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배송비 내려라"…직접 나선 택배노동자들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9.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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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섬이라는 이유로 택배를 부칠 때 특수배송비가 붙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지역보다 5배 가까이 비싸지는데,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택배노동자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택배노동자 김기홍씨가 상품을 전달하며 소비자에게 서명을 받습니다.

섬에 산다는 이유로 부담해야 하는 과도한 특수배송비를 적정 수준으로 낮출 것을 국회에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 김기홍 / 택배노동자>
"너무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택배가) 오는 것 때문에 저희가 택배연대노조에서 도민들에게 더 싸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보내지는 물품 배송비는 평균 2천 570원.

다른 지역 530원에 비해 5배 가까이 높습니다.

택배 한 개당 해상운임 원가가 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운송료는 어디에 쓰이는지 불투명합니다.

결국 택배사의 지나치게 높은 가격 산정으로 도민들에게 부담이 될 뿐 아니라 농수축산물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주지역 택배노동자들이 제21대 국회 개원에 맞춰 적정한 특수운송비 도입을 위한 입법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없었던 법적 근거나 제도를 마련하도록 70만 도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해 정치권을 압박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명호 /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장>
"매년 제주도민들에게 (특수운송비) 총액으로 약 700억 원 정도를 더 얹어서 받아간 게 사실이거든요. 근데 이 문제를 법이 없다고 모두가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노조에서는 적정한 도선료를 법으로 정할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번 택배노동자들의 움직임이 그동안 숱한 논란이 됐던 특수배송비 문제의 해결책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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