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물티슈 세균 득실
김기영   |  
|  2017.03.23 17:25
앞으로 식당에서 주는 물티슈를 쓸 때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음식점 일회용 물티슈에서 세균이
득실거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음식점에 가면 가장 먼저 내어주는 물티슈.

식사 전 손을 닦는데 사용하거나
몸을 닦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스탠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회용 물티슈.
과연 위생 상태는 괜찮을까요?"

한라대학교 정무상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4월부터 석달동안
제주도내 음식점과 커피전문점에서 쓰는
일회용 물티슈 55개를 수거해
미생물 오염도를 평가한 결과
90%인 50개에서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일부 물티슈에서는
항생제조차 잘 듣지 않는
황색포도알균과 녹농균이 발견됐습니다.

황색포도알균에 오염되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녹농균은 패혈증과 전신감염을 일으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세균입니다.

<인터뷰: 정무상/ 한라대학교 임상병리과 교수>
"면역저하자는 이런 세균에 노출이 되면 기회감염균이라고 해서 질병에 노출될만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심각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큰 문제는 아직까지
음식점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물티슈는
유효기간이나 보관기준이 없다는 것.

심지어 어떤 제품에는
물종이는 유통기한이 없다고도 적혀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위생용품관리법을 별도 제정해
일회용물티슈의 유효기간과 보관기준을
신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보건복지부 관계자>
"물종이류 관련된 규격, 기준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 중에 있고, 안전 관리는 계속 강화될 예정..."

위생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지만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일회용 물티슈.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물티슈는
차라리 쓰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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