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오후 만장굴 입구에서 약 70미터 떨어진 내부 2곳에서 낙석이 발생해 제주도가 긴급 폐쇄조치를 내렸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전문가가 투입돼 현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낙석으로 관람객 안전과 동굴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1차 조사 후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안전조치 이후 개방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장굴은 총 길이 7.4km 중 1km 구간을 개방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30만 6천명이 방문했습니다.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재차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수도본부와 시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협의체를 구성한 월정리 마을회가 제주도에 증설 공사를 2개월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수처리장 증설 협의체의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공사 연기를 요청한 건데 상하수도본부와 시공사 측은 검토 후에 수용 여부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연기될 경우 증설 공사는 3월 말쯤 돼서야 재개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하루 200명대에 머물렀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제주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26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512명으로 하루 만에 200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제주도민이 508명이며 4명은 도외출신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37만 8천 838명입니다.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1천 875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명입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가 당초 예정대로 오는 30일부터 적용됩니다.
정부는 오늘(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설 연휴 직후 확진자수가 소폭 반등했지만 각종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며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밀접.밀집.밀폐 환경에 있거나 고위험군의 경우 실내에서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국내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해외 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년 3개월만이며 의료기관과 약국,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올해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가 발표됐습니다.
최종 합격자는 모두 129명으로 유치원 교사 10명, 초등학교 교사 99명, 특수학교 교사 5명 등입니다.
합격자는 다음달 1일까지 제주도교육청에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합격자들은 다음달 6일부터 탐라교육원에서 연수에 들어가며 근무지는 다음달 10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학교에서 보관 중이던 수은 함유 폐기물이
다음주부터 전량 폐기 조치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30일부터
도내 모든 학교와 직속기관에 보유중인
2천백여 점의 수은 함유 폐기물을
전문업체를 통해 전량 수거 처분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시설에 보관중인 수은 폐기물은
보통 과학실이나 보건실에서
실험실 기자재나 체온계 등에 사용되던 것들로
현재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산지와 북부, 남부 중산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간에는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고
중산간 지역에서는 2에서 7cm,
해안 지역에서는 1cm 내외의 적설량을 보이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늘 낮 기온은 3에서 5도 내외로
어제보다 5,6도 낮아 춤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상에는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시 추워진 날씨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도로 통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100도로는
대, 소형차량 모두 통제되고 있고
5.16도로는
소형차량의 경우 월동 장비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합니다.
이밖에
비자림로와 제1산록도로, 명림로에서는
소형차량은 월동장비를 갖춰야 하는 등
빙판을 이룬 구간이 많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7년 만에 한파 특보가 찾아오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공공요금까지 덩달아 오르면서
취약계층은 유독 추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은지 40년도 넘은 보육 시설입니다.
50여 명이 생활하는 이 곳은
아직도 도시 가스 대신 난방 등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겨울 한철 사용하는 등유는 약 3천 리터.
1년 전과 사용량은 비슷한데
난방비는 무려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1년 사이 등유 가격이 30% 가까이 급등하면서 부담이 커진 겁니다.
최근 기습한파로 실내 생활이 늘었는데
난방비가 시설 운영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씽크:이미숙 제주보육원 사무국장>
"한파가 오면 더더욱 아이들이 밖에 나갈 수 없잖아요. 위험하기도 하고. 실내에 있으니까 보일러를 더 많이 틀어야죠. 일단 운영비에서 모자라니까 일반 후원자분들이 십시일반 도와주시는 후원금이 있어요. 그걸로 모아서 하고 있습니다."
서민들도 이번 겨울은 더욱 춥습니다.
난방비를 아끼려고 보일러를 끄고
전기난로나 전기장판, 온풍기를 꺼냈는데
많게는 수십 만원의
전기 요금 고지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세 차례 전기 요금이 오른데 이어
올해도 또 인상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맞는 가정도 늘게 생겼습니다.
<씽크:정한나/제주시 내도동>
"세상에 전기요금이 31만 원 나오니까. 어머나 나라가 잘못돼도 너무 잘못됐구나. 없는 사람들 먹고살려면 추운데 어떡해. 때긴 때야 하고 안 때면 온몸이 아파서 일도 못하고.."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는 더욱 힘이 듭니다.
전기와 가스, 기름 값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가 있지만
지원 대상이
1만 3천 명이 채 안되고
지원금도 공공요금 인상 규모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번에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두배 확대하기로 했지만
한시적 지원에 그치면서
지자체 차원의 난방비 지원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