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대한민국 방방 곳곳과
아시아의 굿판을 돌아다니며
무속신앙을 카메라에 담아온
고 김수남 작가의 사진전이
고향, 제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유족들의 기증으로 마련됐는데요.
김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제주에는 무혼굿이라는 게 있습니다.
무혼굿은 죽은자의 영혼을 건져내
위로하는 의식입니다.
바다를 주 생업터전으로 삼았던 제주인들.
그만큼 갑작스런 죽음이 많았기에
무혼굿의 형식은 더 간절하고 애절합니다.
굿판을 벌임으로써 망자의 혼을 씻기고
스스로의 한도 씻어냈던 무속신앙.
30년 동안 무속문화를 사진에 담아온
고 김수남 작가의 작품이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제주도 문화정책과에서 마련한
김수남 사진작가 기획전입니다.
<인터뷰: 한웅/ 道 문화산업담당>
"김수남 작가는 제주도 뿐만이 아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샤머니즘에 대한 기록을 해왔던 대표적인 분입니다. 작품의 일부를 지금 도청에
*수퍼체인지*
전시하면서 외부에서 오신 분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유족들의 기증으로 마련됐습니다.
유족들이 전달한 물건은
사진작품 146점과 유품 62점.
이와 함께 작가가 생전 찍은 슬라이드 필름
1만 7천여 점도 조건없이 기증할 예정입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삶과 샤머니즘을 담아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꼽히는
고 김수남 작가.
이번 전시회는 이달 말까지 제주도청 로비에서 이어집니다.
<클로징>
"또 오는 7월부터는
제주시 원도심 탐라문화광장내 제주작가 전시관에서도
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