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화)  |  김지우
제주도내 예금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올 들어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내수 부진에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확대돼 가계와 기업 모두 상환 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지역경제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원리금을 한 달 이상 갚지 못한 도내 예금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 2월말 기준 1.15%. 한국은행이 시도별 연체율을 집계한 지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역대 가장 높았던 올해 1월보다도 0.01%포인트 오르며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 대출 연체율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 1월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연체율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2년 전만 하더라도 제주와 전국 평균 연체율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 격차는 점점 커졌습니다. 현재는 제주지역 연체율이 2배 가량 높은 상황입니다. 고금리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건데 특히 제주는 관광객 감소에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장기화되면서 더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기업들은 내수 부진에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맞물려 상환 능력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 최종윤 /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 과장> “2월 중 예금은행 연체율을 보면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 연체율이 크게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로 봤을 때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경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기업들이 이자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제주는 농지 거래 급감으로 농업법인의 대출 연체까지 심화되면서 당분간 전국보다 높은 수준의 연체율을 보일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송상윤)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2:16
  • 외지인 수요 '뚝'…큰손 떠난 주택시장
  • 제주에서 외지인들이 사들이는 주택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각종 규제로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꼽히는 외지인의 수요까지 급감하고 있는건데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 주택시장에 대한 외지인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매매 거래된 주택은 총 6천480여건으로 1년 사이 3.2%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외지인의 주택 거래량 감소폭은 더욱 가팔랐습니다. 지난해 외지인이 사들인 주택은 1천260여건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택 거래에서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작아지고 있습니다. 도내 주택 매매거래에서 외지인이 사들이는 비중은 2021년 29%에 달했지만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에는 10%선으로 떨어졌습니다. 높은 시장 금리와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시장에 이렇다 할 개발 호재가 보이지 않으면서 외지인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사상 처음 1천700가구를 넘어서는 등 심각해지고 있는 미분양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비교적 투자 수요가 꾸준했던 아파트도 이 같은 흐름을 피해가진 못하고 있습니다." 2021년 도내 아파트 거래 4건 가운데 1건은 외지인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에는 14%선까지 하락하며 지난 10년 사이 가장 낮은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현혜원 / 공인중개사> “실수요자들은 민간특례사업, 신축 아파트 계약은 하고 있지만 다른 투자자들은 경기도 좋지 않고 여러 가지 규제가 있기 때문에 제주도 투자에 대한 매력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올들어 탄핵 정국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택시장의 큰 손으로 꼽히는 외지인의 관망세는 더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미분양 주택 해소와 신규 분양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이아민)
  • 2025.02.17(월)  |  김지우
KCTV News7
00:35
  • 지난달 주택가격 0.13% 내려…전 유형 하락세
  •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내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3% 하락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8% 내렸고 연립주택 0.14%, 단독주택 0.09% 각각 하락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0.15% 내렸으며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전 유형에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 2025.02.17(월)  |  김지우
KCTV News7
00:37
  • 제주 농산물, 정부 온라인 도매시장서 인기
  • 정부가 운영하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제주 농산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제주 농산물은 9천730톤으로 1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거래량 1천여 톤에 3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배 이상 늘었습니다. 제주도는 올해 온라인 도매시장 매출 목표를 300억 원으로 잡고 품목 다양화와 판로 개척,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 2025.02.17(월)  |  문수희
KCTV News7
00:34
  • 제주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채무 한시적 감면
  •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은행 연체 이자에 해당하는 손해금을 한시적으로 감면합니다. 올 연말까지 재단 채무를 일시 상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감면 규모는 손해금 전액입니다. 단 부동산 등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현행 8%에서 15%로 적용되는 손해금을 2%까지 감면하고,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재산 여부와 관계없이 손해금 전액을 적용합니다.
  • 2025.02.17(월)  |  김지우
KCTV News7
00:26
  • '폭염 피해' 제주산 콩 수매 3월 말까지 연장
  • 지난해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산 콩 수매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당초 이달 말까지 였던 콩 수매 기간을 다음 달까지로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기준 현실화와 보장범위 확대도 검토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2025.02.15(토)  |  문수희
KCTV News7
01:55
  • "관광·고용 전방위 악화"…경기 하방 위험
  • 그렇지 않아도 먹고 살기가 어려운데 지역경제 침체는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수 시장 불황에 주요 산업들까지 모두 부진해 경기하방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8만 2천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만 3천명 감소했습니다. 1월 제주 관광객 수가 10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관광객이 줄면서 실질적인 재화 소비 수준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4분기 면세점을 중심으로 1.2% 감소했습니다. 특히 서비스 소비와 밀접한 숙박과 음식 생산이 2.4% 축소됐습니다. 관광산업과 함께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건설경기는 침체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면적은 67% 급감했고 건설수주액도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민간 중심으로 12.3% 줄었습니다. 전방위적 불황 속에 고용시장 침체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도내 취업자 수는 건설업과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김명동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최근 제주경제는 여객기 사고와 기상 악화 등으로 관광객 수 감소폭이 확대되고 경제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 건설 등의 부진이 심화되는 등 단기적인 하방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여객기 사고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완화되고 국제선·크루즈가 증편되면서 향후 관광경기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약화된 국내경제 성장세와 견고한 해외여행 수요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이아민)
  • 2025.02.14(금)  |  김지우
KCTV News7
00:44
  • 1월 취업자 5천명 줄어…7개월 연속 감소세
  •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7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39만 6천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천명 줄며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별 취업자 감소폭을 보면 건설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건설업 8천명과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 3천명 등 관련 산업에서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고용률은 68.5%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 2025.02.14(금)  |  김지우
KCTV News7
02:26
  • 매년 사라지는 꿀벌들…양봉산업 '위기'
  • 해마다 제주에서 꿀벌 개체 수가 줄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지역 양봉산업이 존폐위기에 처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 지역의 한 양봉농가입니다. 벌통을 들어올리자 꿀벌들이 빽빽하게 모여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 또 다른 벌통은 꿀벌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폐사하는 개체가 늘면서 원래는 꿀벌로 가득해야 할 벌통이 이처럼 텅 비어있습니다.” 꿀벌 감소 현상은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이 양봉농가의 벌통 수는 3년 전만 해도 300통에 달했지만 현재는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130통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 석진천 / 양봉농가> “요즘은 온난화 현상이 일어나서 벌 키우기가 다른 몇 년 전보다 점점 힘들어지니깐. 제가 필요한 건 200통 되는데 나머지는 제가 어디서 벌을 구입해야 될 입장입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꿀벌 벌통 수는 5만6천여통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만통을 웃돌던 4년 전과 비교하면 30% 급감한 규모입니다. 개체수 감소와 함께 꿀벌 사육농가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내 꿀벌 사육농가는 440여농가로 전년 대비 10%. 4년 전보다 16% 감소했습니다. 기후변화가 꿀벌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개화 시기 변화로 꿀 생산량이 감소하고 여왕별 가격 상승으로 생산비가 증가하면서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 강방철 /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장> “원래는 육지부로 벌을 팔아야 되는 실정인데 계속 2~3년 사 오다 보니까 생산 원가가 많이 들어가죠. 양봉농가가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질병에 대응해야 되고 양봉 사양 관리 등 변화가 상당히 필요한 시기거든요.” 꿀벌 폐사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지역 양봉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송상윤)
  • 2025.02.13(목)  |  김지우
KCTV News7
00:46
  • 지난해 소·돼지·꿀벌 사육 감소…닭·젖소 증가
  • 축산물 가격 하락 여파로 소와 돼지 사육 농가가 줄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24년 가축통계 조사에 따르면 육우 사육두수는 전년보다 25.6% 줄었고 돼지는 4.5%, 한우는 1.3% 감소했습니다. 반면, 젖소와 닭 사육 두수는 전년대비 각각 4.5%, 2.4% 늘었습니다. 꿀벌은 전년대비 10.2% 줄었는데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밀원수 개화시기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2025.02.13(목)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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