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앞둔 드림타워…하수·교통난 우려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1.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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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고층 빌딩인 드림타워가
빠르면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심각한 교통 체증에 이어
하수 처리난까지 우려되면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변미루 기자 입니다.

제주시내 중심에 세워지고 있는
복합리조트 드림타워.

지상 38층의 쌍둥이 빌딩으로
호텔과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드림타워가 배출하게 될 하수는 하루 5천 톤.
이 가운데 2천 200톤이
도두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집니다.

그런데 도두처리장은 이미 99% 포화 상태여서
시설 용량을 초과하게 되는 건 불 보듯 뻔합니다.

가뜩이나 하수 역류와
오염수 방류가 빈번한 상황에서
사태가 더 악화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공공 하수관로가 통과하는
원노형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원호 / 원노형 3·5·7길 비상대책위원장>
"수천 톤의 물량을 좁은 골목으로 200~300mm 관 묻어서
도두하수처리장까지 가겠습니까? 역류해서 도로가 터지면
완전히 똥물 바다가 될 거 아닙니까?"

원노형 주민 200세대는
드림타워 하수관 매설 지역을
주택가가 아닌 노형오거리 쪽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임범진 / 제주시 노형동>
"신화역사공원처럼 (하수관이) 파열돼서, 파열된 다음에 수습하는
것도 단시간에 안 되거든요. 그러면 그 기간에 겪어야 될 냄새 등등.
저희 주민들은 그래서 결사 반대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사업자 측에선
계획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입장차를 좁히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극심한 교통 체증도 예상됩니다.

출퇴근 시간 노형오거리 교통량은
시간당 5천 5백여 대인데,
드림타워가 문을 열게 되면
시간당 7백 대가 더 몰리게 됩니다.

제주도는 공항 우회도로를 개설해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는 불투명합니다.

여기에 소상공인들까지 나서
드림타워로 인해 골목상권이 피해를 입게 된다며
상생과 보호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

하수와 교통에 이어
상권 문제까지 잇따라 불거지면서
드림타워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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