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남원이 14.5도로 가장 높았고
평균 11에서 14도로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눈이 녹아 비가된다는
절기상 우수인 내일도
제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에서 4도
낮 최고기온은 9에서 1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나타날 수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미터 높이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귀경 행렬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 하루 제주공항 이용객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9만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공항 출발장은
고향에서 설을 보내고 돌아가는 귀경객과
이들을 배웅하는 가족,
그리고 연휴를 맞아 제주에서 휴가를 즐긴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올해 설 연휴 제주를 찾은 방문객은
약 24만 5천명으로
지난해 연휴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추산되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은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제주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전세가격은 0.04% 각각 하락했습니다.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난 2022년 8월 중순 이후
3년 넘게 하락 또는 보합을 기록하는 반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제주와 대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대출 규제와 미분양 주택 심화,
외지인 투자 위축 등의 영향으로
도내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연휴 기간
제주에서 명절을 보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설 연휴에는 2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국제공항 도착 대합실.
출입문이 열릴 때마다
할아버지 시선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도착 안내 전광판과
게이트를 번갈아 보며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
마침내 손주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한달음에 달려가 반가움을 나눕니다.
못 본 사이 훌쩍 커버린 손주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인터뷰 : 서문선 / 제주시 한림읍>
“바다도 봐야 되고 동물들도 봐야 되고 그래서 지금 왔다 갔다 바쁠 것 같아요 하여튼.”
기다리던 가족이 보이자 반갑게 손을 흔들고
꼬옥 안으며 보고싶었던 마음을 전합니다.
모처럼의 긴 연휴,
휴식과 여행을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표정도 밝습니다.
<인터뷰 : 이승효 이희준 / 경상북도 김천시>
“저희 어머니 칠순 생신을 맞이해서 저희 가족하고 아버지, 어머니, 제 동생 일곱 식구가 제주도에서 2박 3일간 여행을 하게 됐고 동쪽, 서쪽 여러 군데 다닐 거고.”
타국에서
날아온 가족과의 재회는 더욱 각별하고
제주에서 보낼 특별한 시간에
벌써부터 설렘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 이충남 이청아 / 경기도 남양주시·미국 워싱턴>
“미국에서 휴가를 내서 왔어요. 우리 미국 사위가 제주도를 가고 싶다 해서 날 잡아서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아주 이뻐 죽겠어요.”
<스탠드업 : 김지우>
"설 연휴 기간 항공편 평균 탑승률이 90%에 달하면서 공항은 온종일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오는 18일까지
설 연휴 엿새간 24만 5천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지난해 설 연휴보다 6% 정도 늘어난 규모입니다.
항공기 운항 편수가 확대된 데다
내수 회복으로 여행 수요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연휴 기간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설을 앞두고 공급된 화폐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지난 2일부터 영업일 10일간
금융기관 등을 통해 도내 공급한 화폐는 1천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화폐 환수액은 237억원으로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명절자금 수요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설,
밥상머리 화두는 단연 먹고사는 문제일 겁니다.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이 늘면서
고용과 소비 지표가 나아지고 있는데요.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설경기 침체, 높은 연체율 등
지역경제를 위협하는 요인도 여전합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천명 늘어난 40만 4천명으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고용률은 1.5%포인트 상승한 70%로
관련 통계가 제공된 1999년 이후
1월 기준으로는 처음 70% 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4.2%로 1.6%포인트 증가했는데
경기가 풀릴 것이란 기대감에
구직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40만 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만 6천명 늘었습니다.
<인터뷰 : 박혜림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고용조사팀 주무관>
“2026년 1월 고용률은 2025년 5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도내 관광객 증가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의 산업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취업 욕구와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등으로 구직 활동이 증가해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2만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명 가량 증가했습니다.
내국인 관광객은 내수 회복에 힘입어 5개월 연속 늘었고
외국인도 국제선 증편과
중일 갈등의 반사이익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서비스업 생산 중 소비와 밀접한
숙박·음식과 도소매는
지난 4분기 회복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경기 개선세는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김의정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 증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소비 부진이 완화되고 고용 개선세가 이어지는 등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관광객 수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함께 국내 소비 회복에 따른 제주여행 수요 개선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지역경제의 핵심 축인
건설과 부동산업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은 위험 요소입니다.
또한 가계대츌 연체율이 1.3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단기 회복을 넘어
구조적인 개선까진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소기훈)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제주시 민속오일장이 열렸습니다.
경기가 다소 나아지고
차례상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시장에는 모처럼 온기가 돌았습니다.
넉넉하진 못하지만 시민들은 알뜰하게 설을 준비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입니다.
설 연휴 전 마지막 장날인데다
매서웠던 추위까지 한풀 꺾이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차례상에 올리고
고마운 분들에게 전할 선물인 만큼
과일을 고르는 시민들의 손길은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합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설을 앞둔 마지막 오일장은 차례상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며 꽁꽁 얼어붙었던 지난 명절보다는 한층 온기가 도는 모습입니다.”
도내 재래시장에서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33만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2% 가량 하락했습니다.
특히 금값으로 불리던 과일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며
장바구니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 여파로 인해
소비 심리가 완전히 풀리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 이봉학 / 제주시 노형동>
“3천 원 했던 게 5천 원이 되고, 5천 원 했던 게 7천 원 이렇게 오르긴 올랐어요.
많은 식구들이 명절 보내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가족이 별로 없어서 조금씩 사니까 괜찮아요.”
설읖 앞두고
확대된 지역화폐 '탐나는전' 적립 혜택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로 인해
시민들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장보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백지민 / 제주시 애월읍>
“사실 부담되긴 하는데 지금 온누리 행사도 하고 탐나는전 20%도 할인(적립)하고 있어서 큰 마음 먹고 결제하고 있어요.”
상인들도
지난 추석보다는 사정이 나아졌다며
모처럼 찾아온 설 대목에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내비칩니다.
<인터뷰 : 강탁훈 / 과일가게 상인>
“작년보다 가격이 좀 내려서 저희도 소매하기 쉽고 소비자들도 많이 사 가는 데 부담이 없고.
작년보다는 조금 이번 연도가 먹고 살만하고 사람들도 많아서 장사할 맛도 나고 경기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 완전한 풍요를 누리긴 어렵지만
도민들은
가성비와 실속을 챙기는 지혜로
차분하고 따뜻하게 설 명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서귀포시가
설 연휴 기간 서귀포추모공원을
휴관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합니다.
또한 추모객 편의를 위해
추모공원 주변 환경정비와 신속한 고인 위치 안내,
주차 공간 확보 등을 실시합니다.
많은 추모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봉안당 내 제례실을 임시 폐쇄합니다.
제주시가
외도1동 소상공인 밀집 지역인
외도1과
외도2 골목형상점가를
올해 첫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습니다.
외도동 상권은
음식점과 서비스업이 밀집된 지역 상권임에도
제도적 관리 구역에 포함되지 않아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
각종 지원정책 활용에 한계가 따랐습니다.
이번 지정으로
제도적 지원 근거가 마련되면서
향후 상권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뒷받침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설 연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관광객 24만5천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6% 증가한 규모입니다.
관광협회는
이번 설 연휴기간 국내선 항공편이
지난해 설 연휴 대비 8.5% 늘고
국내선 항공편은 37.9% 급증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난방비 부담이 커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는 것이 농사 성패를 좌우하는데요.
지역별로
난방에너지 사용 수준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의 한 애플망고 농가입니다.
아열대 과일이 잘 자라는 20도에서 28도 사이를 유지하기 위해
5천㎡ 규모의 비닐하우스 안에는
보온커튼과 히트펌프 등
각종 난방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난방비가 전체 경영비의 20%나 차지하다 보니
성공적인 한해 농사를 위해선
에너지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온난화로 아열대 작물 재배 가능 지역이 확대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망고와 만감류 등 5개 아열대 과수의
지역별 난방 에너지 소요량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해 농가 주소만 입력하면
현재는 물론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난방 소요량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고영주 / 애플망고 농가>
“실제로 우리 농장에서 난방비 나오는 내용하고 이 시스템에서 적용된 값하고 편차를 통해 잘 확인해서 사용하고 있느냐 없느냐를 평가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인 것 같고.”
현재 국내 아열대 과수 재배면적의 80%는
전남에 집중돼 있고
제주는 약 10%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 증가로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작목 전환을 준비하는 농가에게도
이번 예측 시스템은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이정중 / 아열대 과일 재배 예정 농가>
“이런 시스템들을 이용하면 난방비 같은 경영비에서 큰 영향을 차지하는 부분들을 예측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재배하는 작목을 변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시스템은
에너지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함께 산출해
탄소 저감 정책 수립과 관련 기술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신민지 /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농업연구사>
“지자체에서 이런(탄소 저감) 부분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농업 정책적으로도 많이 수립하고 있는데 이런 자료를 이용해서 정량적으로 정책을 수립할 때 이용할 것으로…”
아열대 작물이
제주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이번 시스템이
농가 경영 부담을 덜고
제주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