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산 만다린에 대한 관세가 완전히 폐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제주 감귤, 특히 만감류 농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2012년 한·미 FTA가 발효될 당시
미국산 만다린에 부과된 관세율은 144%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협정에 따라
매년 9.6%씩 인하되면서
올해부터 관세가 완전히 폐지됐습니다.
만다린 관세가 단계적으로 낮아지자
2017년 0.1톤에 불과했던 수입량은
지난해 8월 7천 600여톤으로 급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무려 165%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국산 만다린은 주로 1월부터 6월까지 수입되는데
이 가운데 상당 물량이
제주감귤 출하가 줄어드는 3월과 4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미국산 만다린이
무관세로 들어오는 첫해인 올해
수입량이 1만6천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세 폐지로 유통 가격이 낮아진 상황에서
물량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농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씽크 : 김효준 /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정책부회장(감귤농가)>
“우리가 과거에 경험을 해봤잖아요. 한·미 FTA로 오렌지가 수입될 때 한라봉 가격이 형편 없이 떨어질 때도 있었거든요.
만다린 (무관세) 수입도 사실은 그런 피해로 다시 이어지지 않을까 농가 우려가 있는 거죠.”
미국산 만다린은
제주 감귤보다 평균 당도가 높고
이미 소비자 가격도
국내 프리미엄 감귤보다
약 30% 낮게 형성돼 있습니다.
여기에 브랜드 중심의 홍보와
공격적인 할인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 시기가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제주산 만감류의주요 출하 시기와 겹치면서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제주도는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고
고품질 중심의 생산 체계로 전환해
미국산 만다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동규 / 제주도 감귤유통과장>
“제주산 만감류 주 출하기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맛과 신선도의 우수한 품질에 대한 홍보 마케팅을 집중 지원하고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 보급을 위한 품종 갱신과 토양피복재배 등 고품질 감귤 생산 기반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일부 유통 현장에선
농가의 불안 심리를 악용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만감류 거래를 시도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농가의 각별한 주의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환경보호와 산불 예방을 이유로 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던 제주들불축제가
1년 만에 불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제주시는
오는 3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2026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에선
미디어아트쇼 연출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전면 디지털 축제로 전환하면서 사라졌던
달집태우기와 횃불대행진 등 불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부활합니다.
이에 대해 제주시는
디지털 축제 전환으로
들불축제 정체성이 약화됐다는 의견을 반영해
합법적 범위 내에서 소규모 불 콘텐츠를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상반기 인력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도내 중소기업 102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42.2%가 상반기 인력 채용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고
38.2%는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했거나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인력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이유로는
인건비 부담 증가가 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적합한 인력 채용의 어려움,
경영악화와 사업축소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지자체의 지원책으로는
채용장려금 등 고용지원금 확대가 69.6%로 가장 높았습니다.
서귀포시가
지난해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51억9천만원을 징수해
역대 가장 높은
납기 내 징수율 83.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징수율과 비교해
4.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80%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귀포시는
디지털 전자고지 도입과
시·읍면동 책임징수제 사전납부 유도,
번호판 영치 활동 확대 등
다각적인 징수 전략이
징수율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새해에도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집값입니다.
제주지역 주택가격은
올해도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려워
보합 또는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정책 방향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2.21% 하락했습니다.
2023년 하락폭인 2.4%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사실상 비슷한 수준의 하락세가 이어진 셈입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대출 규제에다
미분양 물량이 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제주에서 매매거래된 주택은 6천400여건으로
1년 전보다 7.9% 증가했습니다.
다만 이는 지난해 거래절벽에 따른 기저효과가 커
시장 전반의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주택 거래가 활발했던 2020년, 2021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올해도 제주지역 집값은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려워
하락하거나 또는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올해 제주를 비롯한 지방 주택가격이
인구 감소와 수요 둔화, 미분양 부담 등의 영향으로
보합 내지 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방 주택가격이 0.3% 오를 것으로 내다봤는데
상승폭이 크지 않아 전반적으로는 보합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 인터뷰 : 고하희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지난해 6.27과 10.15 규제로) 한 채만 가질 수 있다는 이런 인식이 퍼져서 수도권 위주로만 선호 현상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로 인해서 오히려 더 지방에 대한 선호도는 더 줄어들었거든요. 앞으로도 어떤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이런 현상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올해는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 가능성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는 개발과 규제 정책 변화에 민감한 지역인 만큼,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방향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이동화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도회장>
“6월 지방선거가 기점이라고 봅니다. 지방선거 이후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또 지방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맞물려서 완화된다면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도 좀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제주도는
부동산과 건설시장 회복을 위해
미분양주택에 대한 원시취득세를 50% 감면하고
지역 제한 경쟁입찰 허용금액을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해
지역업체의 대형공사 참여를 늘릴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김승철, 그래픽 박시연)
서귀포시가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라
우선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보상협의를 이어갑니다.
올해,
삼매봉과 월라봉,
중문, 엉또공원에 대한 보상협의에 들어가며
이에 따른 예산으로 219억 원을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특히 찾아가는 보상협의를 진행하고
토지수용 재결 절차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서귀포시는 현재까지
도시공원 88%에 대한 보상협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서귀포시가
올해 안전취약계층과 주거취약 가구 등
170여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이번 점검은
시민안전봉사자협의회와 소방, 읍면동 합동으로
누전차단기와 전열기구,
가스 누출여부 점검,
노후 형광등 교체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귀포시는 올해부터
마을과 학교, 복지관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재난취약가구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지난해 제주 관광시장은 가까스로 현상 유지에 성공했습니다.
국내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올해도 양적 성장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외국인 관광시장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소비 규모가 예전만 못해
경제효과를 높이는 것이
올해 제주관광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전년보다 0.6% 소폭 증가한 1천 385만명으로
4년 연속 1천3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관광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내국인 관광객은 1천160만명으로 2.2% 감소했습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17.7% 급증한 224만명으로
9년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올해도 내국인 관광시장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여행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향후 3개월 내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비율은 61.5%로
최근 1년 사이
최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국내여행 계획률은
지난해 내내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관광시장 전반의 수요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 등 경제적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여행 지출의 우선순위가
해외로 이동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성화 /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내국인 관광객 수가 정체되더라도 정책 방향을 체류 일수를 늘린다든가 아니면 소비 주체를 확대해 나가는 방향으로 갔으면 어떨까…”
외국인 관광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관광객과
크루즈 여행객이 두 축을 이룰 전망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여전히 인바운드 시장의 핵심 수요층임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은
전년보다 17% 늘어난 75만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성화 /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금년도 중국의 아웃바운드가 한 1억 5천500만 명 정도 예상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이전을 완전히 회복한 수준입니다.
제주를 오가는 국제선 노선이 있는 도시 그리고 젊은 세대, 시니어 세대를 적극 공략해가지고 인바운드가 대폭 늘어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
다만 외형적인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체류시간이 짧은 크루즈 관광객과
소비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중국 MZ세대가
인바운드 시장을 주도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관광객 수 회복을 넘어
체류와 소비의 질을 높이는 전략이
올해 제주관광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한우농가의 경영 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가
배합사료 물류비와
감귤박 사료자원화를 지원합니다.
농협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한우 두당 순수익은
2022년 마이너스 69만원으로 적자 전환된 이후
2023년 마이너스 143만원,
지난해 마이너스 161만원 등으로
3년간 농가 적자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한우 산지가격은
사육두수 감소 영향으로 4년 만에 회복세를 보였지만
2027년 이후 한우 사육두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농가 경영 악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배합사료 물류비와
감귤박 사료자원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가 경영 안정화에 다소나마 도움을 준다는 계획입니다.
제주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 기준
제주를 오갈 예정이던 항공편 4편이
제주공항 강설과 항공비 정비 등의 이유로 결항됐습니다.
이와 함께 출도착 항공편 140여편이 지연 운항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공항 측은
사전에 항공기 운항 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출발을 준비하던 진에어 항공기 안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30분쯤
제주에서 출발해 포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진에어 항공기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122명이 대피했습니다.
항공소방대가 출동했지만
실제 화재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사 측은
항공기로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에서 연기가 발생해
기내로 유입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대체편을 이용해 승객들을 운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