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또 빗나간 예보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8.09.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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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일) 밤부터 제주에는
300mm가 넘는 물 폭탄이 떨어졌지만,
기상청의 예보는 또 빗나갔습니다.

예상 강수량과 실제가 7배까지 차이를 보였는데요,
왜 이렇게 정확도가 떨어지는 걸까요.

변미루 기자의 보돕니다.

당초 제주지방기상청이 예상했던 강수량은 최대 50mm.

하지만 실제 내린 비는 성판악에서 330mm가 넘고
대부분 지역에서 100mm 이상 쏟아졌습니다.


이렇게 예보와 실제 강수량이 7배 가까이 벌어진 건
밤사이 내린 기습적인 폭우를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 형성된 비구름이
예상보다 느리게 움직이면서 세력을 확장했고,
이 영향으로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8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구름이 빠르게 지나갈 것이라던
기상청의 예측은 빗나갔습니다.


<인터뷰 : 이영철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현대 과학으로 여러가지 수치 모델을 돌리더라도 아주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아직까지 모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퍼체인지

어제 밤과 오늘 새벽 같이 갑작스럽게 내리는 아주 강한 비는 예상하기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약한 비가 내린다는 예보만 믿고 있던 시민들은
밤사이 쏟아진 물 폭탄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 송종하 / 남원읍 상인>
"비는 많이 안 올거라고 어제부터 (예보)했는데 이렇게 비가 오는 건 처음 봤어요. 저번에도 이랬는데, 사전에 이런 현상을 예측했으면

/////수퍼체인지

제주도에서도 알아서 조치를 해줘야 하는데, 매일 반복되니까…."

강수량 측정도 엉망으로 이뤄졌습니다.

도내 곳곳에서 기상관측장비가 고장 나면서
일부 지역은 얼마나 비가 내렸는지
아직까지 파악도 못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 변미루>
“폭우로 인한 피해가 집중된 서귀포시 남원읍의 기상 관측 장비입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지금까지 먹통입니다.”

한라산 진달래 밭과
서귀포시 표선면에 설치된 장비도
센서 장애 등으로 작동을 멈추면서
관측은 커녕 제대로 정보 제공도 못했습니다.

기상청은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해
관측 장비를 수리할 예정입니다.

반복되는 오보 논란으로
기상청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불만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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