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난 오늘 제주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흐리고 아침까지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설특보가 발효된 산간에는 5에서 10cm,
그밖의 지역에서는
2에서 7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북서쪽의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낮 기온은 0에서 4도 분포로
평년보다 6, 7도 가량 낮겠습니다.
다만 오후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내일 낮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해상의 풍랑특보는
오늘 오전 해제될 전망이지만
물결이 제주도 앞바다에서 1.5에서 3m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풍특보가 해제되는 등
날씨가 풀리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 아침 7시
청주에서 출발한 항공편이 제주에 도착하는 등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결항했거나
결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지연되는 사례가 많아
공항 혼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과 각 항공사들은
귀경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늘 임시편을 증편 투입해 운항할 계획입니다.
풍랑특보도 해제돼
오늘 8개 항로 10척 가운데 9척이
정상 운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제주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며
일부 산간 도로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100도로와 제1산록도로는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5.16도로를 비롯한 중산간 도로 역시
대부분 빙판길을 이뤄
차량운행이 일부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연북로를 비롯한
일부 시내권 도로 역시 부분적으로 결빙돼
차량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과 강풍 등으로 제주 전역에서 각종 미끄러짐 사고와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부터 오늘까지 40건의 안전사고가 119로 접수됐습니다.
이 기간동안 버스 교통사고와 보행자 미끄러짐 사고 등으로 2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밖에도 차량 고립과 주차장 지붕 무너짐, 공사현장 펜스 날림 등 기상 악회로 인한 각종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4일) 제주에는 강한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전면 결항되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막혔는데요.
설 연휴를 제주에서 보내고 돌아가려던 귀경객과 관광객 4만 여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잡니다.
이른 아침부터 제주공항이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궂은 날씨에 결항이 이어지면서 각 항공사 발권 창구마다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는 승객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하지만 표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대부분 대기 접수가 일찍 마감됐습니다.
<허은진 기자>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는데요. 귀경객들은 제주를 빠져나갈 최대한 빠른 항공권을 구하기 위해 차마 공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풍과 눈발이 강해지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전편이 결항됐습니다.
오랜시간 기다리다 지친 일부 승객들은 돗자리까지 펴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460여편의 항공기가 모두 결항되면서 제주에서 설 연휴를 보내고 돌아가려던 관광객과 귀경객 4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배영란 / 경남 김해>
"설 쇠러 왔고 올라가려고 하니까 결항이 돼서 못 가고 저희 아이들은 서울로 가야 하는데 표 구하기가 어렵네요."
<원순복 / 경기도 양평>
"오래간만에 식구들끼리 전부 다 여행 왔어요. 그랬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까 저희도 황당하네요."
제주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항로의 모든 여객선과 부속섬을 오가는 도항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25일) 오전이 지나서야 이 같은 날씨가 차차 나아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발이 묶인 관광객들과 귀경객들의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한파로 전면 통제됐던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이르면 내일(25일) 오전부터 재개될 전망입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내일(25일)까지 강풍과 폭설이 예상되면서 예단할 수 없지만 현재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오전 9시부터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전면 결항으로 발이 묶여 있던 4만 여명의 귀경객과 관광객들이 일시에 몰려들 수 있어 제주공항에는 극심한 혼잡이 예상됩니다.
제주지방항공청이 무더기 결항 사태에 따른 승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한 물품 지원 등 대응을 강화합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항공사 결항에 따른 탑승 편 변경을 위해 공항에 나온 승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안내 요원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또 제주공항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승객들에 대한 항공기 운항 정보를 제공하고 임시편 투입계획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결항으로 인한 체류객 현황 파악과 함께 담요 등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길이 내일도 오늘과 같은 영하권의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하2도 사이로 오늘보다 더 내려가겠습니다.
내일까지 산지에 많게는 70cm 이상, 중산간 30cm 이상, 해안지역에도 5에서 20cm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 같은 추위가 내일 오후들어 차차 풀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신호등을 들이 받아 승객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또 눈길에 차량이 고립되는 등 대설과 강풍으로 인한 30여 건의 교통 안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