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보호구역 지정 해녀 반발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06.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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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앞 해상은
멸종위기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의
대표적인 서식지입니다.

최근 제주도가 이 일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하자
해녀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변미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대정읍 해녀들>
"돌고래로 인한 조업 방해가 웬 말이냐! 웬 말이냐! 웬 말이냐!"

대정읍 5개 마을 해녀들이
바닷가에 모여 항의시위를 벌입니다.

최근 제주도가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보호를 위해
대정읍 앞바다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하자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그동안 돌고래로 인한 조업 피해를 참아왔는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개체 수 증가와 조업행위 제한으로 인해
생존권까지 위협받는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고순례 / 대정읍 일과2리>
"닻줄도 이렇게 꺾고 가. 그래서 너무 겁나서 물질을 못해.
망사리 있는거 문어 잡아놓으면 먹으려고 덤비고."

<인터뷰 : 강태림 / 대정읍 동일리>
"사람이 먼저지 돌고래가 먼저입니까? 돌고래가 나오면 우리는 작업을 못해요."

제주도는 이달 초
해양수산부와 논의를 거쳐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을 시작했습니다.

각종 개발로 사라져가는
돌고래 서식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해양환경단체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른 겁니다.

<인터뷰 : 황현진 /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제주도에서는 제대로 된 (서식지) 보호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요. 연안개발사업으로 파괴되고 있기 때문에 보호구역을 지정해서라도 이 돌고래들이 제주바다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지만 반발이 일자 제주도는
해양보호구역 추진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제주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는 모두 110여 마리.

모두의 자원인 바다에서
사람과 돌고래가 공존할 수 있는
지혜로운 상생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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