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나란히 리터당 2천 원을 돌파했습니다.
도민들의 부담은 한계에 달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락했지만
당장 기름값 하락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주유소.
이곳에서 판매되는 경유 가격은
리터당 2천40원으로 2천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중동 사태 여파로 국제 유가가 치솟고
섬 지역 특성상 물류비까지 더해져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도내 기름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유와 휘발유 가격 모두 리터당 2천원을 넘어섰습니다.”
제주지역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2천4원.
도내 경유값이 2천원을 돌파한 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름값이 급등했던 2022년 11월 이후 3년 5개월여만입니다.
휘발유 또한 이미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2천원대에 진입해
두 유종 모두 나란히
전국 최고가를 기록 중입니다.
생계를 위해
매일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운전자들의 부담은 한계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 전세버스 운전자>
"하루 이틀 운행하는 것도 아니고 보통 하루에 (기름값이) 30만 원, 20만 원 넣는데 부담이 너무 가요. 손님은 없죠, 이렇게 하는데 서민으로서 너무너무 부담이 갑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국제 유가는
한때 19%까지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통상 2주에서 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에 반영되는 만큼
당장 기름값 인하를 체감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또한 10일부터 3차 석유최고가격제가 시행되는데
지난 2주간의 국제 석유제품 가격 인상률을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이로 인해 단기간 내 가격 하락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
주유소 업계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 도내 주유소 대표>
“이제 조만간 또 (3차 석유최고가격제) 발표가 날 텐데 그거에 따라서 저희한테 들어오는 기름 금액이 달라지는 거라 그때 가서 확인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확실히 차가 많이 준게 체감이 돼서 매출이 많이 준 상태입니다.”
중동 사태 발생 직후 급격히 올랐던 기름값이
국제유가 하락에도
안정세를 장담할 수 없는 탓에
소비자들의 부담과 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다음 달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4배 이상 급등합니다.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유류할증료도 크게 치솟은건데요.
살아나던 제주관광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국제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완연해진 봄기운에
개별 여행객은 물론
수학여행과 연수단 등 단체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올들어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부터
이 같은 회복세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 여파로
다음 달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대폭 인상되면서
관광객들이 경비 부담이 커질 예정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7천700원인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다음달에 3만4천100원으로 4.4배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달엔 유류할증료를 1천100원 인상했는데
한 달 만에
상승폭을 크게 키운 겁니다.
당장 5월부터 대형 항공사에서 국내선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만
이번 달보다 2만6천400원을 더 내야하는 셈입니다.
제주 여행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항공료가
크게 오른다는 소식에
관광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 송선명 김막래 / 경기도 화성시>
“비행기 가격이 많이 오르고 유류할증료가 오르면 여행하는 데 많이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도내 관광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패키지 상품이나
단체 관광객을 주로 유치하는
여행사들은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항공료가 전체 여행 경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상품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경우
모처럼 살아나던 단체 여행 수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행철 / 여행사 대표>
“여행사에서 상품을 구성할 때 제일 크게 작용하는 요인이 두 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내 여행일 경우 항공료가 대부분 가장 큰 요인이고.
지금 유가 상황으로 인해 국내 관광객을 유치할 때 항공료 급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저비용항공사들도
비슷한 수준에서 다음 달 유류할증료를
책정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인 항공료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회복세를 보이던 제주 관광이
항공권 가격 인상이라는 암초를 만나면서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기대 대신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현유엄)
제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가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며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집값이 비싼 데다 고금리로
대출 상환 부담마저
전국 최상위권에 달하다 보니
선뜻 주택 구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가뜩이나 쌓여있는 미분양 주택이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해가 바뀌어도 제주 주택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매매 거래입니다.
지난 2월 제주에서 매매 거래된 주택은 491건으로
한 달 전보다 9.2%,
1년 전보다는 9.9% 각각 감소했습니다.
최근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23.4%나 급감해
거래 절벽이 고착화되는 모습입니다.
<씽크 : 공인중개사>
“우선 수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작년의 경우는 월세라든가 연세로 임대 문의가 좀 많았었습니다. 근데 올해는 월세나 연세 문의도 없고 당연히 매매는 더더욱 없고.”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면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빌리는 대출 규모도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350억 원에 그쳤습니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보다 줄어든 것은 물론
1년 전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이처럼 대출 지갑이 닫힌 가장 큰 이유는
감당하기 힘든 '이자 상환 부담' 때문입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스트레스 DSR 등
대출 규제마저 강화되면서
주택 매수 심리가 꺾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 시원규 /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 과장>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둔화는 주택 가격 하락과 거래 위축, 미분양 누적 등 제주 주택시장의 조정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담대 금리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신규 대출 수요도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로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주택 구입 부담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중간 가격의 집을 살 때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제주지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지난해 4분기 기준 70.5로
전국 평균인 60.9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서울과 세종,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2월 말 기준 도내 준공후 미분양주택은
사상 처음으로 2천 200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소득에 비해
집값은 비싸고 갚아야 할 이자도 많다 보니
가뜩이나 심각한 미분양 사태는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토요일인 오늘 제주는
낮까지 비가 내린 뒤
구름 많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귀포가 22.2도로 가장 높았고
평균 14에서 17도로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7에서 9도
낮 최고기온은 15에서 17도로
평년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에서 2.5미터 높이로 일겠습니다.
제주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그친 가운데
내일은 구름 많고 포근하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귀포가 22.2도로 가장 높았고
평균 14에서 17도로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이 같은 날씨 속에
오늘 하루 3만 6천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내린 비가 대부분 그치면서
내일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7에서 9도
낮 최고기온은 15에서 17도로
평년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에서 2.5미터 높이로 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오늘 새벽사이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2시2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강풍에 의해
건물 옥상 유리 난간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또 오전 3시20분쯤 서귀포시 서홍동
전신주 단자에서는 불꽃이 튀었고
한시간 여 후 제주시 한림읍 도로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모두 14건에 대한 안전조치가 진행됐습니다.
진보당 김명호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1년을 맞은 오늘(4일)
논평을 내고
내란청산과 개헌, 민주 평화 수호로
빛의 혁명을 제주에서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권력 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을 실현하고
4.3정신을 계승해
전쟁 광풍에 맞서 평화와 민생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불법선거로 인해
제주정치가 직면한 민주주의 위기를
도민과 함께 이겨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지사 재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는
오늘(4일) 제주시 연동 선거사무소에서
도민 누구나 행복한 기본사회를 완성하겠다며
10대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민생 밀착형 복지 모델을 구축하고
하이테크 첨단산업 육성과
1차산업 고도화 등을 통해
산업구조 개편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예비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제주의 전략을 국가 비전으로 채택했다며
도민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만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로 등록한 위성곤 국회의원이
오늘(4일) 제주시 오라동 경선준비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가 아닌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AI 등
이재명 정부가 그려가는
사회 대전환 흐름에 맞춰 미래를 계획하고
제주경제의 판을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 경선판은
흑색선전과 불법, 탈법이 난무하고 있다며
감점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문대림 국회의원이
오늘(4일) 제주시 노형동 후보경선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제주를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도민이 주인이 되는 4대 도민주권과
AI와 미래산업, 1차산업을 비롯한 6대 혁신성장 등
제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이날 도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하는 한편
민주당 경선 후보들에게
네거티브 중단과 클린선거 협약을 제안했습니다.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제주지역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국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제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천1원,
경유는 1천974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비쌌습니다.
최근까지는 서울의 기름값이 가장 높았지만
정부의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제주의 가격 상승세가 전국 평균을 웃돌면서
최고가 지역이 바뀌었습니다.
중동발 충격에
제주지역 기업 경기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전달보다 4.8포인트 하락한 89.5로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이와 함께 이달 전망 지수는
2.1포인트 떨어진 94.7로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했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물류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이어지면서
기업 심리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