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오는 27일부터 열흘간
대정읍과 안덕면, 한림읍, 한경면 등
제주 서쪽 권역에서 '여름 제주 여행주간'을 운영합니다.
여행주간은
성수기에 집중된 제주 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공사는
여름 여행주간 운영을 앞두고
오는 22일까지
관광지업과 숙박업, 음식점, 골프장업 등을 대상으로
참여 업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고령층이
노동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한 건데
이면에는 그늘도 짙어
마냥 좋게 볼 순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도내 취업자는 40만 6천명.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은
26% 수준인 10만 8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업자 4명 중 1명은 고령인구인 셈입니다.
고령층이 노동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경제활동참가율은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도내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58.6%입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7.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2.6%로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도내 고령층과 청년층 간 경제활동참가율 격차는 16%포인트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노인들이
청년들보다 근로나 구직활동을 더 많이 하는
이른바 '실버 크로스' 현상이
제주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제주의 경제구조 특성을 비롯해
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 심화,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 강권오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가구당 금융 자산이 적고 실물 자산이 많은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고령층의 일자리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정년과는 연관이 없는 자영업, 농업 위주로 산업구조가 설정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령층의 높은 경제활동참가율이 나타나는데요.”
제주 노동시장의 주요 주체로 자리매김한 고령층.
하지만 높은 노인 빈곤율과
연금 수령 시기 연장에 따른 소득 공백 등으로
상당수가 불안정한 생계형 노동에 시달려
세대별 맞춤형 고용정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송상윤)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가격이 전 유형에서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달과 비교해 0.14% 하락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8% 내렸고
연립주택은 0.19%, 단독주택은 0.07% 각각 하락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달 대비 0.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1년 사이에 40만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주지역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당 790만 4천원,
3.3㎡로 환산하면 2천613만원으로 한 달 전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당 39만원 7천원 오른 가격입니다.
도내 아파트 분양가는
㎡당 1천381만 9천원을 기록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주춤하던 제주공항 여객 수요가 최근 들어 반등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크게 흥행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이 시행되면서
제주를 찾는 발걸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객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제주 기점 항공기 증편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이 북적입니다.
극성수기를 피해
미리 여름휴가를 온 개별 여행객들부터
탐나는전 지급 등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체 여행객까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공항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입점 업체들도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제주공항 입점 업체 관계자>
“올 초에는 기대했던 것보다 손님이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4, 5월 들어 공항 찾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매출이 늘었습니다. 흐름이 좋아서 올여름 성수기도 기대하고 있어요.”
<스탠드업 : 김지우>
"올 들어 주춤했던 제주공항 여객 수요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회복세가 본격화됐습니다."
올해 1분기 제주공항 운송 실적은 613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88% 수준에 그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4월 95.7%로 뛰어올랐고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100%를 돌파해
코로나 이후 월별 기준으로는 처음 전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까지 운송실적은
지난해 대비 90% 수준인 1천12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국민적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항공과 관광을 연계한 활성화 사업과
제주여행주간 캠페인 시행 등
각종 프로모션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 문지환 /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운영계획부장>
"제주도 특화된 상품, 제주도에 맞는 브랜드들을 많이 유치해서 더 많은 여객들이 찾도록 노력하고 있고요.
국제선 같은 경우에는 시설 재배치, 신규 노선들을 항공사와 노력해 유치를 하면서 더 많은 여객들이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객은
2천 924만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됐습니다.
제주공항 여객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기 증편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공사는
제주와 김포 노선의 확대를 위해
올해 일정 기준 이상
공급석을 늘리는 항공사에 대해
착륙료 20%를 감면해주고 있습니다.
오는 8월 15일부터
싱가포르 노선을 신규 운항하는 등
회복된 여객 수요를 발판 삼아
노선 확대와 운항 증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영상편집 박병준, 그래픽 박시연)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전주 대비 0.04% 하락했습니다.
매매가격 하락폭은 전주와 동일한 반면
전세가격은
0.01%포인트 소폭 축소됐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장기간 이어져온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경기 침체까지 맞물리면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제주경제가
조금씩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용과 소비가 개선된 가운데 관광객 감소폭도 축소되면서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는 40만 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천명 늘었습니다.
도내 취업자 수가 증가한 건 올해 2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오른 70.4%로
11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습니다.
연령별로는
고령인구 증가와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취업자가 만명 증가하며 고용 회복세를 이끌었습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7.7포인트 95.4로
비상계엄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상승폭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시기인 지난 2020년 10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추경 예산안의 국회 통과와
미국발 통상 리스크 완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최근 둔화되고 있는 관광객 감소세도
지역경제 전망에
긍정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월 말 11.3%였던 관광객 감소율은
이달 현재 8.4%로 축소됐습니다.
내국인 관광객은 연휴 영향과 탑승률 개선 등으로 감소폭이 둔화됐고
외국인은 APEC 분산 개최와 크루즈 증편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 김명동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 수 감소폭이 축소되고 취업자 수가 증가한 가운데 소비심리도 비상계엄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제주경제는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가운데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관광객 유치와
탐나는전 인센티브 유지 등이
제주경제 회복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그래픽 박시연)
제주항공이 이달부터
제주와 태국 방콕, 마카오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운항하며 국제선을 확대합니다.
제주와 방콕 노선은
오는 13일부터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마카오 노선은
오는 15일부터 목요일과 일요일 주2회 각각 운항됩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6개의 제주기점 국제선을 운항하게 됩니다.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에 모처럼 온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시장 회복의 걸림돌이던 미분양 주택 문제가
최근 들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장기적인 회복 흐름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올해 4월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2천 500여가구.
2023년 7월 사상 처음 2천가구를 넘어선 이후
22개월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미분양주택이 감소하면서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천 850여가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미분양주택은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5개월 만에 300가구 이상 감소했습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주택 또한
지난해 12월 역대 가장 많은 1천740여가구까지 쌓였지만
올들어 4개월 연속 줄어들며
1천500가구 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장기간 침체돼있던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도내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2.3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25.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수 상승폭으로만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컸습니다.
지난달 전국 최저치에 머물던 분양전망지수가 급등한 배경에는
미분양 감소 흐름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화 인터뷰 : 김유찬 /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과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조기 종식 가능성 상승,
탄핵 사태 종결에 따른 정국 안정과 새 정부 출발과 관련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분양 전망이 개선됐습니다.)
미분양 문제는
그간 제주 부동산 시장 회복의 걸림돌도 작용해 왔습니다.
올해 제주에는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없는 만큼
분양시장의 수요는 기존 주택에 집중돼
추가적인 미분양 해소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박시연)
이달 제주도내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업황전망 중소기업 건강도지수는 62.5로
지난달과 비교해 9.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7.7포인트 줄어든 77.3,
비제조업이 10포인트 감소한 57.6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업황실적 건강도지수는 65.9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공항공사가 내일(10일)부터
제주와 김포, 김해공항에서
세자녀 이상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우선검색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이번 서비스는
자녀 모두 만 19세 미만인 가구를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 각각 1명 이상이 동행해
국내선이나 국제선을 이용할 경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출발장에 마련된 우선검색대에서
신분증과 3개월 이내 발급한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됩니다.
제주에서 전기차 렌터카를 빌려 인증하는 관광객에게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지급됩니다.
제주관광공사는 내일(6일)부터 전기차 이용 캠페인을 시행해
중문면세점에서
전기차 렌터카 계약서를 인증하고
제주 디지털 관광증의 사전 신청을 완료하면
탐나는전 2만원 상품권 또는
중문면세점 2만원 이용권을 지급합니다.
2천 500대에 한해 선착순 지급할 예정으로
관광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기준 2.3%에 그치고 있는
전기차 렌터카 이용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