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채용 절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업 공채는 물론이고 아르바이트 자리 하나 구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고용센터의 채용 게시판이 텅 비어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다수 기업들이 채용 일정을 미루거나, 오히려 인력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용이 가장 활발한 봄 시즌이지만, 오히려 고용 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샙니다.
<문원영 /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혼디내일센터팀장>
"고용이 어려우니까 문 닫는 업체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이력서를 낼 곳이 줄었다, 이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고용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기업의 구인 인원은 9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4% 감소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구직자 수는 3천 800여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4.5% 급증했습니다. 일자리에 비해 구직자 수가 4배를 초과하는 겁니다.
아르바이트라도 구하려 해도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불붙은 지난 한 달 동안 한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모집 공고는 전년 동기대비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스스로 생활비를 벌어 쓰는 취업준비생이나 대학생들은 당장 쓸 돈이 없어 걱정입니다.
<변승윤 / 대학생>
"아르바이트 구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가보면 사장님들이 다 하고 계셔서, 용돈도 제가 벌어서 써야 되는데 아르바이트 못 구하다 보니까 돈을 쓸 수가 없어서 (힘들어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채용 한파가 몰아치면서 구직자들은 오늘도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