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계속 빠져나가던 인구가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로 한 달 살이 같은 임시 거주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전입해 들어오는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인구는 지난해 말 순유출 되기 시작해 3월에는 360여 명이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증가세로 바뀌어 지난 6월에는 450여 명이 들어오는 등 새로운 흐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3개월 연속 순유입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와 제주 2곳뿐입니다.
<임지우 / 제주도 정책통계담당>
"지난 4월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돼서 지금 3개월째 순유입되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와 10대 이하가 가장 많이 순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악의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인구 순유입이 늘어난 건, 과거의 이주열풍이 되살아났다기 보다는 한 달 살기 같은 임시 거주 형태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제주에서 빈집이나 호텔을 찾아 장기 또는 단기로 머무는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겁니다.
<장기 숙박업체 관계자>
"오는 길만 조심하면 제주도가 낫지 않을까 하고... 아니면 미리 내려와 있었는데 무서워서 못 올라가겠다고 한 달 더 있다 가볼까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 같은 증가세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지역 경기 회복세 등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