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인데…비양심 투기 '눈살'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4.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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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는 이맘때면
아름다운 청보리 물결로
도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 환경을 훼손하는
폐기물 무단 투기로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드넓은 청보리 밭과 유채꽃,
아름다운 해안선 등이 조화를 이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가파도.

가파도의 유일한 재활용도움센터 인근에
나무 판자와 철재 등
각종 폐기물은 물론
재활용품 수거함까지 널브러져 있습니다.

쓰레기를 무단 투기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경고문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보시는 것처럼 바로 뒤에는 재활용도움센터가 있지만
수풀에는 대형 폐기물들이 무단 투기돼 있습니다."

인근에 또 다른 수풀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홍합과 소라, 새우 껍데기 등이 버려져
악취가 심하고 날파리 떼까지 기승을 부립니다.

또한 폐기물과 함께
비상용이라고 적힌 재활용품 수거함들이
녹슨 상태로 방치돼
그야말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쓰레기가 무단 투기된 장소들은
하나 같이
걷기 코스와 인접해 있어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인터뷰 : 이재열 / 제주시 이도동>
"수려하고 좋은 환경에 쓰레기가 있어서 상당히 마음이 안 좋습니다. 이런 게 정리되고 깨끗하게 되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정읍 관계자는 현장 확인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무단 투기된 폐기물과 쓰레기를 처리하고
무단투기 단속과
재활용 수거함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서귀포시 지역에선
66건의 무단 투기가 적발돼
5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CCTV 확충 등의 영향으로 적발 건수는 줄고 있지만
여전히 비양심 행위가 잇따르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그래픽 박시연)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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