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올해 벌꿀 등급제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벌꿀 등급제의 조기 정착을 위한 제도 지원을 본격화합니다.
올해 도내 6개 양봉농가와 1개 소분장이 참여해
34드럼의 벌꿀이 등급 판정을 받으며
등급제 도입을 위한 초기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시는
내년 등급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비 지원과 등급별 생산장려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도입해
1+ 등급 벌꿀 생산을 확대하고
제도 초기 농가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입니다.
제주시가
내년부터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연령 상한선을
기존 70세에서
80세로 확대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845명이던 연간 지원 규모는 1천180명으로 증가합니다.
지원 대상은
검진 비용 22만원 중 2만원만 부담하면
농작업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계질환, 골절 손상 위험도,
심혈관계질환 등
5대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지역 여성 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에 진입했습니다.
관광경기 회복에 힘입어 고용 상황이 개선된건데,
이 같은 흐름 속에서도
경제 허리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는 줄어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는 41만 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천명 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업자수가
41만명대를 회복한 건 2년 만이며
증가폭은
2022년 12월 1만 9천명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고용 개선의 흐름은 특히 여성에게서 두드러졌습니다.
건설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남성 취업자와 고용률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반면 여성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 3천명 늘며
사상 처음으로 20만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고용률 또한 4.6%포인트 급등한 69%로
관련 통계가 제공된 1999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에서
가장 많은 만명의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씽크 : 안지혜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고용조사팀 주무관>
“고령층 여성 취업이 증가했으며 더불어 관광객 증가로 인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일자리가 증가하며 이에 따라 제주지역 여성 취업자도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 개선과 함께 소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관광객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 전환했습니다.
<인터뷰 : 김명동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최근 제주 경제는 건설업이 부진하나 관광경기가 개선되면서 소비와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관광객 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기 회복세에도
지역경제 허리인 30~40대 취업자와
일용근로자 등
일자리 취약계층의 감소가 이어지면서
향후 고용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유재광)
제주 여행에서 러닝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러닝 편에 따르면
2021년 약 5천 700건이던
'러닝' 언급량은
지난 9월 8천 800건으로 증가했습니다.
러닝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언급한 게시글은
같은 기간 36건에서 110건으로 늘어
제주에서의 러닝이
여행자들에게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은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러닝 장소로는
한라산과 따라비오름, 해안도로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지역 식음료 시장에서
관광객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식값이 비싸다는 인식이 여전한 가운데
가격 인하보다는 품질 개선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한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천40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관광객의 소비가
도내 식음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동안
도내 신용카드 사용금액과 설문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식음료업 소비 가운데
제주 방문 관광객의 지출 비중은 52.2%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관광객들은
제주 여행 경비의 41%를
식음료, 즉 먹거나 마시는데 사용한 것 조사됐습니다.
관광객들이 식당을 직접 찾아
가장 많이 먹는 메뉴는 회와 고기 등이었고
배달 주문에서 치킨과 회가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회는 현장 식사와 배달 모두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여
관광객이 가장 즐겨 찾는 음식으로 나타났습니다.
키워드 분석 결과
긍정 평가에서는 맛이 가장 많이 언급됐습니다.
반면 불친절과 가격은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또한 전체의 68.1%는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음식이라면
비용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고
제주 외식비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만족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8.6%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 좌희선 /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팀장>
“72%가 (식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을 실제 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81%는 제공되는 식음들에 대해서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고.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관광객들은 지불한 가격만큼의 서비스를 받는 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격 인하에 앞서
맛과 서비스 개선이 이뤄진다면
관광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반복되는 바가지 논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자가용 자동차를 이용해
승객을 태우거나 화물을 나르는
불법 유상 운송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올해 19건의 불법 유상운송 의심 신고를 접수해
이 가운데 10건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4건에 대해 구약식 형사처분을 통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관련법에 따르면
승객이나 타인의 화물을 유상으로 운송할 때에는
반드시 노란색 번호판을 달고 있는 영업용 자동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올해부터
불법 유상 운송 행위에 대한
처분이 확정되는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시민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실시합니다.
개인정보 영향평가는
5만명 이상의 정보주체에 대한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민원 업무용 시스템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제주시는
이번 영향평가를 통해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해 정보 보호 수준을 높일 계획입니다.
서귀포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피싱 시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최근 납품 업체에
안전총괄과 직원이라고 적힌 가짜 명함을 건넨 후
물품 구매를 제안하고
선결제를 요구하는 방식의
전자금융사기 시도가 연이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금전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역 업체로부터
사칭범이 제시한 명함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문의가 이어지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이 같은 수법의 연락을 받거나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지역 3가구 중 1가구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도내 1인가구는
9만 5천가구로
1년 전과 비교해 1천가구 증가했습니다.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연령별 1인 가구는
50대가 20.7%로 가장 많았고
60대, 70세 이상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전국 소비지 농협과 직거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농산물 총 655t,
25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복잡한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단계마다 발생하는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국 소비지 농협 52곳과 직거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직거래 확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전국 주요 소비지 농협 하나로마트 판촉행사와
TV 홈쇼핑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서귀포시가
오는 17일까지
저소득층 주민의 자립을 돕기 위한
시 직영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자활근로사업은
근로유지형사업단과 복지도우미사업단으로 나눠 운영되며
근로유지형사업단은 환경정비 업무를
복지도우미사업단은
공무원 행정 보조 업무를 수행합니다.
현재 서귀포시 직영 자활근로사업에는
근로유지형 25명, 복지도우미 1명 등 모두 26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KCTV 다문화대상과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오늘(8일) KCTV 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십 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일본인 출신의 우에노 게이코씨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다문화가정의 생활수기 작품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1998년 제주에 정착한 일본인 결혼이민자 우에노 게이코씨.
본인의 경험을 살려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통역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이민자 인권 보호와 언어장벽 해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사회 봉사, 자연 정화 활동 등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게이코씨는
2021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KCTV 다문화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 우에노 게이코 / KCTV 다문화대상 대상 수상자>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은 조금밖에 없지만 그래도 그걸 통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문화 생활수기 최우수상은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베트남 출신 이서연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배움의 길을 걷기 위해
남원에서 제주대학교까지 4년간 통학하고
17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또 베트남어 통역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제2고향 대한민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진솔하게 풀어냈습니다.
<인터뷰 : 이서연 / KCTV 다문화 생활수기 최우수상 수상자>
“적응 과정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게 4년 대학교 다닌 기간입니다. 포기할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 멈춘다면 모든 노력이 다 사라지는 것이라서 끝까지 버텼습니다.”
다문화대상 공로상은
다문화가정의 제주사회 정착에 헌신한
오영선 다사모 봉사단 이사장이
미래꿈나무상은
모범적인 태도로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는
김민건 학생이 수상했습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다문화대상과 생활수기 공모전.
다문화가정과 지역사회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