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항과 내륙지방을 잇는 뱃길이 5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장기간 문을 닫았던 성산항 내 면세점도 재개점을 앞두고 있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지 주목됩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성산항과 전남 고흥군 녹동항을 연결하는 카페리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호가 새로 취항했습니다.
성산항에서 다른 지역을 잇는 뱃길이 열린 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전남 장흥을 잇던 오렌지호가 끊긴 이후 5년 만입니다.
선사인 에이치해운은 성산과 녹동 항로를 하루 한 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입니다. 선박에는 승객 630여 명과 차량 170여 대를 실을 수 있습니다.
<조남호 / (주)에이치해운 대표이사>
"선박은 총 1만 5천톤이고요. 길이는 143미터, 폭은 22미터입니다. 녹동에서 성산까지 3시간 반이 걸립니다."
지어만 놓고 장기간 운영을 중단했던 성산항 여객터미널 내 내국인 전용 지정면세점도 다시 문을 엽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인도장부터 운영을 재개한 뒤 면세점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다음 달 재개점할 예정입니다.
<강봉석 / 제주관광공사 면세사업단장>
"지금 현재 내부 공사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7월 말이나 8월 초쯤에 면세점도 오픈해서 선박을 이용하시는 고객들도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관광객 유입에 따른 제주 동부권 지역 관광과 물류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엽 / 서귀포시장>
"제주 동부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 하나가 오늘 이뤄지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류와 관광산업 발전에 새 희망을 가져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운항 재개로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