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돈 쓸 일은 많아지는데,
물가까지 오르면서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식인 쌀값은 폭등했고
외식 물가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변미루 기잡니다.
지난해 4만 3천원에 살 수 있었던
20kg 짜리 쌀 한 포대.
올해는 만 원 넘게 가격이 올라
5만 3천원을 줘야 살 수 있습니다.
<타가 in>
일 년 만에 무려 24.3%가 오른 겁니다.
<타가 out>
전국적인 쌀 생산량 감소와
정부의 시장 격리 조치에 따라
쌀값이 폭등했습니다.
제주의 경우 물류비까지 가중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콩이나 팥 같은 다른 곡물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 이영자 / 쌀집 주인>
"(한 포대에) 2만원까지 안 올랐는데, 올해는 2만원 선을 넘었어.
수확량이 안 나와서 조금씩은 다 올랐어."
지난 여름 폭염의 여파로
채소와 과일 값도 크게 오른 채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토마토와 호박, 낙지 등이
5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를 대로 오른 식탁물가에
소비자들은 선뜻 지갑을 열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뷰 : 이영애 / 제주시 연동>
"방학하고 손자들 오면 (음식) 해주려고 장보러 왔는데 물가가 너무 비싸서... 사고 싶었던 게 비싸서 깜짝 놀라서 못사고 대충 사가요."
<인터뷰 : 강미순 / 제주시 조천읍>
"생선을 (다른 지역에) 부쳐주고 집에서도 먹고 그럴려고 했는데...
선뜻 못 사겠어요."
식품뿐 아니라 외식 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대표 간식인 치킨은
몇몇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한 마리 ‘2만원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또 햄버거 브랜드와 커피 전문점들도
최저임금 상승과 원재료 가격 부담 등을 이유로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 변미루>
“쌀값부터 외식 물가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연말을 맞은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