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월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법 찬바람이 불며
도내 곳곳이 완연한 가을 빛으로 물들고 있는데요.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룬 중산간에도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제주를 수놓은 은빛물결,
스치는 바람에도 가을 향기가 진하게 묻어납니다.
능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은빛 물결은 장관을 연출하고,
높은 하늘과 바람, 은회색 억새,
그리고 이를 둘러싼 오름이 어우러지며
제주만의 가을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 권도희 김민희/제주시 화북동>
"오랜만에 나오니까 기분도 좋고
억새가 예뻐서 가을 분위기 나는 것 같아요.
무르익어가는 억새 사이로
낭만도 채워집니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의 손짓,
짙어가는 가을과 마주한 사람들은
잠시나마 일상을 잊고 행복에 젖어듭니다.
자연이 빚어낸 멋진 풍경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도 쌓아갑니다.
<인터뷰 : 최재흥 이호현/관광객>
"기분 좋죠. 너무 좋아요. 전에 왔을 때는 억새가 없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많이 달라지고
손주와 사위, 동생, 딸들도 다 같이 오니까 기분 좋아요."
가을햇살을 받으며 고운 빛을 더해가는 억새꽃.
언제나 그래왔듯이
자연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온통 가을 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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