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많이 추우셨죠?
2월에 몰아친 한파로
제주 섬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추위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맞아 도내 곳곳에는
겨울을 만끽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폭설이 훑고 지나간 제주.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대학 캠퍼스에
북극에서나 볼 법한 이글루가 등장했습니다.
고사리로 손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이글루.
아이들은 추위도 잊은 채
눈을 만지고 다지느라 신이 났습니다.
이글루 안에 펼쳐진 또 다른 세상은
그야말로 겨울왕국입니다.
<인터뷰 : 홍예진/초등학교 1학년>
"이글루 안에서 언니랑 동생이랑 놀고
이글루 만들어서 재미있어요."
하얀 눈 밭에서 뒹굴고 넘어지고,
겨울이 선사한 또 다른 선물.
순백의 눈 위를 내달리는 눈썰매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신났습니다.
<인터뷰 : 은원기/제주시 외도동>
"오랜만에 제주에 눈이 많이 와서 아이들 데리고
나왔는데 좋네요. 눈도 많이 오고 날씨는 춥지만
아이들하고 재미있게 놀려고 나왔어요."
사흘째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설경보가 발효된 산간에는
윗세오름에 7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고,
중산도로 곳곳이 결빙돼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소형여객선의 발이 묶였습니다.
눈은 내일 새벽까지 내리다 그치겠고,
차차 기온이 오르면서
다음주 월요일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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