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토록 예뻤구나"…장벽 허문 관광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4.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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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지만
장애인과 임산부 등 관광약자들은
여전히 제주를 여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장애 여행을 확산하기 위한 행사가
제주 전역에서 열려
장벽이 조금씩 허물어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서울에서 온 모녀가
손을 맞잡은 채 제주해녀상 앞에 서있습니다.

어머니는 시각 장애인 딸에게
해녀상의 모습을 하나하나 표현하고
딸은 엄마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해녀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씽크 : 이혜선 안서연 / 서울 종로구>
“해삼, 멍게, 문어 그런 거 잡으면 그물망이야. 그물망 안에다 담는 거야.”

송악산 입구에서
잠시 제주의 매력을 맛본 참가자들은
사계해안을 따라 조성된
3km 거리의 올레길 10코스 구간을 걷습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인도 폭이 넓어
휠체어가 다니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장애물이 없는 여행 환경 덕분에
마음 편히 사진을 찍고
바닷물에 발도 담궈봅니다.

<인터뷰 : 정찬우 / 서울 관악구>
“바다 소리 들으면서 파도 소리 들으면서 걸으니깐 운치가 있고요. 그리고 봄에 제주도에 오는 건 처음이거든요.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열린 관광 페스타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에는
시각, 지체, 발달장애인 등 1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참가자들은 장애의 유무를 떠나 천천히,
그리고 다같이 함께 걸으며 제주 올레길의 매력을 만끽했습니다."

무장애 여행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열린 관광 페스타는
제주 전역에서 다음 달 6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높은 호응에 행사기간이
지난해 2주에서 올해 한 달로 늘어났고
여행 지원과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 등도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장애인을 비롯해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
매주 관광 약자 유형별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 현학수 / 제주관광공사 본부장>
“이 기간 동안에 106개 관광기업과 24개 유관기관 등 총 130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해 다양한 할인과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주가 장벽을 허물며
모두를 위한 여행지가 되기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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