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제주 관광업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상품 예약이 크게 줄고
전세기 상품도 취소됐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명석, 전유진 / 제주시 노형동>
"요새 하는 거 보니까 너무 얄밉고, 굳이 갈 데가 거기밖에 없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취소하기로 했어요. 안 가기로 했어요. (괘씸해요.)"
<김미라 / 제주시 추자면>
"윈윈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우리를 어렵게 만든다면,
이때는 진짜 뭐라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요."
반일감정에 따른 불매운동의 여파가
관광업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한 여행사는
제주에서 일본으로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전세기 상품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일본 구마모토와 시즈오카 등으로
출발 예정이던 180여 석 규모의 전세기 4대입니다.
반일감정이 격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무리하게 전세기를 유지하기엔
부담이 됐기 때문입니다.
<강인철 / ○○여행사 대표>
"(올해) 10대 계획해서 5대는 진행했습니다. 갑자기 예약률도 떨어지고
사람들 감정이 안 좋아서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습니다."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 노선도
예약률이 둔화되고 있는 추셉니다.
꾸준히 인기가 있던 일본 패키지여행 상품도
예약과 문의 건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강명주 / ○○투어 해외상품팀장>
"기존보다 20% 정도는 줄었습니다.
계획을 하셨다가도 지금 이런 분위기에 가도 될까 걱정을 많이 하셔서."
이런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사드 때처럼 직항 노선이 끊기거나,
일본인 단체관광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며
업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양필수 / 제주관광공사 해외마케팅처장>
"일본 불매운동이 일어나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상호 교류가
단절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아직까지 일본 현지에서는
제주 여행상품이나 항공권을 취소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