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회복되던 지역 경제도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악화될 전망입니다.
기업 경기부터 소비까지 주요 경제 지표의 흐름을 변미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대형마트의 소매 판매 지수는 93.2.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월 급감한 이후 서서히 오르곤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오히려 감소폭이 더 커졌습니다.
정부와 제주도가 지급한 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가 떨어지면서 의류와 오락·취미용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다시 줄었습니다.
<이주연 /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경제조사팀>
"코로나19 때문에 마트 가는 부분도 적어지고, 재난지원금이 소규모 상권에 풀리다 보니 매출액이 대형마트 위주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신발, 가방, 의류, 오락 분야에서 많이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소비를 지탱하던 관광객 유입마저 지금처럼 줄어들게 되면 감소폭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광공업 생산과 출하도 크게 줄었습니다.
식료품과 전기·가스업을 중심으로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출하는 0.2%씩 각각 줄었습니다.
반면 건설 자재를 중심으로 재고는 12.5% 늘어나면서여전히 침체된 모습입니다.
서서히 회복되던 기업 체감경기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8월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48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9월 전망은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아직 코로나 재확산 추세가 덜 반영된 만큼 앞으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윤구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현재처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재확산되는 상태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면 향후 업황 전망이 계속해서 하락할 우려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업들은 경영상 가장 어려운 점으로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꼽았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