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는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절기상 '대한'인 내일도
절기를 무색케 할 만큼
오늘과 비슷할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남원이 13.9도로 가장 높았고
제주시 13.3도, 서귀포시 13.5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절기상 큰 추위가 온다는
대한인 내일은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맑겠고
아침 기온은 5에서 7도,
낮 기온은 12에서 14도로
오늘과 비슷해 포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산간도로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얼 수 있어
차량운행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내일 해상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에서 1.5미터 높이로 일겠습니다.
겨울 정취가 무르익고 날이 풀리면서
주말 사이 나들이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한라산에선
산악인과 탐방객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만설제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산과 눈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설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어승생악 정상.
산악인과 한라산 탐방객들이 모여 제를 지냅니다.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 앞에
예를 갖춰 제문을 읽고 술을 따라 절을 올립니다.
올해로 52번째를 맞은 한라산 만설제.
해마다 민족 화합,
산악인과 탐방객의 무사 안녕,
그리고 한라산 보호를 기원하기 위해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부상혁 / 제주산악회장>
“우리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과 한라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 산악인의 무사 안녕과 먼저 가신 산악 아우들에 대한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화창 / 제주시 연동>
“동호회 회원이 만설제에 참석한다 해서 전체 한 20명 올라와서 동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모든 산악인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길 됐으면 합니다.”
한라산 곳곳엔
깊어진 겨울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눈을 배경 삼아
친구들과 사진을 찍다보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아이는 추위를 잊은 채
아빠에 끌어주는 썰매에 몸을 맡기고
한편에선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 양재철 양다현 / 제주시 외도동>
“며칠 동안 눈도 왔었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리목에 와서 눈 놀이하니깐 애들이랑 좋은 추억도 있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또 오고 싶어요.”
완연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 이틀간
6만 1천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다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여행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달 제주 방문 관광객은
내국인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7% 줄었습니다.
당분간 제주 지방은 구름 많은데
낮 기온은
8에서 15도로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오늘 제주는 구름 많은 가운데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낮 기온은
남원이 13.9도로 가장 높았고
제주시 13.3도, 서귀포시 13.5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절기상 큰 추위가 온다는
대한인 내일은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맑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5에서 7도
낮 기온은 12에서 14도로 오늘과 비슷해 포근하겠습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해상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에서 1.5미터 높이로 일겠습니다.
주간 날씨입니다.
대체로 구름 많다가
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부터 흐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3에서 10도,
낮 기온은 8에서 15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
8일동안 펼쳐진
이번 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컸습니다.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5천명 이상이 제주를 찾으면서
관광객 감소와 내수 침체로
시름에 잠겼던 지역경제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호텔.
날이 채 밝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로비는 단체복을 입은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호텔 식당엔
조식을 먹으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모두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입니다.
140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하루 평균 270명의 선수들이 묵으면서
대회 기간 내내 만실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은
보통 여행 비수기로 고객 유치가 어려운데
전국 대회가 개최되면서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경아 / OO호텔 과장>
“요즘 관광객 감소와 내수 침체로 숙박업계가 대부분 어려운 상황인데요. 제주평화기 태권도대회가 개최되면서 많은 선수단 유입돼 숙박업계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국제적인 대회가 많이 개최돼 제주도 숙박업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평화기 태권도 대회가 열리는
체육관 주변 식당가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 식당은
최근 몇 년간 얼어붙은 경기에
매출이 크게 줄어
가게를 운영비를 내기도 빠듯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회 개최 이후 손님이 눈에 띄게 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명순희 / 음식점 업주>
“카드값도 들어 세금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돈이 너무 어려우니깐 대출받을 정도로 힘들어요. 근데 이번 기회에 이달은 걱정 안 해도 괜찮겠다 그 생각이 들죠.”
숙박과 음식점업 뿐만 아니라
편의점을 비롯한 골목상권 전반이
대회 개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편의점 직원>
“경기 어려운데 이런 태권도 대회가 있으면 우리한테 도움이 많이 되죠.”
이번 대회로
참가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5천명 이상의 스포츠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며
8일간이라는 대회 기간에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스무번째를 맞이한 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
태권도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불안정한 정세 등의 여파로
제주지역 주택사업 경기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1.1로
전월 대비 7.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연구원은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더불어
최근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전세가격은 0.02%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미분양주택이 쌓이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두차례 연속 인하됐던 기준금리가 연 3%에서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6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 인하하며
통화 긴축 기조에 마침표를 찍은 이후 다시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고환율과 대내외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중단 가능성,
잠재적인 가계부채 리스크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6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39만 3천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천명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내 취업자 수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건설업,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과 비교해
1천명 소폭 줄었고
고용률은 69.3%로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집값이
모든 주택 유형에서 소폭의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0.14%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누계 하락률은 1.48%로
2023년과 비교해 0.8%포인트 축소됐습니다.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 하락폭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0.22%로 가장 컸고
연립주택 0.12%, 단독주택 0.09%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뽑는 선거가 선관위 위탁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됩니다.
제주의 경우 40곳에 이릅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깜깜이 선거라는 오명을 벗고 검증된 인물이 뽑힐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대표적 서민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를 이끄는 제주시 지역 이사장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후보자 등록 절차와 선거운동 방법 등을 숙지합니다.
오는 3월 5일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가 입후보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됐습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그동안 금고 자체적으로 치러졌습니다.
선거운동은 제한적이었고 후보자에 대한 정보도 부족해 금권선거 유혹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지역 유지들이 장기 집권하는 문제도 이어졌습니다.
이에따라 국회가 2021년 새마을금고법을 개정해 4년 임기의 이사장 선거가 선관위 위탁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전체 42곳 금고 가운데 이사장 잔여 임기가 3년인 2곳을 제외한 40곳에서 회원 직선제 또는 대의원 간선제 방식으로 선거가 실시됩니다.
[인터뷰 : 문승찬 / 새마을금고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1회 선거가 정말 공명하게 청렴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도선관위, 시선관위 하고도 유기적으로 협조를 해서 선거를 잘 치르고
선거후에도 후유증이 없도록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투·개표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중대 위탁선거 범죄인 돈 선거 근절에 단속 역량을 집중합니다.
위법행위 신고자에게는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반면 금품·물품이나 식물을 제공받은 사람에겐 위탁선거법에 따라 최고 3천만원의 범위에서 제공받은 금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인터뷰 : 김지원 /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공보팀장]
"1월 21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되고 2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2월 20일부터 선거일 전인 3월 4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이 되겠습니다."
도내 새마을금고 회원은 도민 2명 중 1명 꼴인 35만명이며 전체 자산은 5조 2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이사장 선출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설 명절 신권 교환을 실시합니다.
고객 편의를 위해 1만원권 교환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오만권은 최대 100만원, 오천권은 50만원까지입니다.
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손상 화폐를 비롯한
주화 교환업무는
신권 교환 기간에 일시 중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