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情 듬뿍…아쉬운 귀경길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7.01.29 13:42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연휴 사흘째인 오늘 귀경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짧았던 만남의 기쁨과
헤어지는 아쉬움이 교차한 하루였는데요.

마을에서는 합동세배를 하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눴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어르신부터 청년들까지,
마을 주민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합동으로 세배를 올리며 올 한해 행복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오늘만큼은 이웃 주민이 아닌
아들, 딸이 되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빕니다.

설날에 빠질 수 없는 떡국,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눕니다.

<인터뷰 : 이경환/노인회 부회장>
"항상 마을 분위기가 좋고 청년들이
노인들을 부모처럼 생각해줘서 감사하고
손자들도 본받아서 영원히 분위기 좋은 마을이 될 것 같아요."


어느덧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질 시간.

제주공항은
서운함과 떠나는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든든히 채워 보내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

이번 명절도 고향에 올 때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짐이 더 늘었습니다.

저마다 부모님이 정성껏 싸준 보따리를 한 아름씩 안고
아쉬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인터뷰 : 홍석주/귀경객>
"매번 아쉬운데요. 다른 지역에서 사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제주에 계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만에 만난 자식, 손자들과 헤어지는
부모님들의 마음도 못내 아쉽습니다.

설 연휴가 왜 이리 짧게 느껴지는지,
손자를 안아보고 또 안아보지만 아쉬움은 커져만 갑니다.

<인터뷰 : 이안열 한지운/제주시 도남동>
"헤어질 때 마음이 아프지만 생활이 이렇다 보니 어쩔 수 없잖아요.
건강하고 잘 크길 바라죠."

<인터뷰 : 박흥석/제주시 와흘리>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직장 때문에 가니까 마음이 안 좋아요."


설 연휴의 끝자락,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가족의 사랑을 느끼며 마음만은 넉넉한 하루였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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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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