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합니다.
관급 공사의
지역 제한 경쟁입찰 금액 초과 사업에 대해
지역 의무 공동도급 49%를 적용하고 있으며
민간대형사업 인허가 과정에
지역 하도급 참여비율을 70%까지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올해 서귀포시에선 건설업 등록면허 18건이 말소됐습니다.
제주시가
겨울철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연말까지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수거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검사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회 포장 전문점 등에서 판매되는
굴과 방어회, 과메기 등
겨울철 다소비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수산물은 즉시 폐기하고
부적합 사항은
관할기관에 전달해 조치할 예정입니다.
올해 3분기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보인 반면
제주경제는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주지역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4.2%,
서비스업생산은 8.2% 각각 감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1.3% 줄었고
건설수주액은 69.7% 급감하며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제주와 달리 전국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 소매판매,
그리고 건설수주액은
일제히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과거 면세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명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명품 위주의 구성이 한계를 보이면서
도내 면세업계가
로컬 브랜드와 K컬처를 중심으로 상품 다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면세점.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 감귤이 첨가된 드립 커피를 고릅니다.
커피뿐 아니라
제주산 원료로 만드는 주스와 초콜릿, 파이 등
도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들의 대표 상품을
면세점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면세점은
최근 늘어난 K컬처와
미식 중심의 여행 흐름을 반영해
제주 디저트 브랜드 6곳을 모아 로컬존을 열었습니다.
또 라면과 티셔츠 등
모두 26개의 제주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시핑 / 면세점 직원>
“한곳에 다 모여있어 손님들 구매 가능하고 사기 너무 편해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다 소개해 주고 와서 많이 사고 있어요.”
과거 면세점의 간판 역할을 하던
명품 브랜드가 철수한 자리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패션 브랜드가 채우고 있습니다.
명품에 비해 객단가는 낮지만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신생 패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열어
기존 면세점에서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쇼핑 경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글로리 / 대만 관광객>
"따로따로 브랜드를 찾아가는 게 아라 면세점 와서 한 번에 보고 살 수가 있어서 편해요."
제주 면세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여행객의 쇼핑 트렌드가 신흥 유통채널로 이동하고
중국 단체 관광객과 보따리상까지 크게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1천460원에 육박하는 등
대내외적 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브랜드 강화와 경험 중심의 콘텐츠 발굴로
달라진 소비 흐름에 적응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서귀포시가
수능 이후 야간 주점업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합니다.
이를 위해 점검반을 구성하고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과 고용,
청소년 대상 주류 제공 등 불법행위,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서귀포시는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제주시가
겨울철 재해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농가 현장지도와 홍보를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내일(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축산재해 예방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재해 예방과
복구 지원 대책을 추진합니다.
또한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비상체제로 전환해
기상정보를 신속히 농가에 전파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치솟으면서
지역경제 전방위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환율 변동에 민감한 면세업계는
이미 매출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출기업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면세점입니다.
중화권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지만
실제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는 예년만 못합니다.
쇼핑 트렌드가 면세점 중심에서 다른 신흥 유통채널로 이동하고
면세업계 큰손으로 꼽히던
중국 보따리상도
코로나19를 거치며 사실상 자취를 감췄습니다.
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매출은 20% 가량 감소했습니다.
환율 상승 여파로 인상된 구매 단가가
그대로 판매가에 반영되자 면세 효과는 사라졌습니다.
일부 관세가 낮은 품목은 면세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매장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는
가격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기경 / 롯데면세점 제주점장>
"(환율이) 7% 정도 상승했는데 면세점 매출은 약 15~20% 가까이 크게 하락한 상황입니다.
고환율에 따라서 고객들에게 가격적인 메리트를 제공하지 못해 저희가 환율 보상 제도를 프로모션을 걸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1천350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13일에는 장중 1천475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해제 등의 영향으로
주중 1천450원 선으로 떨어졌지만
고환율 흐름이 여전해
면세업계뿐만 아니라
무역 의존도가 높은 도내 기업들의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 수출기업의 영업이익은
평균 0.5%에서 1% 늘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1%에서 1.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수출기업 입장에서도 마냥 반가운 상황은 아닙니다.
<인터뷰 : 이준명 /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팀장>
“사료나 유류비 같은 수출용 원자재는 비용 부담이 되기 때문에 업체들한테 원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과 원가 구조에 따라 환율 상승 영향은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환위험과 원가 관리를 동시에 해나가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수입 원자재와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도내 물가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특히 축산농가와 수산 양식업은
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충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유재광)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제주농업 특성을 반영해 개정됐습니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제주지역과 같이
겨울철에 농작업을 주로 하는 경우
사업 도입 시기를 감안해
운영실적을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중대한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기존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에 대해서는
다음해에도
사업 대상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정부 보조사업 회계연도에 따라
매년 말에 사업이 종료됐으며
다음해 사업비가 지급되는 시기까지
사업이 단절되는 문제가 발생해왔습니다.
올해산 감귤과 키위. 월동무가 나란히 몽골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도내 대표 농산물인 세 품목을 통합해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앞서 제주 한우와 돼지고기가
국내 축산물로는
처음 싱가포르 수출길을 뚫어내는 등
1차산업 분야 수출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입니다.
지게차를 이용해
몽골 수출길에 오를 감귤과 키위, 월동무를 대형 트럭으로 옮깁니다.
제주시농협은
이번에 물량 17톤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모두 감귤 100톤과 키위 20톤,
월동무 3톤을
몽골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선적은
세 품목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수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제주시농협은 이를 위해
수년간 몽골 현지 대형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인터뷰 : 문종찬 / 제주시농협 경제상무>
“제주도 농산물 수출인 경우에 제일 필요한 게 물류 개선입니다. 몽골 수출하려면 저희가 (중국) 톈진항으로 물건을 보내야 합니다.
부산항을 통해서 가다 보면 기간과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직항로 개설을 건의하고 싶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농산물을 비롯한 제주 상품들이 세계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수출길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갖고
제주 한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위생과 검역 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국가로
한국 축산물이
수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제주-칭다오간 화물 직항노선 개설과
APEC 한중 정상회담 개최로
대중국 수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원식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장>
“제주산 농산물 수출 확대 여건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최근 칭다오 간 직항 항로 개설에 따라서 수출 물량이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적극적으로 칭다오 물류 법인과 협업을 해…”
지난 9월 제주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188% 급증하며
월 기준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수출액의 70% 이상은 반도체에 집중되면서
단일 품목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1차산업 분야의 수출 확대는
보다 균형 잡힌 수출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증가폭이 21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내 취업자는 40만 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천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4년 1월 9천명 늘어난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6천명 증가한 반면
30대 취업자는 2천명 감소하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관광객 증가와
소비부진 완화 등의 영향으로
제주경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감소했고
9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2.2% 줄며 전월보다 감소폭이 축소됐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제주 방문 관광객은 133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1천명 증가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제주경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항공편 공급 개선 등의 영향으로
향후 관광객 회복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여파로
제주지역 분양 시장과
입주 전망이 모두 위축되고 있습니다.
집값 안정을 위한
수도권 중심의 고강도 규제가
제주를 비롯한
지방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15포인트 하락한 60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아파트 입주 전망과 함께 분양 전망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달 도내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64.3으로
지난달보다 20포인트 이상 급감하며
한 달 새 부정적 전망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정부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여파로 풀이됩니다.
이번 대책은
수도권 내 규제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 강화와 총부채상환비율 확대 적용 등
금융 규제를 강화해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를 잡기 위한 조치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고강도 수요 억제 정책인 만큼
제주를 비롯한 지방은
직접적인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의 강력한 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다주택자들이
비수도권 주택을 매도하고
지방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보유세 등 세제 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시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씽크 : 김유찬 /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
“다주택자들의 비수도권 주택 매도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비수도권에 대한 주택시장 전망이 악화되고 해당 전망이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같은 경우 타 지역에 비해 다주택자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 이러한 영향에 따라서 더 많이 악화 전망을 보이는 것으로…”
당초에는
수도권 규제가 강화되면
비수도권으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오히려 시장 전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2천500가구를 넘어선 도내 미분양 주택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이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