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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KCTV News7
02:22
  • 천년의 제주 유산 그대로…'진빌레 밭담길'
  • 제주 곳곳에 길게 이어진 천년의 역사 밭담은 선인들의 삶의 역사와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주밭담축제가 열릴 구좌읍 월정리의 진빌레 밭담길은 밭담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는 곳으로 꼽히는데요. 진빌레 밭담길을 김지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섬 전역을 수놓고 있는 밭담. 그 길이가 무려 2만 2천km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구 반 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입니다. 구불구불 이어진 검은 밭담의 모습이 흑룡을 닮았다 해 ‘흑룡만리’라고도 불립니다. 천년의 세월을 견뎌온 밭담에는 거센 바람과 메마른 땅을 이겨낸 선인들의 삶의 지혜와 인내의 역사가 깃들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구좌읍 월정리의 진빌레 밭담길은 원형이 잘 보전된 곳으로 손꼽힙니다. 특히 밭담의 밀도가 가장 높아 제주 밭담의 전통적인 구조와 미학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진빌레는 제주어로 넓적한 바위가 길게 펼쳐진 지형을 뜻합니다. 길이는 약 2.5km 걸어서 약 40분이면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강승진 /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 위원장> “(진빌레 밭담길은) 그냥 밭담길을 보는 데 의미가 있는 게 아니고 이와 같이 넓은 암반으로 구성된 돌밭을 일일이 손으로 일궈서 지금의 농지로 만들어서 밭담길이 조성됐다고 생각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제9회 밭담축제가 이번 주말 이틀간 진빌레 밭담길과 제주밭담테마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진빌레 밭담길 걷기를 비롯해 밭담쌓기 체험, 어린이 밭담체험학교, 밭담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특히 올해는 다회용기 사용으로 친환경 축제를 실천하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됩니다. 제주인의 삶과 역사가 담긴 밭담의 보전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축제는 우리의 소중한 농업 유산을 공유하고 이어가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영상편집 김용민, 그래픽 박시연)
  • 2025.10.30(목)  |  김지우
KCTV News7
02:26
  • 배춧값 내려도…김장비용 전국 최고 '부담'
  •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이른바 '금배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다른 주요 재료들의 가격 상승으로 도내 김장비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계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동문시장 한 야채 가게.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를 다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현재 이곳에서 판매되는 배추 1포기 가격은 8천원 선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김장철을 앞두고 1포기에 만원까지 치솟으며 금배추로 불렸지만 올해는 작황이 좋아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상인들도 한결 숨통이 트였습니다. <인터뷰 : 시장 상인> “가격이 내리니까 많이 먹기는 할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님들도 부담스럽지 않아 하고 우리도 파는 입장에서 덜 미안합니다. ” 배춧값이 떨어지면서 올해 제주지역 4인 가족 김장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41만7천520원으로 지난해보다 1.6%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전국 평균 하락률인 9.6%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국 8위였던 제주지역 김장비용은 올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저렴한 전남 지역과는 7만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가격이 27.8% 내렸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총각무와 쪽파, 생강, 고춧가루 등 주요 재료 가격들이 잇따라 오르면서 배추가격 하락 효과를 상쇄했습니다. 새우젓과 멸치액젓 등 양념류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내 김장비용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 : 김기일 / 한국물가협회 생활물가팀 과장> “섬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물류비 부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또한 제주지역은 배추 등 주재료 재배 면적이 제한적이어서 자급 기반이 약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가격 변동이 큰 김장 재료를 중심으로 다음 달 할인 지원을 포함한 수급 안정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 2025.10.29(수)  |  김지우
KCTV News7
00:26
  • 개별공시지가 내일(30일) 결정 공시…내달 이의 접수
  • 제주시와 서귀포시 양 행정시는 올해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내일(30일) 결정 공시하고 다음달 28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합니다. 이번 개별공시지가 공시 대상은 올해 상반기 토지 분할과 합병, 지목변경 등 토지이동 사유가 발생한 토지로 제주시는 2천829필지, 서귀포시는 2천33필지입니다. 접수된 이의신청 필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 재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2일 조정 공시됩니다.
  • 2025.10.29(수)  |  김지우
KCTV News7
00:44
  • 제주 땅값 3분기 0.2% 내려…전국 최대 하락폭
  • 3분기 제주지역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제주지역 지가는 전분기 대비 0.2% 떨어지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도내 땅값이 8분기 연속 하락한 반면 전국 지가는 0.5%대 상승률이 이어가며 제주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와 함께 3분기 도내 전체 토지 거래량은 5천100여필지로 전분기 대비 11%,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는 18.3% 각각 하락했습니다.
  • 2025.10.28(화)  |  김지우
KCTV News7
00:57
  • "이상기후 관광업 부정 영향…영세업체 피해 커"
  • 이상기후가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영세업체일수록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이한새 과장과 이상욱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권철우 경북대 교수가 공동 작성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기온상승, 강수량 증가 등은 대체로 매출에 부정적이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업체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하는 등 적응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관광객 신용카드 사용액 분석 결과 이상기후는 관광객의 야외활동을 위축시켜 음식, 레저, 유통업 등 주요 관광소비가 감소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업체 규모가 영세할수록 이상기후 피해가 크다며 이들 업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 2025.10.28(화)  |  김지우
KCTV News7
02:15
  • "항공기 사고 수습하라"…재난 대응 실전 방불
  • 항공기 사고와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 제주공항에서 진행됐습니다. 33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며 대응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공항에 착륙한 항공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엔진 이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활주로 중간에 멈춰 서있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한국공항공사 소방구조대를 필두로 유관기관들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됩니다. <씽크 : 현장대응단장> "항공기 동측 방문 지휘는 공항소방대장, 안전 점검반은 공항소방대를 지정하겠고…" 이내 연기가 발생하자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과 승객 구조 활동에 나섭니다. 항공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된 훈련입니다. 이와 함께 항공기 피랍 상황을 가정해 테러범 진압과 인질 구조, 폭발물·생화학 테러 처리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민, 관, 군 경 33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인원 490여명, 장비 110여대이 동원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제주도는 항공 의존도가 높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항공노선을 보유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항공기 사고 대응 훈련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김포, 제주 노선 이용승객은 1천320만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씽크 : 김영기 /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에어사이드운영부장> “훈련을 통해 제주공항과 제주도청, 제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향후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사고 발생 시 긴급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계기가 됐습니다.” 제주도는 반복 훈련과 기관 간 협력 강화로 재난 대응 역량을 높여간다는 방침입니다. 실전을 방불케 한 항공기 사고 대응 훈련. 항공 안전은 한순간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만큼, 이 같은 철저한 훈련이 승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대비책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 2025.10.28(화)  |  김지우
KCTV News7
00:44
  • 공동주택 건설현장 감리 부실…2차 실태점검
  • 일부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감리가 부실하게 이뤄지면서 추가 실태점검이 이뤄집니다. 제주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대한 감리업무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13개 현장은 양호한 반면 6곳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9개소의 현장은 준공 또는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지적사항은 감리일지와 기타 서류 미비치 등 경미한 사항으로 현장에서 시정 조치됐습니다. 제주시는 다음 달 말까지 1차 점검에서 지적받은 현장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미준공 현장 28곳을 대상으로 2차 점검을 실시합니다.
  • 2025.10.28(화)  |  김지우
KCTV News7
02:29
  • 고소득 '유지' 저소득 '고착'…양극화 우려
  • 근로나 사업을 통해 소득계층이 상승한 도민은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20%에 한 번 진입하면 장기간 고소득을 유지하는 반면 하위계층은 저소득이 고착화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소득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한 해 동안 소득이 늘어 계층이 상승한 도민은 10명 중 2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근로와 사업소득을 바탕으로 분석한 2023년 소득이동통계에 따르면 제주에서 전년 대비 소득분위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사람의 비율은 3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소득계층이 상승한 비율은 17.9%, 하락한 비율은 17.6%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64.5%는 전년과 같은 소득분위를 유지했습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상승 이동은 2021년과 2022년 18.1%에서 2023년 17.9%로 하락 이동은 2021년 17.9%에서 2023년 17.6%로 모두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유지 비율은 64.0%에서 64.5%로 점차 늘어 사회 내 소득 이동성이 줄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2023년 소득분위별 유지 비율을 살펴보면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소득자인 5분위가 83.8%로 가장 높았습니다. 2022년 5분위였던 사람 10명 중 8명 가량은 이듬해에도 5분위를 유지했다는 뜻입니다. 이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의 유지 비율이 69.1%로 5분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 최바울 / 국가데이터처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 "제주도에서 관광서비스업에 많이 종사하기 때문에 특히 음식점, 숙박업소 등의 업종에 있어 연도 간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다른 광역시도보다 소득 이동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근로소득만으로 계층을 바꾸기 어려워지는 가운데 상·하위층의 소득 고착화가 심화되면서 지역 내 소득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 2025.10.27(월)  |  김지우
KCTV News7
00:29
  • 제주시, 공공형 계절근로자 감귤 농가 투입
  • 제주시가 올해 감귤 수확철 농가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투입합니다. 이번에 투입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베트남 닌빈성 출신의 27명으로 내일(28일) 입국해 5개월간 조천지역 감귤농가에서 일하게 됩니다. 제주시는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근로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 2025.10.27(월)  |  김지우
KCTV News7
00:38
  • 제주시, 동물병원 운영 실태 집중 점검
  • 제주시가 다음 달 28일까지 관내 동물병원 94곳을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지도 점검합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진료비용 게시 여부와 수술 등 중대 진료에 대한 설명·동의 절차 준수, 처방전의 적정 발급 여부 등입니다. 특히 올해 초 주요 진료비용 항목이 20종으로 확대된 만큼 동물병원 개설자가 진료비 현황을 병원 내부와 인터넷 누리집에 게시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 2025.10.27(월)  |  김지우
KCTV News7
00:48
  • 구름 많고 '선선'…내일, 아침까지 5mm 미만 비
  • 오늘 제주는 구름 많은 가운데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귀포시가 23.9도로 가장 높았고 평균 19에서 22도로 평년 수준을 보였습니다. 내일 제주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린 뒤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4에서 15도, 낮 최고기온은 17에서 19도로 오늘보다 2에서 3도 가량 떨어지겠습니다.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겠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3.5미터 높이로 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 2025.10.26(일)  |  김지우
KCTV News7
00:43
  • 제주 하루 관광객 올해 최고치…중국 수요 지속
  • 1일 제주 방문 관광객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제주관광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1일 관광객이 올해 최고치인 5만 2천 14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던 관광객 수도 최근 반등세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감소율이 1%대로 둔화됐습니다. 아울러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전국적으로 시행된 이후에도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하루 1만명에 근접하는 등 제주관광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2025.10.26(일)  |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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