 위패를 찾아봅니다.
꽃을 올리고 두 손 모아 기도하며 마음을 전합니다.
<홍춘호 / 4·3 유족>
"3년 동안 오질 못했다가 (이번에) 와 보니까 모든 것이 찾지를 못하게 변하고. 또 이제 내가 다시 어떻게 하면 여기 올 수 있을지…. 오늘 와서 (위패도) 다 찾아보고 다 인사하고 가려고."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북적인 4.3 평화공원.
많은 유족들이 직접 평화공원을 찾아 억울하게 숨진 가족들의 영령을 위로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어제 하루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9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을 제외하면 모두 제주도민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누적 확진자는 983명으로 전주보다 319명 줄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897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없습니다.
4.3 추념식이 봉행된 오늘 제주는 맑은 날씨 속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8에서 21도 내외로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서귀포19.1 제주 20.2 성산 18.5 고산 21.4
내일은 차차 흐려져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늦은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산간에는 200mm 이상 남부지역은 120mm 이상 북부해안지역은 10에서 40mm 나머지 지역은 30에서 8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14에서 15도, 낮기온은 20에서 23도까지 올라 낮동안 다소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물결이 1.5에서 4m로 높게 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