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어울림 큰잔치가 오늘(13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귀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국제가정문화원이 마련한
오늘 행사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자녀들이
지역 기관과 기업, 봉사단체 등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또한 제주에 뿌리내려
자녀 3명을 출산하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게는 다둥이상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로국제예술단의 바이올린 연주 등도 펼쳐져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제주 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들은
바지선을 인계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어제(13일) 오후 서귀포항 남쪽 약 33km 해상에서
구명뗏목을 타고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된 중국인 선원 5명은
중국에서 러시아로 바지선을 인계하기 위해 항해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기관 고장으로 사고 지점에 표류하다
인근에 있던 시에라리온 대형 상선에
도움을 요청해 예인되던 중
침수가 발생하자 구명뗏목을 타고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이
밀입국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중국 영사 측에 신병을 인계할 계획입니다.
오늘 제주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외도가 17.1도로 가장 높은 가운데
평균 15에서 17도로
어제보다 2도 가량 높았습니다.
비는 5에서 20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산지에는 2에서 7cm 눈이 쌓이겠습니다.
내일도
5에서 10mm 강수량과 함께
산지에는 3에서 8cm, 많은 곳은 10cm 이상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6에서 7도
낮 최고기온은 9에서 12도로
오늘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5에서 4미터 높이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수는
올해 들어 줄곧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내국인 관광객 감소폭이 점차 축소되고
외국인 여행객이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주말 사이 골든크로스를 이뤄낼 예정입니다.
다만 골드크로스를 달성하기까지 여러 과제도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풍광이 뛰어나
사진 명소로 손꼽히는 무지개 해안도로입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내국인과 외국인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이지만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이 같은 흐름 속에 올해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제주 방문 관광객 수는
새해를 20일 앞두고 골든크로스를 기록했습니다."
올들어 어제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여명 줄어든
1천309만 4천여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오늘은
3만 5천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말인 내일은
증가 전환을 의미하는 골든크로스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내국인 관광객이 1천94만명으로
감소폭은 연초 두자릿수에서 2.9%까지 둔화됐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은 17.6% 급증하며
9년 만에 200만명을 돌파해 전체 증가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소비심리가 회복된데다
제주도의 여행지원금 지급 등
관광객 유치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화 인터뷰 : 박정연 / 제주도 관광정책과장>
“첫째 단체여행 인센티브, 두 번째가 관광 물가에 대한 안정화, 세 번째가 여행주간, 네 번째가 대도시 팝업 사업이었는데
4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민관이 합동으로 운영했습니다. 6월부터 (월계 기준) 플러스로 전환이 되면서…”
다만 관광객 규모가
지난해 수준에 머문데 비해
물가 상승과 외국인 관광객 소비 둔화가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어려움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노정애 / 관광지 상인>
“관광객은 오는 것 같은데 사실 봐요. 이런 선물가게, 자기가 갖고 싶은 캐릭터는 내가 볼 때 손님이 오는 것 같아. 근데 실질적으로 먹고 쓰는 건 빡빡하다고 그럴까.”
제주관광이 끝내 골든크로스를 달성했지만
인센티브 의존도 해소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 확대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그래픽 박시연)
제주시가
올해 벌꿀 등급제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벌꿀 등급제의 조기 정착을 위한 제도 지원을 본격화합니다.
올해 도내 6개 양봉농가와 1개 소분장이 참여해
34드럼의 벌꿀이 등급 판정을 받으며
등급제 도입을 위한 초기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시는
내년 등급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비 지원과 등급별 생산장려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도입해
1+ 등급 벌꿀 생산을 확대하고
제도 초기 농가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입니다.
제주시가
내년부터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연령 상한선을
기존 70세에서
80세로 확대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845명이던 연간 지원 규모는 1천180명으로 증가합니다.
지원 대상은
검진 비용 22만원 중 2만원만 부담하면
농작업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계질환, 골절 손상 위험도,
심혈관계질환 등
5대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지역 여성 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에 진입했습니다.
관광경기 회복에 힘입어 고용 상황이 개선된건데,
이 같은 흐름 속에서도
경제 허리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는 줄어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는 41만 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천명 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업자수가
41만명대를 회복한 건 2년 만이며
증가폭은
2022년 12월 1만 9천명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고용 개선의 흐름은 특히 여성에게서 두드러졌습니다.
건설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남성 취업자와 고용률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반면 여성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 3천명 늘며
사상 처음으로 20만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고용률 또한 4.6%포인트 급등한 69%로
관련 통계가 제공된 1999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에서
가장 많은 만명의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씽크 : 안지혜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고용조사팀 주무관>
“고령층 여성 취업이 증가했으며 더불어 관광객 증가로 인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일자리가 증가하며 이에 따라 제주지역 여성 취업자도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 개선과 함께 소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관광객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 전환했습니다.
<인터뷰 : 김명동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최근 제주 경제는 건설업이 부진하나 관광경기가 개선되면서 소비와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관광객 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기 회복세에도
지역경제 허리인 30~40대 취업자와
일용근로자 등
일자리 취약계층의 감소가 이어지면서
향후 고용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유재광)
제주 여행에서 러닝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러닝 편에 따르면
2021년 약 5천 700건이던
'러닝' 언급량은
지난 9월 8천 800건으로 증가했습니다.
러닝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언급한 게시글은
같은 기간 36건에서 110건으로 늘어
제주에서의 러닝이
여행자들에게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은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러닝 장소로는
한라산과 따라비오름, 해안도로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지역 식음료 시장에서
관광객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식값이 비싸다는 인식이 여전한 가운데
가격 인하보다는 품질 개선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한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천40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관광객의 소비가
도내 식음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동안
도내 신용카드 사용금액과 설문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식음료업 소비 가운데
제주 방문 관광객의 지출 비중은 52.2%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관광객들은
제주 여행 경비의 41%를
식음료, 즉 먹거나 마시는데 사용한 것 조사됐습니다.
관광객들이 식당을 직접 찾아
가장 많이 먹는 메뉴는 회와 고기 등이었고
배달 주문에서 치킨과 회가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회는 현장 식사와 배달 모두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여
관광객이 가장 즐겨 찾는 음식으로 나타났습니다.
키워드 분석 결과
긍정 평가에서는 맛이 가장 많이 언급됐습니다.
반면 불친절과 가격은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또한 전체의 68.1%는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음식이라면
비용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고
제주 외식비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만족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8.6%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 좌희선 /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팀장>
“72%가 (식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을 실제 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81%는 제공되는 식음들에 대해서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고.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관광객들은 지불한 가격만큼의 서비스를 받는 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격 인하에 앞서
맛과 서비스 개선이 이뤄진다면
관광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반복되는 바가지 논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자가용 자동차를 이용해
승객을 태우거나 화물을 나르는
불법 유상 운송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올해 19건의 불법 유상운송 의심 신고를 접수해
이 가운데 10건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4건에 대해 구약식 형사처분을 통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관련법에 따르면
승객이나 타인의 화물을 유상으로 운송할 때에는
반드시 노란색 번호판을 달고 있는 영업용 자동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올해부터
불법 유상 운송 행위에 대한
처분이 확정되는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시민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실시합니다.
개인정보 영향평가는
5만명 이상의 정보주체에 대한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민원 업무용 시스템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제주시는
이번 영향평가를 통해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해 정보 보호 수준을 높일 계획입니다.
서귀포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피싱 시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최근 납품 업체에
안전총괄과 직원이라고 적힌 가짜 명함을 건넨 후
물품 구매를 제안하고
선결제를 요구하는 방식의
전자금융사기 시도가 연이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금전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역 업체로부터
사칭범이 제시한 명함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문의가 이어지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이 같은 수법의 연락을 받거나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