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금 고갈로 파산 위기에 처한 홈플러스가
오늘(13일)부터
대형마트 영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도내 유일의 서귀포점도 휴업에 들어가면서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은 노동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홈플러스 서귀포점입니다.
일부 임대 매장만 문을 연다는
출입 통제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마트 출입구는 쇼핑카트로 봉쇄돼 있습니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대다수 품목의 납품이 일찌감치 끊기면서
매대와 물류창고는 텅 비어있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된 홈플러스가 결국 임시 휴업에 들어가면서, 이곳 서귀포점 역시 마트 영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휴업 소식을 모른 채
마트를 찾은 고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발길을 돌립니다.
<씽크 : 홈플러스 고객>
"불편할 거지 여기가 좋았는데 그래도, 이것저것 싼 것도 있고 원 플러스 원도 잘하고 있는데…"
홈플러스는
상품 대금과 매장 유지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본사 조직을 포함한 대형마트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전국 대형마트 점포를 126개에서 67개로 줄이고
슈퍼마켓 부문을 매각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회생 계획 실행에
필요한 최소 자금 2천억원을 끝내 조달하지 못하면서
최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받았습니다.
홈플러스는 즉시항고 기한인
오는 20일까지 자금 확보 방안을 찾아 제출하고,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본 뒤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임직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마지막까지 회생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파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당장 벼랑 끝에 내몰린 건 마트 노동자들입니다.
하루아침에 일방적인 휴업 통보를 받은 직원들은
당장 이번 달 생계는 물론
최악의 경우 밀린 임금과 퇴직금을
제대로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인터뷰 : 김은정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제주본부장>
"지역 내에서 충분히 운영할 가치가 있는 매장이 투기 자본의 먹잇감이 돼서 이렇게 무너지는 걸 지켜봐야 하는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요.
이것을 단지 민간기업, 사기업 문제라고 해서 수수방관하고 있는 정부도 당장 이 문제에 대책을 들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홈플러스 파산이 현실화될 경우
노동자는 물론
주변 상권을 비롯한 지역경제에
연쇄적인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일원에서
제주 수변공원 ESG 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합니다.
이번 축제는
월대천의 자연을 배경으로
환경보전과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참여형 ESG 축제로 꾸며집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플로깅과 생태체험, 수변 캠크닉,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되며
축제 기간
외도동 지역 상권의 영수증을 지참한 방문객은
체험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출산 여파로
제주 지역의 아동 인구와
양육 가구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거비와 사교육비 부담 등
팍팍한 양육 환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 지역의 아동 인구 감소 폭이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기준
제주 지역 아동 인구는
10만 5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0년 11만 6천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4년 새
1만 1천 명 이상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전체 인구에서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속적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17.3%였던 제주 지역 아동 인구 비율은
매년 꾸준히 감소해
2024년에는 15.5%까지 떨어졌습니다.
아동이 있는 가구의 비중 역시 줄었습니다.
제주 지역 전체 가구 중
아동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20년 25.3%에서
2024년 22.1%로 3.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단순히 아동 인구와
가구 수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양육 가구의 구조적인 변화도 확인됐습니다.
전체 아동 인구 중
다문화가구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3년 5.4%에서 2024년 5.7%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한부모가 양육하는 아동 인구 비율은
2020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11.3%를 기록해
전국 평균인 9.1%를 웃돌았습니다.
팍팍한 양육 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 양부모 가구의 맞벌이 비율은 75.7%에 달하며
특히 홀로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책임지는
한부모 어머니의 취업 비율은 84.6%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반면 0세에서 8세 자녀를 둔
상시근로자 아버지의 육아휴직 비율은
7.4% 수준에 그쳐
여전히 일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주거와 교육 환경도 녹록지 않습니다.
아동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은 66.7%로
전국 평균을 밑돌며 호남·제주 지역을 통틀어 가장 낮았습니다.
초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또한 45만 원으로
해당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출을 기록했습니다.
<씽크 : 강권오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한부모, 맞벌이, 다문화와 같이 가족 특성이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주지 않는 사회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이런 돌봄 시스템은 결국 아이를 낳고 키우는 양육자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고 돌고 돌아 결국은 제주의 출생률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팍팍한 양육 현실이
출생률 반등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서귀포시가
올해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280명을 선발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투입합니다.
지난해 136명 보다 갑절 이상 늘어난 규모로
공공형 계절근로자 운영 농협도
기존 위미와 대정, 서귀포농협에 더해
효돈과 중문, 제주감귤농협 등 6곳으로 확대됩니다.
지난 2023년 제주에 도입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베트남 근로자의 근무 태도와
저렴한 인건비로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며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폭염 등 기후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주거취약가구 23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습니다.
이번 점검에서
화재와 자연재해 위험 요소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으며
대상 가구에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쿨매트 등 폭염 대응 키트와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습니다.
제주시는 다음달 말까지
읍면동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주거취약가구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난달 제주 지역 부동산 경매 물량이
18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과거 전국에서 손 꼽힐 정도로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던 오피스텔마저
통째로 유찰되는 등
경매 시장의 한파가 더욱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입니다.
지난 2012년 기준 임대수익률 13.4%를 기록하며
전국 오피스텔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 오피스텔 물건 35건이
한꺼번에 법원 경매 시장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과거의 명성이 무색하게도
35건 모두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통째로 유찰됐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과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수익형 부동산마저
줄줄이 유찰될 정도로
제주지역 경매 시장의 매수 심리는 크게 위축돼 있습니다.
유찰 물건이 쌓이는 가운데
신규 물량까지 쏟아지면서
전체적인 경매 물량은 폭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주 지역 부동산 경매 진행 건수는
전월 대비 53% 급증한 900여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약 1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업무·상업시설 진행 건수가 전월 대비 97% 폭증했습니다.
주거시설은 72%, 토지 역시 33%의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경매 물량이 쌓이고 있지만
시장의 소화 능력은 바닥을 치고 있다는 점임입니다.
지난달엔 경매 물건 5건 중 1건 꼴로만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20.8%에 그쳤습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45.5%에 그쳤고
평균 응찰자 수는 2.6명으로
모두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이주현 / 지지옥션 전문위원>
“관광산업 수익성이 아무래도 악화되면서 숙박시설 등 상업용 부동산 경매 물건 증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지역 경제 침체가 토지 담보 채권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연쇄적으로 토지 경매 물건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매 시장의 경고음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벼랑 끝에 몰린 차주들의 연쇄 부실 우려도
덩달아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유재광)
서귀포시가 다음 달 31일까지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여름철 낚시어선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점검 대상은
관내 낚시어선 72척 가운데
13인 이상 대형 어선과
사고 이력이 있는 어선 등이며
구명 설비 구비와 안전 규정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합니다.
특히 이달부터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기상 상황과 무관하게 외부 갑판에 있는 승선원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며
위반할 경우 적발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제주시는
방학 기간 유예해 오던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을
다음 달 3일부터
정상적으로 시행합니다.
방학 중에도
돌봄교실과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어린이들의 등·하교가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입니다.
단속 대상은
읍·면 지역이 20분 이상,
동 지역은 10분 이상 주·정차한 차량이며
위반 시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세금 낼 돈은 없다고 버티면서
뒤로는 수천만 원에서
억대 주식을 굴려온 체납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주식 계좌를 재산 은닉 수단으로 악용해 온 건데요.
제주시가
도내 처음으로
이들의 주식 자산을 압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코스피가 사상 첫 9천선 고지를 밟는 등
주식시장은
유례없는 활황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기존의 부동산이나
은행 예·적금에 묶여 있던 자금이
증시로 대거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식 계좌를 재산 은닉 수단으로 악용하는 체납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국내 주요 증권사 20곳을 통해
지방세 체납자의 주식 거래 계좌를 전수조사한 결과
주식 계좌에 재산을 숨겨온
체납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방세를 100만원 이상 체납한
2천800여명 체납액 약 178억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이 가운데 체납자 174명이
총 57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의 체납액은
총 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에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수년간 세금 납부를 회피하면서도
수천만 원에서 억대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투자를 이어온 상습 체납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제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증권사를 제3채무자로 지정해
즉각적인 주식계좌 압류와 추심 등
강제징수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황태훈 / 제주시 세무과장>
“기존에는 부동산, 차량 압류를 위주로 했었는데 은닉 재산 수법도 다양해지기 때문에 저희들도 신형 금융 재산을 위주로
압류 범위도 확대해야 된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게 큰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
제주시는
앞서 금 현물 거래 계좌를 확인해
은닉 자산을 압류한 데 이어
앞으로는 가상자산으로까지 추적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뜨거워진 증시 흐름에 맞춰
징수 기법도 한층 정교해지면서
고의로 납세를 기피하는
고액 체납자들에 대한 압박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박시연)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가 의무화된 이후
위반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는
주택임대차계약 신고가 의무화된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관내 위반 건수 262건에 대해 과태료 294만원을 부과했습니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는
보증금 6천만원을 초과하거나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경우
30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신고 기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각각 최대 30만원의 과태료가,
거짓 신고 시에는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 불황에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빚을 갚지 못해
개인회생에 나선 도민들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후 수단인 파산 신청 역시 덩달아 급증하고 있어
벼랑 끝에 몰린 서민들을 위한
금융 구제책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입니다.
감당하기 힘든 빚 문제로 해결책을 찾으려는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대부분 경기 불황과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대출 상환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경우입니다.
실제 지난 4월 기준
도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5% 상승한 1.31%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결국 법원에 구제를 요청하는 사례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5월까지
제주지방법원에 접수된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947건입니다.
지난 2015년 300건대 수준에서
최근 5년 사이 가파르게 늘어
지난해 800건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900건 선마저 돌파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제공된 이후 역대 최대치로
하루 평균 6명 넘게 개인회생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채무자의 최후 수단인 파산 절차를 밟는 도민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5년간
5월 기준 200건대 초중반을 유지하던 개인파산 신청 건수는
올해 299건으로 뛰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인터뷰 : 부수옥 /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 상담사>
“개인 회생이나 파산을 고민하며 센터를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상담을 해보면 실직이나 소득 감소, 질병 등으로
채무를 제때 상환하지 못해 연체가 발생하고 여러 금융기관의 채무가 겹치면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경우가 많습니다.”
누적된 경기 침체 여파로
빚더미에 앉는 한계 가구가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무너진 서민 가계를 다시 일으킬
실효성 있는 채무 조정과
자립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NH농협은행 제주본부가
최근 제주신용보증재단에
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17억 9천 600만원 규모의 출연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출연금은
경기침체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출연금은
제주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재원으로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