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제주 감귤 생산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출하 기준과 수매 가격이 오늘(11일) 결정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변미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020년산 상품 출하 기준을 결정하기 위해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 회의가 열렸습니다.
상품 규격 인정범위를 놓고 지역 농협 조합장들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백성익 / 효돈농협 조합장>
"왜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을 주고 사 드시는 소과를 가공용으로 처리해야 됩니까?"
<김문일 / 남원농협 조합장>
"밀감이 만약에 물량이 많아서 가격이 지지 안 되면, 그때 다시 바꿔서 2L을 가공용으로 보낼 겁니까?"
결국 2S부터 2L까지 기존 상품 규격을 포함해 지름이 49mm보다 작은 소과도 당도가 10브릭스를 넘을 경우 상품으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규격이 71mm 이상인 대과는 모두 비상품으로 가공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고영권 / 제주도 정무부지사(감귤출하연합회장) >
"상품 감귤 품질 기준의 감귤과 10브릭스 이상인 2S 미만인 소과를 상품 감귤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귤 수매 단가는 지난해와 같은 킬로그램당 180원으로 가공업체가 120원, 제주도가 60원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감귤 수매에만 58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며 농협의 공동 부담을 요구했지만 농협 측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측량은 52만 8천 톤.
최근 5년 내 최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품질 관리와 출하 조절이 가격 형성에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