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도내 유명 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3명을 검거했습니다.
범행 당시 주범은 피해자가 없는 집에서 3시간 동안 피해자를 기다린 뒤 범행을 저질렀고 이후 택시를 두 번이나 갈아타면서 다른 지역으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계획적 범행에 무게를 두고 검거된 피의자들의 공모 여부와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 한 명이 주택 단지로 들어옵니다.
입주민인 것 처럼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더니 3시간 쯤 지나서야 집을 빠져나옵니다.
이어 약 5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타고 사라집니다.
다음 날 오전, 이 집으로 경찰차와 구급차가 출동하고 폴리스 라인이 쳐집니다.
유명 음식점 대표가 집에서 둔기에 맞은채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범행 직후 경남으로 도주한 남성과 이 남성의 아내를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이후 제주로 압송됐습니다.
<피의자>
(살인 혐의 인정하십니까?) 예. (혐의 인정하세요?) 예. (왜 살해하셨습니까?) 지금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피해자와는 무슨 관계세요?) 아무 관계 아닙니다."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는 3명입니다.
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주범과 제주에 온 뒤 경남으로 함께 빠져나간 아내, 그리고 피해자의 지인이자 주범에게 피해자 집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의심돼 긴급 체포된 인물로 경찰은 범행을 지시했는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고향이 경남이고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이유와 공모 여부에 대해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후 택시를 두 번이나 갈아탄 점에 미뤄 계획적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강정효 /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범행 직후 도주한 세 명을 경남과 제주에서 순차적으로 검거했습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공모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주범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교량에 던졌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틀 간의 수색 끝에 발견했습니다.
포렌식 분석을 통해 피의자와 피해자간 범행 관련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김용원 기자>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공모 여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올해 제주 4.3은 어느 해보다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특별법 개정으로 실질적인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4.3 해결과 희생자 치유에 한 발 더 가까워진 한 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개정된 4.3 특별법에 군사 재판 수형인에 대한 재심 조항이 담기면서 지난 3월 수형인 73명에 대한 역사적인 첫 재판이 열렸고 모두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변진환 / 검사>
"피고인들은 내란죄 또는 국방경비법 위반 죄로 기소됐으나 희생자 신고인, 유족, 인우보증인 진술에 의하면 피고인들은 아무런 죄가 없음에도 군인과 경찰에 의해 연행돼 군법회의에 의해 처벌받은 것으로 보이고 달리 피고인들이 내란죄 또는 국방경비법 위반 죄를 저질렀다는 증거가 전혀 없습니다"
이후 20여 차례에 걸친 재심 청구가 이뤄졌고 500명이 넘는 수형인이 뒤늦게나마 명예를 되찾았습니다.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90대 생존 수형인에 대해 검찰이 처음으로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고 신속히 무죄 선고도 이뤄졌습니다.
<박화춘 / 4·3 생존수형인(97세)>
"너무 고맙고. 할 말이 많아도 할 수가 없네요."
법무부는 직권 재심 대상을 일반 재판 수형인까지 늘렸고 4.3 전문가로 구성된 일반재판 자문단도 출범시키면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남은 수형인들을 재심 청구하는데만 2년이 걸리는데다 일반 재판 수형인까지 재심 대상에 포함할 경우 검찰 인력 충원은 필수여서 관련 조직 확대가 급선무입니다.
무죄 선고 받은 수형인들이 형사 보상에 대한 입증 책임을 도울 수 있는 제도 개선이나 배려도 필요해 보입니다.
<김세은 / 4·3 재심사건 변호인>
"(직권 재심 단계에서) 검사나 변호사나 판사가 적극적으로 그런 사실들을 들여다보고 그런 내용을 판결문에 담는다면 추후에 이뤄지는 실질적인 보상의 단계에서 유족이나 희생자분들이 훨씬 더 수월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명예회복과 함께 4.3 해결에 또 다른 축인 희생자 보상도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1인 당 최대 9천만 원이 책정된 보상금은 현재까지 희생자 600여명에게 지급됐습니다.
<윤병일 / 행정안전부 과거사지원단장>
"이제 시작입니다. 한 분도 보상금 지급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 5년간 저희들이 실무적으로 차질 없이 준비해서 유족분들을 위로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후유 장애인 같은 일부 희생자들에 대한 차등 지급 논란이 빚어졌고 보상금 지급을 계기로 복잡하게 얽혔던 가족관계 불일치 문제도 수면 위로 떠 올랐습니다.
전수조사와 관련 용역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임종 / 4·3 희생자유족회장>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를 찾지 못하고 살았던 분들이 이번 시행령이 제대로 마련되고 입법화가 된다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그 법에 의해서 70여 년 한을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밖에 4.3 일반재심 재판 수형인의 직권 재심을 법제화하는 특별법 추가 개정과 4.3 재산권과 물적 피해 조사, 그리고 최근 4.3 전국화에 찬물을 끼 얹은 교과서 역사 기술 논란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4.3 재심 재판이 더 속도를 내고 더 많은 희생자들이 피해 보상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75주년을 맞아 해묵은 4.3 현안들이 해결되며 진상규명과 피해 회복이 이뤄지는 치유의 해로 기록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제주대학교를 비롯해 전국 9개 거점 국립대학교 정시 원서 접수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됩니다.
접수 마감은 내년 1월 2일까지로 29일 접수 시작인 대학은 제주대를 비롯해 강원대와 전남대, 전북대 등 7곳입니다.
제주대학교의 경우 나군 일반 356명, 지역인재 6명, 다군 455명으로 모두 817명을 선발합니다.
이같은 선발인원은 지난해 정시 모집 정원보다 89명 감소한 겁니다.
합격자는 내년 2월 6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어제 하루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402명이 나왔습니다.
제주도민이 387명이며 나머지 15명은 도외 출신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35만 8천 405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80대가 입원 치료 중 숨져 사망자는 23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격리중인 확진자는 3천 325명, 위중증 환자는 5명입니다.
현재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률은 8.8%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렸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12.1도, 성산 12.4도 고산은 13.4도로 평년기온을 회복했습니다.
내일은 흐리고 오후부터 산지에는 눈이, 해안가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5에서 10cm, 강수량은 5에서 20mm입니다.
낮 기온은 11도에서 12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모레부터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
해상 날씹니다.
제주도앞바다에서 물결이 1에서 3m로 점차 높게 일겠습니다.
화요일인 오늘 제주는 구름 많고 오후부터 흐리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12도 내외로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쌀쌀하겠습니다.
중산간 이상 도로는 결빙된 구간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오늘 제주는 흐린 날씨속에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3도로 어제보다 3도 가량 오르며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중산간 이상 도로는 결빙된 구간이 있을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일겠습니다.
내일은 흐리고 오후부터 산지에는 5에서 10cm의 눈이 해안가에는 5에서 2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
"올해 제주는 초여름부터 더위가 시작돼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더위가 늦가을까지 이어지며 여름을 방불케 했는데요. 반면 며칠 사이 급격히 한파가 찾아오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면서 역대 기록들을 여럿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올 여름 제주.
초여름부터 때이른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6월 제주 지역 평균기온은 22.7도.
평년보다 1.4도 가량 높았습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일수도 1.3일로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바닷물 온도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양식장 피해가 잇따랐고, 여름 내내 불볕 더위가 이어지며 양계장에서도 폐사가 속출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종철 / 양계 농가 (지난 8월)>
"폭염으로 인해서 폐사율이 많이 늘어났고요. 계란들도 질이 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신선도든 난각 상태든. 약해진 계란에서 파손도 많이 일어날 수 있고 해서."
밤 사이에도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올 여름 제주시 지역 열대야 발생일수가 53일을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밤낮 없는 더위에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며 제주 지역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연일 경신됐습니다.
7월 6일을 시작으로 제주 지역 여름철 전력수요 최대치를 한 달사이 5차례나 갈아치웠습니다.
가을까지도 늦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11월 말에는 (28일)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27.4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일 최고기온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조예은 / 제주시 애월읍>
"혹시 몰라서 안에 반팔 입고 왔는데 왔다 갔다 하다가 너무 더워가지고 반팔을 입은 거라서. 확실히 요즘 날씨가 겨울 날씨 같진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틀 만에 기온이 14.9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고, 급격한 한파와 함께 해안 지역에 첫눈까지 내리며 한 순간에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가을비도 고르게 오지 않으면서 땅은 메말라 갔습니다.
태풍이 제주를 강타한 9월 초 비가 집중된 이후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제주 지역 강수량은 5.2mm에 불과했습니다.
30일 연속 아예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농가의 시름은 깊어졌습니다.
<안창운 / 월동무 농가 (지난달)>
"12월 중순이 되면 (수확) 작업을 해서 육지 도매시장에 올라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상태로는 작업이 안 돼요. 이거 물을 준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에요. 심각한 일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정확한 기상 예측은 더욱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김길엽 / 제주지방기상청 기상사무관>
"기상 관측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일 최고기온과 한 시간 최다 강우량 등 극값 순위가 최근 10년 동안 갱신되는 경우가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폭염이나 집중호우, 대설 등 극한 기상과 불확실성이 기상예보를 점점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김정임 기자>
"올 한해 제주의 날씨는 변화 무쌍했습니다. 좀처럼 예측하기 힘든 날씨에 농가는 물론 시민들도 혼란을 겪었는데요. 급격히 변화하는 기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연구와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 탈락자가 20명 내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고등학교 원서 접수 결과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의 경우 2천929명 모집에 199명 많은 3천128명이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고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에 동시 지원한 학생과 정원 외 전형 지원 학생 등을 고려하면 실제 평준화 일반고 탈락 인원은 20명 내외로 예상됩니다.
합격자는 다음달 11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비평준화 일반고의 경우 2천188명 모집에 2천183명이 지원했으며 특수목적고인 제주외고는 100명 모집에 131명이 지원해 1.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