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도 못 건져" 돼지고기 시장 격리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2.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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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무려 12년 만에 생산비 밑으로 떨어지면서,
제주양돈농협이 긴급 시장 격리에 나섰습니다.

변미루 기잡니다.

공장에서 제주산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나누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선별과 포장 단계를 거쳐
대부분 소비시장으로 판매되지만,
일부는 곧바로 냉동실로 향합니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폭락하면서
제주양돈농협이 시장 격리에 나선 겁니다.

자체 예산 1억 원을 투입해
돼지 2천 마리를 수매하고 있습니다.

<문병선 / 제주양돈농협 수출육가공공장 공장장>
"(가격) 하락 폭이 크고 계절적인 영향보다는 장기적으로
보기 때문에 단가 안정을 위해 도축된 물량 중 일부를
자체 비축해서 보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제주산 돼지고기 경매가격은 kg당 3천 590원.

최근 3년간 2월 평균 경매가를 살펴보면
지난 2017년 5천 200원 대에서
해마다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kg당 생산비가 4천 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경매가격이 500원 정도 낮습니다.

이렇게 생산비보다 경매가가 떨어진 건
12년 만에 처음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소비 침체가 길어진 데 따른 겁니다.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돈업계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강명수 / (사)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 사무국장 >
"한 마리를 팔면 거의 10만 원까지 손해를 보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돼지를 많이 키우면 키울수록 적자 폭은 점점 더 커지죠.
생산비는 많이 드는데 (가격이 떨어지니까)."

제주양돈농협은
판촉 행사를 통한 소비촉진에 주력하는 한편
앞으로 가격 추이를 지켜보면서
2차 시장 격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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