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제주에서 반일 분위기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을 취소하면
현금을 주는 이벤트가 나오는가하면
학생들은 피켓을 들고 일본 영사관을 찾았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차량 렌터카 예약을 중단하고,
일본 여행을 취소하면 현금 20만원을 지원하겠다.
제주의 한 여행업체가 진행하고 있는
'노재팬 예스제주' 이벤트입니다.
SNS를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이 이벤트는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태후 / ○○패스 O2O사업팀>
"일본 여행을 취소하신 분들이 많아지고 있고, 수십에서 수백만 원까지
수수료가 발생하고 있어서 도움을 드리고 대안으로 제주를 추천하고자."
관광 명소인 성산일출봉 주변 횟집에는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일본의 행태를 보다보다 화를 참지 못한
횟집 주인이 직접 만든 겁니다.
<박진우 / ○○횟집 대표>
"정부에만 기댈 게 아니고, 5천만 국민이 다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성산포 지역을 중심으로
상가들이 모여서 일단 현수막 투쟁을 먼저 시작하고."
다음 주부터는 성산지역 30개 외식업체가
같은 내용의 스티커를 출입구마다 부착하고
투쟁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는
대학생들이 1인 피켓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제주평화나비는 다음 달까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며
릴레이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김수현 / 대학생>
"말도 안 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참에 해결되지 않은 역사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정부에서 확실하게 태도를 보였으면 합니다."
앞서 제주에서는
일본행 전세기 상품이 무더기로 취소되고
일본산 제품이 마트에서 빠지기도 했습니다.
벌써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경제보복 조치로
일본 정부를 향한 시민들의 분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