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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KCTV News7
00:39
  • 도내 가계 부채 7천593만원…증가폭 역대 최대
  • 경기 침체 여파로 제주지역 가계 부채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도내 가구 평균 부채는 7천593만원으로 1년 전 5천776만원보다 31.5% 늘었습니다. 도내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7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컸습니다. 특히 고금리 상황 장기화로 도내 가구의 평균 금융 부채가 1년 새 33.2%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2024.12.10(화)  |  김지우
KCTV News7
00:28
  • "대통령 즉각 구속하고 국민의힘 해체해야"
  • 제주도내 농민 단체로 구성된 제주 농민의길은 오늘(10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반헌법적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국민을 겁박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체포와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또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행태이자 내란에 동조한 것이라고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2024.12.10(화)  |  김지우
KCTV News7
02:19
  • "연말 예약 뚝" 계엄 충격에 식당가 '울상'
  • 비상계엄으로 인한 불안정한 정세가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외식업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간간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 예약까지 줄줄이 취소돼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번화가에 위치한 한 고깃집입니다. 이 식당은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이후 6개 팀의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불안정한 국내 정세로 회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맘때쯤 들어오던 연말 단체 예약도 전무한 상황입니다. 외식업계 최대 대목인 연말 특수가 날아갈 위기에 처하자 운영비를 아껴보기 위해 영업시간 단축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달순 / 고깃집 운영] “그래도 1년 중에 크리스마스, 연말을 보고 장사를 하잖아요. 근데 올해는 계엄령 때문에 절단이 나버렸어요. 올해는 완전 적자라고 보시면 돼요. 완전 적자라고…” 인근에 위치한 횟집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 침체로 매출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비상계엄 사태까지 발생해 송년회와 연말모임 등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향후 여행 심리 위축으로 주요 고객층인 관광객 감소까지 우려되면서 한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안미숙 / 횟집 운영] “장사가 초저녁에만 조금 되고 너무 장사가 안돼서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도 가게세도 제대로 못 낼 정도로 이렇게 힘든데. (계엄 이후) 더 어렵죠. 예약 손님도 없고 갈수록 손님이 더 줄어드는 거예요. ” 외식업계는 비상계엄 이후 소비 심리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며 불안정한 정세가 장기화될 경우 폐업 업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김병효 /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장] “그렇지 않아도 손님이 없어서 난리인데 이것(계엄 사태)까지 겹쳐놓으니깐 예약 손님들은 다 떨어지고. 코로나 끝나면 나아질까 했는데 조금 나아지는 판에 이런 결과가 나와 버리니깐 이걸 빨리 수습을 해야 되는데…” 당초 도내 소상공인들은 연말 영향으로 이달 경기지수가 70 후반대로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계엄 사태에 외식업을 비롯한 골목상권의 경기 한파는 그 어느 때보다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 2024.12.10(화)  |  김지우
KCTV News7
02:44
  • "예약 취소 현실화" 제주관광 비상계엄 '불똥'
  • 비상계엄의 후폭풍이 제주 관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내 정세로 인해 제주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는 건데 국정 혼란이 장기화될 경우 줄취소 사태까지 빚어질 수 있어 관광업계는 긴장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안 표결 무산까지 불안정한 정세가 이어지면서 세계 주요국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잇따라 발령했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 관광업계에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사를 중심으로 우려했던 예약 취소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주로 외국인의 국내 여행을 유치하는 도내 한 인바운드 여행사는 계엄 사태 이후 개별 여행객의 예약 취소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왕계송 /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 “평균적으로 저희가 일주일에 5개 FIT(개별 여행객)가 들어오는데 요즘은 (비상계엄 관련) 보도가 많이 되면서 2~3개가 줄어들었습니다." 한국인의 해외여행을 주력으로 하는 아웃바운드 여행업계도 비상이 걸리긴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계엄 사태로 인한 취소는 없지만 여행 가능 여부를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정 혼란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내년 예약 건부터 줄취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 “박근혜 대통령 때 탄핵했었잖아요. 그때 나가는 게 전부 다 보류됐었어요 연기되거나. 여파가 상당히 커질 거예요 아마 이게 장기화되면. 12월까지 그게(정세 안정) 안 되면 취소하겠다는 내용들이에요 거의. 제주도관광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계엄 사태에 따른 피해 상황을 파악한 결과 여행과 숙박업체에서 각 2건의 예약 취소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 강동훈 / 제주도관광협회장] “중국이나 대만 국가에서는 숙박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제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연말 특수 시즌과 내년 춘절 연휴까지 여파가 미치지 않게끔 저희 관광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올들어 현재까지 제주를 찾을 관광객은 1천3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습니다. 내국인 관광객이 6.4% 감소한 반면 외국인이 3배 가까이 증가하며 내국인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엄 사태로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관광객들 또한 경제 위축과 불안 심리로 여행 자제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어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제주관광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2024.12.09(월)  |  김지우
KCTV News7
00:39
  • 제주 부동산 경매시장 한파 지속…낙찰률 24%
  • 제주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이 저조한 낙찰률을 보이는 등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매.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에서 진행된 부동산 경매는 471건으로 이 가운데 115건만 낙찰되면서 24.4%의 낙찰률을 기록했습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55.2%에 그쳤습니다. 낙찰률을 부동산 유형별로 보면 주거시설이 36.5%, 업무상업시설이 29%, 토지가 18.8%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 2024.12.09(월)  |  김지우
KCTV News7
02:23
  • 전압형 해저연계선 첫 구축…출력제한 해소 기대
  • 제주와 완도를 잇는 200MW 규모의 제3해저연계선이 준공됐습니다. 실시간으로 양방향 송전이 가능한 국내 첫 전압형 해저연계선으로 양 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다만 전남지역도 전력 과잉 현상이 반복돼 제주의 출력제한 문제가 얼마나 해소될진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곡선의 은색 밸브들이 정렬된 상태로 공중에 매달려있습니다.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하는 IGBT 밸브입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전압형 HVDC의 핵심 설비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제주와 내륙을 잇는 제3해저연계선 건설사업이 추진 10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사업비 4천700억원이 투입된 제3해저연계선은 제주와 완도를 잇는 98km 길이로 용량은 200MW 규모입니다. 기존 제주에는 제주변환소와 해남을 잇는 300메가와트 규모의 해저 연계선과 서제주변환소와 진도를 잇는 400메가와트 규모의 해저 연계선이 구축돼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전류형으로 실시간으로 양방향 송전이 가능한 전압형 해저연계선이 건설된 건 이번이 국내 첫 사례입니다. 한국전력은 제3해저연계선 준공으로 육지에서 제주로의 전력공급 용량이 360MW에서 600MW로 확대되고 연간 200억원의 전력 구입비를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동철 / 한국전력공사 사장] “단순히 전력량의 증가만이 아니라 제주도의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생에너지 과잉 생산으로 강제로 발전을 중단하는 출력제어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4년 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19.2%였는데 여전히 우리는 19.2%에 머물러 있습니다. 발생됐던 출력제어 횟수는 500차례에 가까운 495차례나 됩니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전남지역도 재생에너지 증가로 포화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제3해저연계선 구축에도 제주의 전력계통 안정화에는 한계가 따를 것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이아민)
  • 2024.12.06(금)  |  김지우
KCTV News7
00:31
  • 기준금리 인하에도 아파트 입주 전망 '악화'
  •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하에도 아파트 입주 전망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5로 전월과 비교해 25포인트 하락하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두 차례 연속 인하됐지만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부담이 여전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분양 전망이 대폭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2024.12.05(목)  |  김지우
KCTV News7
02:20
  • KCTV다문화대상…"이웃사랑 실천 지속"
  •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KCTV 다문화대상과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오늘(5일) KCTV 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웃을 도우며 살아가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의 론다비씨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다문화가정의 생활수기 작품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2007년 제주로 시집온 캄보디아 출신의 론다비씨. 두 아들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도내 이주여성으로는 최초로 성산일출봉농협에 무기계약직으로 취업했습니다. 가정과 직장을 오가는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도 취약가구 주택 보수와 이민자 통역 등 꾸준히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12번째를 맞은 KCTV 다문화대상과 생활 수기 시상식에서 다문화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 론다비 / KCTV 다문화대상 대상 수상자] “애들도 초등학생 때부터 같이 했거든요 지금도 제가 안 가도 아빠랑 같이 가요 봉사할 때마다. 앞으로도 애들이랑 남편이랑 봉사를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다문화 생활수기 최우수상은 중국 출신 우금평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우금평씨는 2012년 남편과 함께 제주도로 이주해 행복한 삶을 살던 중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오랜 시간 간호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힘든 와중에도 건강을 회복하는 남편을 보며 가족과 행복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습니다. <인터뷰 : 우금평 / KCTV 다문화 생활수기 최우수상 수상자> "남편 때문에 나 이렇게 재밌고 이야기가 있어요. 남편도 우리 수상한 문장의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행복한 상상하며 열심히 살자. 파이팅. 파이팅." 다문화대상 공로상은 평생 다문화 가정의 제주사회 정착에 헌신한 이상구 서귀포시가족센터장이 수상했습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다문화 대상과 생활수기 공모전. 제2의 고향 제주에 자리 잡은 다문화가정을 응원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 2024.12.05(목)  |  김지우
KCTV News7
02:07
  • 물가 1%대 '글쎄'…채소 급등·난방비 부담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기록하면서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상기후 여파로 채소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겨울철 난방비 부담까지 커져 서민가계의 시름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1.2% 올랐습니다. 10월 상승폭과 비교하면 0.5%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를 유지하다 8월 1%대로 둔화됐습니다. 9월부턴 두 달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한 뒤 지난달 다시 오름폭이 다소 커졌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2.1% 오른 가운데 공업제품도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전기와 가스, 수도 그리고 서비스는 지난달에 이어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채소류 가격이 급등해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합니다. 우선 김장철 대표 채소인 무 가격이 70% 이상 껑충 뛰었고 오이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열무와 호박. 브로콜리, 시금치, 토마토 등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금배추’ 논란까지 일었던 배추는 최근 수급이 안정되면서 한 자릿수 상승률로 내려앉았습니다. 여기에 겨울철 도시가스가 5.5% 오르며 난방비 부담을 키우는데다가 보험료까지 15% 오르면서 서민가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지범 / 통계청 제주사무소 경제조사팀장] “지난여름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의 여파로 채소 가격이 여전히 높게 형성되고 있고 석유류를 제외한 환율 상승에 따른 일부 공업제품 가격 상승과 더불어 실손보험료의 인상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는 한 12월에도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누적된 고물가로 인해 서민경제 어려움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송상윤)
  • 2024.12.03(화)  |  김지우
KCTV News7
00:32
  • 지난달 소비자물가 1.2% 올라…상승폭 다시 확대
  •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지난 9월부터 2개월 연속 0.7%를 기록하다 지난달 다시 1%대로 올라섰습니다. 품목별로는 채소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무와 오이 등이 70%대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2024.12.03(화)  |  김지우
KCTV News7
00:30
  • 제주시농협, 프랑스에 감귤 첫 시범 수출
  • 제주시농협이 지난달 28일 국내에선 처음으로 프랑스에 감귤 300kg을 시범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출된 감귤은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돼 판로 확대에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제주시농협은 감귤과 키위 등 올해산 제주 농산물 1천톤을 미국과 일본, 뉴질랜드, 몽골,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 2024.12.03(화)  |  김지우
KCTV News7
02:15
  • 주택 인허가 '뚝'…주거 불안 확대 우려
  • 제주도내 주택 인허가 물량이 올들어 크게 감소했습니다. 경기침체에 미분양 주택까지 쌓이면서 업체마다 새로운 집 짓기를 꺼리는 현상을 반영한 것인데요. 한편으로는 향후 2~3년 내에 공급되는 주택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자칫 서민들의 내 집 마련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2~3년 후 주택 공급을 가늠할 수 있는 인허가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월 도내 주택 인허가 건수는 200여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87%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인허가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걸 감안해도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누계 건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들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인허가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급감한 2천400여건으로 2009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인허가 감소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자들이 신규 주택 개발 사업에 몸을 사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허가 물량 감소로 입주 물량이 줄어 향후 주택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현재 제주지역엔 역대 최고 수준인 2천800여가구의 미분양 주택이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읍면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가 절반 이상이 분양가 7억원 이상의 고분양가 주택이라는 점에서 실수요와는 거리가 있다는게 시장의 반응입니다. [인터뷰 : 고성찬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도회장] “2~3년 후에 주택을 꼭 사야 하는 소비자들이 공급이 부족해서 또 다른 사회 문제가 되지 않을까 예를 들면 가격이 또 치솟는다든지 그런 경우 상당히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지난해 도내 가구의 주택소유율은 56%로 서울과 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서울 다음으로 비싼 집값 등으로 이미 주거 불안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공급 부족까지 심화될 경우 서민들의 내 집 마련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 2024.12.02(월)  |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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