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풍어의 역설…가격 하락에 수매 요청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7.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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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갈치 어획량이 급증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수급 조절을 위해 갈치 수매 자금 100억 원을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상반기 제주갈치 위판량은 8천 700여 톤.

지난해 같은 기간 5천여 톤보다 74% 급증했습니다. 이렇게 공급이 늘어난 상황에서 코로나발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자 지역 수협마다 쌓이는 재고도 1천 400톤을 초과했습니다.

재고 처리난이 가중되자 중매인들까지 경매 참가를 꺼리면서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10킬로그램짜리 냉동 대갈치 한 상자를 기준으로 전년대비 2.7에서 5퍼센트 정도 단가가 떨어졌습니다.

<오금석 / 서귀포수협 경매사>
"말 그대로 던지면 올라온다. 이런 식으로 갈치가 많이 잡히고 있다 보니까 (냉동갈치 10kg 한 박스 기준) 13마리나 19마리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불과 한 달 사이에 2~3만 원씩 계속 내려가는 추세입니다."

어민들은 가뜩이나 한·일 어업협정 결렬로 장거리 출어에 따른 경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폭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최근 해양수산부를 찾아 냉동 갈치 수매 자금 100억 원을 추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한 차례의 정부 지원과 농어촌진흥기금, 그리고 수산물안정기금까지 올해만 350억 원 넘게 투입했지만 수급 안정에는 역부족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병주 / 제주도 수산정책과>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수매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그게 부족해서 정부에 100억 원을 증액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수협중앙회 차원에서도 제주갈치를 40%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 촉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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