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산간 산림 훼손
고민우   |  
|  2017.12.21 17:25
중산간 산림을 무단으로 훼손한 부동산 업자가
또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특히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인데도
개발이 가능한 것 처럼 속여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민우 기잡니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

울창한 숲 사이로 평평하게 땅이 개간됐고
파쇄된 나뭇조각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한쪽에는 잘려나간 나무들이 쌓여있습니다.

<브릿지: 고민우 기자>
"이곳은 원래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던 지역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산림이 훼손된 채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C.G IN ###

2년 전 이 일대 위성사진과 비교해보면
차이는 확연합니다.

### C.G OUT ###

무단으로 산림을 훼손한 혐의로
부동산개발업자와 관리자가
자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원래 건설 공무원으로 일했던 59살 정 모 씨는
아들 명의로 이곳 43만 여 제곱미터 땅을 사들인 뒤,
지난해 7월부터
산림을 훼손하고 땅을 쪼개 되팔았습니다.

관리자 64살 부 모 씨는
5천여만 원을 받고 조경업자에게
해송 등 나무 390여 그루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산림 10만여 제곱미터가 훼손됐고
이 과정에서 나무 2만 2천여 그루가 뽑히거나 잘려나갔습니다.

산림 피해액만 5억 원에 이릅니다.

그 동안 있었던 산림 훼손 중 최고입니다.

하지만 조경업 관계자는
더 많은 나무가 시중으로 판매됐다고 이야기합니다.

<전화 인터뷰: 동종업계>
"1천 그루 정도가 시중에 판매된 것으로..."

또,자치경찰은 진 씨가 지하수 관리보전지역으로
개발이 안 되는 지역이라고 알면서도
테마파크개발 등을 빌미로 투자자를 모아
토지 쪼개기로 땅을 되팔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막대한 시세차익도 남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매매 정황은 확인됐지만
소유권 이전이 안 되면서
정확한 매매와 시세차익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명진/ 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관>
"..."

자치경찰은
제2공항 예정지 주변을 중심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고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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