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이
반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이 급감하면서
제주와 일본을 이어온 하늘길도
끊어지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항공이
제주와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항공편 운항을
다음 달부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새로 취항한 지 불과 5개월 만입니다.
반일감정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로
탑승률이 30%대까지 떨어지자
더 이상 적자를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발길이 끊기면서
지난달 항공편 이용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 났습니다.
항공노선도 대폭 축소됐습니다.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노선이 줄줄이 끊기면서
6개였던 직항 노선은 현재 3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내년 후쿠오카 노선까지 빠지게 되면
도쿄와 오사카 노선만 하나씩 남게 되는데
이마저도 모두 운항 횟수를 축소했습니다.
앞으로 대외적인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지금처럼 탑승률이 계속 떨어질 경우
직항노선이 추가로 감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미경 / 제주관광공사 일본팀장>
"(항공사는) 탑승률이 전혀 안 나오는데
그걸 무리하게 끌고 가진 않을 테니까.
문제가 특히 제주는 슬롯(활주로 항공기 이·착륙 용량)
확보가 굉장히 어려워요.
(한번) 깨버리면 나중에 시장의 여건이 좋아져서
들어오려 해도 노선 운항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을 거부하는
불매운동이 반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제주와 일본을 잇는
하늘길도 단절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