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황금연휴 기간 2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관광업계는 반짝 특수를 누렸습니다.
아직 예전 같지는 않지만,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관광시장도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6일간의 연휴기간 동안 관광객 19만 6천여 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당초 제주도가 예상했던 18만 명에 비해 8%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7% 감소했는데, 코로나19 이후 70%까지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회복했습니다.
고사 직전이던 관광업계는 다행히 한숨을 돌렸습니다.
<신대식 / 횟집 운영>
"하루에 20~30만 원 벌었는데 코로나19 때는, 연휴 때는 평균 300만 원 정도 됐어요. 이런 연휴만 있으면 좋죠. 숨통이 많이 트였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관광객들이 빠져나갔지만, 오늘(6일)도 하루에만 2만 명 넘게 들어왔습니다.
아직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이후 줄곧 1만 명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회복세입니다.
여기에 연휴를 거치면서 항공편이 10% 증가하고, 제주와 대구를 제외한 전국에서 고강도 거리두기도 해제되면서 관광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산만 없다면 상반기 내에는 내국인 관광객 수가 평년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양성우 / 제주도관광협회 종합관광안내센터장>
"잘 지켜봐야 예측이 가능하겠지만, 아마 2만 명대 수준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골프 관광객 등은 제주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 역시 고강도 방역 체제가 끝나는 오는 19일부터 관광시장 회복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재웅 / 제주도 관광정책과장>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가 끝나는 시점에 관광시장 조기 회복을 위해 상황에 맞는 다양한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한편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 관광객은 연휴 기간에도 전년대비 98% 감소하면서 회복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