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훼손 논란으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중단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제주도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변미루 기잡니다.
도로를 확장한다며 삼나무 숲을 훼손해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던 비자림로.
삼나무 수천그루가 베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청원을 비롯해 전국적인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 양수남 /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
"관광객들이 제주도 와서 느끼는 비자림로의 아름다움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쉽게 삼나무를 없애버리니까 반발심이 컸던 것 같아요.
//////수퍼체인지
무분별한 도로 개발과 확장에 대해서 조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됐죠)."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제주도는
삼나무숲 훼손 최소화 등을 포함해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싱크 : 안동우 / 제주도 정무부지사 (지난 8월 10일) >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재개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논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문화제 등을 개최하며
계속해서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반면
주민들은 10년 숙원사업이라며
공사 재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당초 제주도는 대안 마련까지
1~2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한이 다 되도록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우회도로를 개설해 현재 도로와
각각 일방통행하도록 하는 방안과
한쪽 도로만 확장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싱크 : 제주도 관계자>
"현황을 조사하고 있죠. 다시 넓은 범위 내에서 조사해야 하고, 대안을 찾는다는 게 빨리 되는 게 아니잖아요. 결정까지 2~3개월은 걸려요."
전국을 뜨겁게 달구며
환경과 개발에 대한 화두를 던졌던
비자림로 논란.
도로 확장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삼나무 벌채 중단을 바라는 시민단체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는 대안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