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신 제주로…신혼여행 '특수'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6.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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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대신 제주를 찾는 신혼부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호텔업계는 앞 다퉈 허니문 패키지를 내놓으면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쌍의 신혼부부가 결혼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이 부부는 코로나19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길이 막히자 제주에서 4박 5일 동안 신혼여행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이진실, 김대교 / 경상북도 영천시>
"해외를 나갈 수 없어서 제주도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따라주고 풍경도 자연도 좋았습니다."

최근 들어 신혼여행지로 제주를 선택하는 부부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에 나가지 못하게 되자 국내 관광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한 호텔에서는 이달 들어 허니문 패키지 예약 건이 코로나19 초기인 지난 3월보다 무려 5배나 치솟았습니다.

특히 임시방편으로 짧게 머무는 여행이 아닌 3박 이상 느긋하게 즐기는 투숙객이 전체의 45%에 달합니다.

<김용호 / OO호텔 매니저>
"지난 3월에는 예정돼 있던 해외 허니문 여행을 하반기로 연기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제주로 왔다면, 지금은 사실상 제대로 된 허니문을 즐기기 위한 신혼부부들이 제주를 많이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호텔들도 앞 다퉈 허니문 패키지를 내놓고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혼부부를 겨냥한 카메라 대여나 객실 업그레이드 같은 혜택으로 고객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80년대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였던 제주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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