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유리 안에 새겨진 제주 바다'
조예진 아나운서  |  wwjd0622@kctvjeju.com
|  2020.01.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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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라는 독특한 재료를 통해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표현하고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평면의 유리에
입체감을 더한 독톡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는데요...

이번주 문화가소식, 조예진 아나운서입니다.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푸른색들의 작품들이 눈을 시원하게 만듭니다.

원형의 유리 안에는 깊은 바다 속,
저 밑으로 헤엄치는
물고기 떼의 모습이 보입니다.

더 깊은 바다를 현실적으로 표현하듯
아래로 갈수록 유리의 색은 짙어집니다.

빼곡히 떼를 이루고 있는 노란 물고기의 형상이 보입니다.

평면 유리에 조각했음에도
표현된 물고기마다 원근감을 주고 있습니다.

한 장의 유리가 아닌
10장이 넘는 유리들을 겹쳐 입체감을 준 작품인 것입니다.

유리판을 여러장 겹칠수록
청록색과 같이 제주바다에 닮은 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작가는 이용했습니다.

<성창학 / 조각가>
"관람객 분들이 전시장에 들어오자마자
시원한 바다 느낌을 먼저 받았으면 좋겠구요,
그 다음 바다에 있는 생명체들의 느낌,
이런 것들을 좀 느꼈으면...
그게 가장 먼저 표현하고 싶은 내용이었습니다."

유리의 투과성을 이용해
외부 공간 뿐 아니라
내부 공간에서의 움직임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고 있는 성작가.

<조예진 아나운서>
"지금 보시는 작품과 같이
바다 속 물고기 떼의 모습 뿐 아니라
한라산의 능선을 이렇게 입체감 있게 표현한
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리를 녹여서 만드는 것이 아닌
외관을 깎아내고 다듬어,
그 안에 색을 채우는
독특한 작업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서귀포 포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유리 조각작품 전은
다음 달 26일까지 이어집니다.

문화가 소식 조예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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