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지방세 체납액 해소를 위해
도외 체납자와
체납법인 사업장 운영 실태조사 등 막바지 정리활동에 나섭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체납발생액은 572억원으로
이 가운데 228억원을 징수해
현재 남은 체납액은 344억원입니다.
제주시는
올해 채권 확보를 위해 부동산과 자동차, 예금 등
340억원 수준인
8천 600건의 압류를 집행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달 들어서도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전세가격은 0.03% 각각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8% 상승하며
제주와 대조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감귤 주스나 청을 만들고 남는 부산물은 그동안 대부분 버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찌꺼기가 해충과 냄새를 잡고
땅을 비옥하게 하는
친환경 자재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감귤가공공장.
감귤가공 과정 중 발생한 부산물에서
침출수를 분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침출수가 빠진 감귤 찌꺼기는
대형 자루에 담겨
토양개량제 생산업체로 옮겨집니다.
이곳에서 감귤 부산물은
건조와 분말 작업을 거쳐
친환경 토양개량제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감귤 기반 토양개량제는
기존 제품보다 물을 머금는 능력이 50% 이상 향상돼
식물이 받는 수분 스트레스를 90% 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정은 / 토양개량제 제조업체 대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합니다. 소비자들이, 수요처에서 원하는 기능성들을 부여할 수 있고요. 버려지는 감귤 착즙 가공 부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이 있고."
감귤 껍질이 토양개량제로 재탄생했다면
침출수는 친환경 악취저감제와 해충 유인제로 변신합니다.
악취저감제는 침출수를 살균 중화한 뒤
유산균과 효모 등 유용 미생물을 배양해 제조합니다.
양돈농가 두 곳에서 실험한 결과
주요 악취 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9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감귤즙 성분인 리모넨을 활용한 해충 유인제는
고구마와 인삼 농가 등에 피해를 주는
큰검정풍뎅이를 유인하는 데 뛰어난 효과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김진욱 / 양돈농가>
"감귤 미생물 쓰고 나서 악취가 저감됐고 돼지 활력이 좋았고 그리고 민원 발생이 덜 해서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쓸 의향이 있고."
지난해 국내 감귤 부산물 발생량은 약 4만t으로
전체 감귤 생산량의 10% 수준입니다.
그동안 대부분 폐기되거나 사료로만 활용돼 왔지만
이번 기술 개발로
감귤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환경 순환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 권순화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
"기존에 버려지는 감귤 부산물로 인해 처리 비용 문제나 환경 위해성 등 많은 지역 현안이 발생해 왔는데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저희 농촌진흥청은 버려지는 감귤 잉여 자원을 이용해 소재화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해 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농업 부산물을 지속적으로 자원화해
순환농업 기반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철판구이 오징어 바가지 논란에 휩싸인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인회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서귀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상인회는
피고소인에 대해
자신이 먹다가 남은 상품의 사진과 함께
상인들이 내용물을 빼돌려 판매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올려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바가지 논란 이후 철판구이 오징어를 판매하는
상인들의 매출이 60% 감소하는 등
영업에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상승률이 1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는데
특히 먹거리 물가가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동문시장입니다.
과일가게 앞에 선 손님이
선뜻 물건을 고르지 못합니다.
제철을 맞은 귤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밥상 단골 메뉴인 고등어와 돼지고기 가격도 올랐는데
손님과 상인 모두에게 부담입니다.
<인터뷰 : 정육점 업주>
"부담 가죠 그럼요. 단가를 올려야 하는데 그러면 고객들도 부담 가고 못 사 먹죠 오르면, 내리면 조금 나은데."
<스탠드업 : 김지우>
“1%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최근 들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보다 0.2%포인트 확대된 상승폭으로
지난해 4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사과와 귤을 중심으로 4.5%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 가격이 상승한 공업제품은
2.7% 올랐고
전기, 가스, 수도 그리고 서비스도
나란히 상승했습니다.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두 달 연속 3.3% 오르며
소비자물가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축수산물 출하량 감소와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서비스 가격 상승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 김지범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경제조사팀장>
"지난여름 폭염과 폭우로 인한 채소, 과일 가격 상승과 추석 수요 대비 도축 가능 마릿수 감소로 축산물 가격이 상승했고
상품성 있는 고등어와 오징어 등의 어획량 감소로 수산물 가격이 상승해 전체적으로 소비자물가가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 연초에는 2% 내외로
다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가 본격화된 가운데
상품외감귤을 유통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 이후 상품외감귤 유통 단속에 나서
감귤 조례를 위반한 28건에 4.1t을 적발해
과태료 2천778만원을 부과했습니다.
어제(3일) 영천동의 한 선과장에선
상품외감귤이 포장된 무게 750kg 상당의 상자 50박스를 적발해
전 물량을 가공용으로 처리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내렸습니다.
서귀포시는
상품외감귤 유통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현장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제주 한우와 돼지고기가
국내 축산물로는 처음 싱가포르 수출길에 오릅니다.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졌는데
검역 기준이 엄격한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제주 축산물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도내 축산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연간 한우 2천500마리를 출하하는 서귀포시축협 산지 육가공공장.
신선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축 당일 가공을 원칙을 지키며 손질 작업이 한창입니다.
가공에서 포장,
유통으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위생 시스템 아래에서 진행됩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주 한우가 국내 축산물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 수출길에 오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제주산 축산물 수출을 직접 의제로 다루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씽크 : 이재명 / 대통령>
“이번 회담에서는 최초로 제주도산 쇠고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도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수한 우리 농식품의 세계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정상회담에서
제주산 축산물처럼 특정 지역만 발표한 것은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며
10년 이상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세계에서 위생과 검역 기준이 가장 엄격한
싱가포르 시장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이번 수출은 큰 의미를 갖습니다.
싱가포르는 축산물 수입 전제조건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인증을 획득했고
8월 말 싱가포르 식품청의 현지실사를 통과해
4곳의 수출 작업장이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김형은 /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싱가포르는) 검역 조건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지역이기도 합니다. 거기에서 발판을 삼아 동남아라든지 타 지역까지 수출을 확대하고
특히 프리미엄 시장을 노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첫 수출은 다음 달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수의 싱가포르 바이어들이
제주 업체에 수입 의사를 밝히고 있어
첫 수출과 함께 현지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경영비 상승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던 도내 축산업계 역시
싱가포르 수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종일 / 서귀포시축협 유통사업본부장>
“지역 경제 특성상 육지부로 출하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그럼으로써 농가들이 한 마리당 40~50만 원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육지부로 출하됨에 따른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고 그래서 조합에서도 연간 200억 원 이상의 직접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정 환경과
과학적 방역 시스템에서 길러진
제주 한우와 돼지고기가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수출국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한 주간 예고된 주요 현안과 이슈 등을 살펴보는
제주 미리보기입니다.
국내외 카지노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카지노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제주국제카지노 정책포럼이 열립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하는데
김장철을 앞두고 물가 상승폭이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김지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2025 제주 국제카지노 정책포럼이 3일과 4일 이틀간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제주도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시대, 카지노산업의 지속 가능한 진화를 주제로
국내외 카지노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시민 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혁신과 ESG 중심의 미래 전력을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는 4일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합니다.
지난 9월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상승하며
지난해 7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1%대에서 2%대 오름폭으로 올라섰습니다.
추석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김장철을 앞두고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이
4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3개월간
산지천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테마전시 ‘특별한 공간, 산지천’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6개월간 진행한 학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거 산지천 하류의 용천수 모습,
도심 개발 과정에서 이뤄진 복개,
시민 의견을 반영한 생태 복원까지
산지천의 변천사를 선보입니다.
제주 해경이
오는 6일 천연기념물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일대에서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해안 정화 활동에 나섭니다.
이번 해양 정화 활동에는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항공사, 고산리 어촌계, 선주협회
카톨릭청소년재단 등 120여명이 참여합니다.
해경은 2023년부터 해마다
차귀도 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주가 본격적인 단풍철에 접어듭니다.
산림청은 제주지역 단풍 절정 시기를
오는 4일에서 14일쯤으로 예측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한라산 1100도로가 4일, 교래곶자왈은 5일,
한라수목원은 14일쯤 단풍이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4일에서 5일 가량 늦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제주시가
오는 12월 1일부터
제주공항 1층 도착장 구간의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소방차 전용구역 등을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1분 단속' 제도를 시행합니다.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5분 이상 정차한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교통혼잡이 반복됨에 따라
단속 유예시간을
1분으로 단축하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10일부터 30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2월부터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제주시가
한천 자연재해위험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제2한천교 재가설 공사에 따라
다음달 11일부터 용담로 일부 구간 차선을 축소 운영합니다.
공사 기간
용담사거리에서 제주서초교 방면 도로는
기존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용한로에서 용담사거리 방면 좌회전 차로는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축소됩니다.
또한 제2한천교 서측 이면도로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한편
한라아파트 앞 기존 반복개구부에 임시 통행로를 개설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내 예금은행 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도내 예금은행 연체율은 1.08%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19%포인트 상승한 1.1%,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같은 1.16%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반기말 고정이하 여신의 상각과
매각에 따른 일시적 하락 효과가 사라지면서
연체율이 다시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두달 연속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105.7로
지난달보다 1.8포인트 떨어지며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지수와 향후경기전망 지수가 나란히 하락했습니다.
다만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며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