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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KCTV News7
00:50
  • 건설·고용 부진…"제주경제 성장세 약화"
  • 건설 경기 침체와 고용 감소 등의 여파로 제주경제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대형마트 판매는 1년 전보다 18.3 감소했으며 건설수주액도 22.6% 급감했습니다. 한은 제주본부는 최근 제주경제에 대해 관광객 감소와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소비와 건설투자가 부진하고 고용이 감소하는 등 지난해 연말 이후 성장세 약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항공편 감소폭 축소와 추경 편성 등으로 부진세가 점차 완화되겠지만 미국 관세 인상이 국내경기와 여행수요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2025.04.09(수)  |  김지우
KCTV News7
02:30
  • 벼랑끝 소비 살아날까…"위기 극복 노력 절실"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탄핵 정국이 마침표를 찍으면서 침체된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강도 높은 관세 정책과 국내경제 성장세 약화 등으로 당분간 경기가 개선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이후 소상공인들은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침체된 경기 상황에 정국까지 어수선해지며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달순 / 고깃집 운영(지난해 12월 10일)> “그래도 1년 중에 크리스마스, 연말을 보고 장사를 하잖아요. 근데 올해는 계엄령 때문에 절단이 나버렸어요. 올해는 완전 적자라고 보시면 돼요. 완전 적자라고…” 실제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90선을 유지하다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이후부턴 80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소상공인들은 경기 회복에 조금이나마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인철 /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 “탄핵 정국이 겹치면서 소상공인들은 매우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치의 대립 관계가 종식돼 국민과 소상공인들의 아픔을 빨리 어루만져서…”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2017년 3월 95.9에 그치던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 들어 곧바로 기준치를 회복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 두 달여 만인 5월에는 탄핵 정국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2017년과 달리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상황이 장기간 이어진데다가 트럼프발 관세 전쟁 등도 경기 개선의 장애물로 꼽힙니다. 이로 인해 정치 리스크 해소만으로는 즉각적인 소비 회복세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인터뷰 : 박동준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장> "탄핵심판 선고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은 제주도 소비심리 개선에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 관세정책 강도가 예상보다 큼에 따라 국내 경제 성장세가 약화되고 제주 관광 경기 회복세도 지연될 우려가 있어 낮은 소비자심리지수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역경제의 실낱같은 희망에도 각종 악재가 산적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송상윤)
  • 2025.04.08(화)  |  김지우
KCTV News7
02:02
  • 천혜의 자연인데…비양심 투기 '눈살'
  • 가파도는 이맘때면 아름다운 청보리 물결로 도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 환경을 훼손하는 폐기물 무단 투기로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드넓은 청보리 밭과 유채꽃, 아름다운 해안선 등이 조화를 이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가파도. 가파도의 유일한 재활용도움센터 인근에 나무 판자와 철재 등 각종 폐기물은 물론 재활용품 수거함까지 널브러져 있습니다. 쓰레기를 무단 투기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경고문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보시는 것처럼 바로 뒤에는 재활용도움센터가 있지만 수풀에는 대형 폐기물들이 무단 투기돼 있습니다." 인근에 또 다른 수풀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홍합과 소라, 새우 껍데기 등이 버려져 악취가 심하고 날파리 떼까지 기승을 부립니다. 또한 폐기물과 함께 비상용이라고 적힌 재활용품 수거함들이 녹슨 상태로 방치돼 그야말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쓰레기가 무단 투기된 장소들은 하나 같이 걷기 코스와 인접해 있어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인터뷰 : 이재열 / 제주시 이도동> "수려하고 좋은 환경에 쓰레기가 있어서 상당히 마음이 안 좋습니다. 이런 게 정리되고 깨끗하게 되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정읍 관계자는 현장 확인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무단 투기된 폐기물과 쓰레기를 처리하고 무단투기 단속과 재활용 수거함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서귀포시 지역에선 66건의 무단 투기가 적발돼 5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CCTV 확충 등의 영향으로 적발 건수는 줄고 있지만 여전히 비양심 행위가 잇따르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그래픽 박시연)
  • 2025.04.07(월)  |  김지우
KCTV News7
00:19
  • 야구 경기하던 50대 심정지…의식 회복
  • 오늘(6일) 오후 1시 10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야구경기장에서 야구를 하던 50대 남성 A씨가 쓰러졌습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의식을 회복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2025.04.06(일)  |  김지우
KCTV News7
01:03
  • 오늘의 날씨(4월 6일)
  • 일요일인 오늘 제주는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상예가 18.7도로 가장 높았고 제주시 17도, 서귀포시 18.2도 등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습니다. 내일도 제주는 맑은 가운데 밤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7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17에서 21도로 오늘보다 더 따뜻하겠습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해상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일겠습니다. 주간 날씨입니다.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3도, 낮 기온은 20도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 2025.04.06(일)  |  김지우
KCTV News7
00:27
  • 지하 물탱크 미장 작업하던 60대 숨진 채 발견
  • 비닐하우스에서 미장 작업을 하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6일) 오후 2시 1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지하 물탱크 미장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 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2025.04.06(일)  |  김지우
KCTV News7
00:42
  • 낮 기온 올라 포근…당분간 큰 일교차 주의
  • 휴일인 오늘 제주는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내일도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상예가 18.7도로 가장 높았고 제주시 17도 등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습니다. 내일도 제주는 맑은 가운데 밤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7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17에서 21도로 오늘보다 더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 해상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일겠습니다.
  • 2025.04.06(일)  |  김지우
KCTV News7
02:10
  • 삼색으로 물든 가파도…봄 정취 흠뻑
  • 섬속의 섬 가파도는 이맘때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자라나는 청보리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올해는 연보라빛 무꽃과 샛노란 유채꽃까지 화사하게 피어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가 가파도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본섬에서 뱃길로 10분 정도 떨어진 가파도에 청보리 물결이 일렁입니다.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초록빛 장관 덕분에 섬속의 섬에도 봄 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올해 새로 심은 봄의 전령사 유채꽃은 바닷바람을 빌려 샛노란 자태를 뽐냅니다. 은은한 연보라빛 무꽃은 청보리, 유채꽃과 함께 삼색의 봄을 완성합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가파도에선 다음 달 6일까지 청보리축제가 열려 봄을 즐기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 가파도를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가 하면 꽃밭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깁니다. <인터뷰 : 김선영 / 제주시 연동> "아이들 하고 한 번쯤은 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하고요. 저희는 매해 오고 있는데 올 때마다 새로운 것 같아요." 올해는 추운 날씨 탓에 아직 청보리가 다 자라진 못했지만 함께 핀 유채꽃과 무꽃이 있어 봄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인터뷰: 신선용 홍현정 / 경기 수원시> “유채꽃, 청보리, 바다의 노랑, 초록, 파랑 색깔이 너무 잘 조합이 돼서 정말 힐링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다 자라진 않았어도 정말 초록 초록한 청량함이 있어서 충분히 잘 즐기다 가고요.” 주말 이틀간 7만 3천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봄 기운을 만끽했습니다. 올들어 제주 방문 관광객은 내국인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2% 줄었습니다. 다만 봄철 꽃놀이 시즌에 접어든데다가 대통령 탄핵 이후 정세가 안정될 경우 관광객 감소세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2025.04.06(일)  |  김지우
KCTV News7
02:44
  • 전원일치 파면 결정…"환호" "아쉬움"
  • 헌법재판소가 오늘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넉 달 만에 이뤄진 선고입니다. 탄핵정국으로 비롯된 불안과 혼란에 지쳐있던 도민들은 TV로 생중계되는 선고결과에 집중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씽크 :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렸습니다. 파면 효력은 즉시 발생해 윤 대통령은 곧바로 직위를 잃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입니다. 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 5개를 모두 인정했으며 대통령을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 위헌·위법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파면해 얻는 헌법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같은 시간 도민들의 눈과 귀도 헌재의 선고에 쏠렸습니다. 제주시청 거리에선 300여명의 시민들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탄핵 심판을 지켜봤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TV 생중계를 보며 재판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제주시청 광장에 모인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지켜본 시민들은 민주주의 헌정질서가 바로 세워졌다며 서로 얼싸안으며 환호했습니다. <인터뷰 : 이지철 / 제주시 연동> "당연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처음부터 야당과 협치를 해서 정치를 했으면 여기까지 오지는 않지 않았나 생각하고요." <인터뷰 : 김명택 / 제주시 삼양동> "파면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헌법을 무시하고 개인 생각으로만 정치를 하려고 했던 게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파면을 아쉬워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 고영선 / 제주시 용담동> "될 수 있으면 좋은 쪽으로 갔으면 했는데 탄핵이 되니깐 조금 서운해요." 탄핵 선고 이후 찬반 세력간 물리적 충돌 등 우려했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2025.04.04(금)  |  김지우
KCTV News7
00:35
  • 수학여행 유치 활기…3월 방문객 49.6% 증가
  • 지난달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방문 수학여행단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천여명 증가하며 49.6%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학교 수는 39개교 늘어난 108개교에 이르렀습니다. 관광협회는 전국 교육청 방문 홍보와 함께 차량 임차비와 안전요원 고용비 지원,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제공 등의 각종 혜택의 효과로 분석했습니다.
  • 2025.04.03(목)  |  김지우
KCTV News7
02:18
  • 건설업체 폐업 속출…"앞으로가 더 문제"
  • 건설경기가 벼랑 끝에 몰리면서 문을 닫는 건설업체가 늘고 있습니다. 올 1분기에만 폐업신고가 10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기 부진과 주택시장 침체 등이 지속돼 건설업 사정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 이도동의 한 공동주택 건설현장. 2017년 건축 허가를 받았지만 8년 지난 현재까지 지어진 건 뼈대 뿐입니다. 자금 조달 문제로 수년째 공사가 전면 중단된 탓입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중단되는 공사 현장 뿐만 아니라 문을 닫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제주도내 종합 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는 모두 10건. 2023년 1분기 4건, 지난해 1분기 9건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사업 포기'를 폐업 사유로 꼽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분기당 폐업신고가 한 두 건에 그쳤던 걸 감안하면 업계에선 최근 추세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올해 1월과 2월 도내 주택 인허가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급감한 220여건으로 2009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이는 향후 주택시장의 수주 물량이 줄어든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와 함께 올해 착공 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4분의 1 가량 급감했습니다. 설상가상 미분양 증가 등의 여파로 신규 분양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자들이 신규 주택 개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고성기 / 대한주택건설협회 제주도회장> “예전에 있던 어려움보다 올해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착공도 못할뿐더러 현재 지어져 있는 미분양도 해결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취득세 감면 혜택을 50%까지 해서 소비자를 유도하는 방법이 있겠고.” 도내 건설업체는 육지 업체에 비해 규모가 영세해 건설경기 침체가 더 길어지면 줄도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송상윤)
  • 2025.04.03(목)  |  김지우
KCTV News7
02:10
  • 제주공항 방치 이륜차로 '눈살'…첫 강제 처리
  • 제주국제공항은 제주의 첫 관문으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게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방치되는 이륜차와 자전거가 늘면서 이용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데요. 제주공항이 처음으로 강제 처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국제공항 고가도로 밑으로 이륜차와 자전거가 빼곡히 세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서 녹이 슬거나 먼지가 한가득 쌓인 이륜차와 자전거가 수두룩합니다. 방치 이륜차 가운데에는 다른 지역 번호판을 단 오토바이도 적지 않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일부 자전거는 거치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거나 세우는 공간을 벗어나 방치돼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덮은 천은 오랜 시간이 흘렀다는 걸 보여주듯 곳곳이 해져 있습니다. 제주의 관문인 공항 미관을 해치는 만큼 이용객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인터뷰 : 공항 이용객> “아무래도 이제 제주도 놀러 왔는데 깔끔한 모습을 원했는데 이런 게 있으면 처음 올 때부터 번잡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지난달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항 내 방치 대수는 오토바이 21대, 자전거 28대 등 모두 49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공항은 그동안 방치 이륜차와 자전거에 대해 소유자의 자율 처리를 유도해왔습니다. 하지만 자율 처리가 한계를 보이며 방치 대수가 늘어나자 관련 법에 따라 올해 첫 강제 처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세현 /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고객서비스부장> “공항 내 장기간 방치된 오토바이나 자전거와 같은 이륜차에 대해 관할 지자체 협조를 받아 처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공항 이용객들이 좀 더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희가 더욱 노력할 것이고요.” 제주공항의 모습은 관광객들의 첫 이미지가 되는 만큼 이용객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함께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 2025.04.02(수)  |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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