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3년 내 폐업률 '전국 최고'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11.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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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 걸러 한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제주지역 커피전문점은 우후죽순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폐업하는 곳도 수두룩합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커피전문점 입구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3년 가까이 영업을 해왔지만,
얼마 전 문을 닫기로 결정하고
매장을 내놨습니다.

<커피전문점 업주>
"카페 많잖아요. 여기 어쨌거나 도에서 카페거리로
한 곳이라서 계속 없어졌다가 새로 생기고."

제주에서 이렇게
3년 이내 폐업하는 커피전문점이
3곳 가운데 2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 경영연구소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 커피전문점의
3년 내 단기 폐업률은 62.8%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세종이 59.3%, 광주가 58.6%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렇게 영업기간이 짧은 건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창업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과열경쟁이 심화된 탓이 큽니다.

<김주현 / 제주커피연합회>
"준비 과정 없이 학원에서 메뉴 만드는 것만 교육받고,
업장에서의 근무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바로 오픈했을 때는 아무래도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프렌차이즈나 대형 매장들이 생기면서
개인 카페들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폐업하지는 않더라도
경쟁업체가 급증하면서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7년 기준 커피전문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반면
업체당 이익은 1.9%가 줄었습니다.

실제로 주요 상권인
용두암 해안도로 카페거리의 경우
지난 1년간 반경 500미터 거리에 카페가 2곳 늘었고,
월 평균 매출액은 36.6% 감소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폐업의 악순환을 막을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박인철 /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
"관계기관에서 조정 역할을 해서
소상공인들도 살 수 있고 대형 프렌차이즈도 살 수 있는,
상생할 수 있는 보완 정책이 필요합니다."

한편 지난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는
커피전문점 출점 거리 제한하는 기준을 만들었지만
각종 부작용으로 인해 폐지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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