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리포트입니다.
제주에서 자취를 감췄던 바나나가
최근 고소득작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우스 시설의 기술력 발전으로 생산비용을 크게 줄이면서
경쟁력이 높아졌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고희열 농촌지도사입니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한 영농조합의 저장고.
제주에서 수확한 바나나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김용훈씨는 지난 2016년부터 3천 3백제곱미터 규모의
바나나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해 평균 20톤 가량의 바나나를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해 조수입만 1억 4천만 원에 달합니다.
수입 바나나보다 가격이 두배정도 높지만
무농약 친환경의 건강한 바나나로 인정받아 소비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용훈/바나나 재배 농가>
"외국산 바나나도 초록색인 상태에서 수확해요. 그런데 거기서 방부처리를 먼저 하고 배를 타서 장기간 유통을 하죠. 그런데 국산 바나나는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에너지 절감 기술을 개발해
하우스 난방비용을 크게 줄였습니다.
바나나는 일년내내 수확이 가능하고
재배방법도 간단합니다.
제주 바나나는 친환경적 재배해
방부제 처리한 수입산보다 안정성 면에서 경쟁력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수미/제주농업기술원 농촌지원담당>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잖아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제주도의 바나나는 그런면에서 앞으로 경쟁력이
<수퍼체인지>
더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제주도내 바나나 재배면적은
지난 1년사이 1.8헥타르에서 25헥타르까지 늘었습니다.
<고희열/제주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가격 경쟁력에 밀려 사라졌던 바나나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고희열입니다."
현광훈 기자
rainmaker@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