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하락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 한파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전통시장에 관광객과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굳게 닫힌 지갑을 열고 미뤄왔던 장을 봅니다.
동문시장을 찾는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직후 하루 2천명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5천명까지 다시 늘었습니다.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작되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까지 풀리면서 소비 심리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겁니다.
<장남규 / 동문재래시장 상인회 부회장>
"(긴급재난지원금 포인트로) 카드 결제가 70~80%입니다. 아무래도 시장에 활기가 띠니까 상인들도 조금은 더 좋아하시는 거죠."
시장을 오가는 택배 물량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수산물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면서 택배 기사들도 분주해졌습니다.
<이용협 / 택배 운송 기사>
"전체 매출의 10분의 1 정도로 줄었다가, 이제 50%까지 올라왔어요. 생선이 많이 늘었고요. 카라향 같은 과일도 (늘었습니다)."
<변미루 기자>
"코로나19로 깊은 침체에 빠진 전통시장과 상점가들의 매출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은 지난 주 68%에서 이번 주 41%로 일주일 만에 무려 30% 가까이 줄어들며 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율도 57%에서 38%로 18% 이상 하락해 피해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소비 절벽에 부딪혔던 지역 상권.
비록 더딘 속도지만,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