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고용 전방위 악화"…경기 하방 위험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2.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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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먹고 살기가 어려운데
지역경제 침체는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수 시장 불황에 주요 산업들까지 모두 부진해
경기하방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8만 2천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만 3천명 감소했습니다.

1월 제주 관광객 수가 10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관광객이 줄면서
실질적인 재화 소비 수준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4분기 면세점을 중심으로 1.2% 감소했습니다.

특히 서비스 소비와 밀접한
숙박과 음식 생산이 2.4% 축소됐습니다.

관광산업과 함께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건설경기는
침체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면적은 67% 급감했고
건설수주액도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민간 중심으로 12.3% 줄었습니다.


전방위적 불황 속에
고용시장 침체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도내 취업자 수는
건설업과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김명동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최근 제주경제는 여객기 사고와 기상 악화 등으로 관광객 수 감소폭이 확대되고 경제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 건설 등의 부진이 심화되는 등 단기적인 하방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여객기 사고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완화되고
국제선·크루즈가 증편되면서
향후 관광경기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약화된 국내경제 성장세와
견고한 해외여행 수요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이아민)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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