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동안의 연휴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2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관광지마다 인파가 붐비며 지역 상권은 성수기 특수를 누렸지만, 연휴 막바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22만 4천여 명.
하루 평균 4만 5천 명 수준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관광객의 99.5%가 내국인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도 2만 명 정도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관광객들은 주로 인파가 북적이는 실내보다는 오름이나 해수욕장 같은 야외 관광지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움츠렸던 관광업계와 지역 상권은 반짝 성수기 특수를 누리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냈습니다.
하지만 연휴 막바지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권현호 / 서울시 성동구>
"시원하고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은데, 혹시 제가 감염됐을 수도 있고, 또 감염될 수 있는 거라서 최대한 마스크는 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동훈, 박혜정 / 울산시 북구>
"그게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가 간 곳에도 그분들이 왔을 수도 있으니까, 아무래도 신경도 많이 쓰이고 조심하게 되죠."
특히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에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관광객들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 / 제주시 조천읍>
"제주도에 왔다는 자체만으로 불안해요. 감염되는 것이 제일 우선 (걱정)이고, 한 사람이 걸리면 계속 이어지니까 조심스럽죠."
아직 남아있는 여름 성수기 관광객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사회와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